검색결과
  • 늘 본다고 싫증내지 말고, 거슬린다고 울컥 화내지 말라

    늘 본다고 싫증내지 말고, 거슬린다고 울컥 화내지 말라

    마음의 병은 “사물을 강탐(强探)하고, 마음을 조장(助長)하는 데서” 생긴다. 이 오래된 고질을 고쳐야 평탄한 길이 보일 것이다. “어떻게?”라고 묻는 남언경에게 퇴계는 다음과

    중앙선데이

    2009.08.16 02:55

  • 김정일은 외교의 천재인가③ 스스로 '외교관 자질 없다'고 밝힌 김정일

    솔직히 말해 김정일은 외교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없다. 아직까지 김정일은 아버지 김일성처럼 북한의 외교 정책을 놓고 세계 언론과 이렇다할 만한 공식 인터뷰를 해 본 적도 거의 없다

    중앙일보

    2009.05.31 11:00

  • “깊은 산속 홀로 향기를 피우는, 한 떨기 난초이고 싶다”

    “깊은 산속 홀로 향기를 피우는, 한 떨기 난초이고 싶다”

    1. 퇴계의 철학은 이원론 위에 서 있다. 이원론이란 봉합되지 않은 틈서리, 그 상처에 뿌리는 소금이다. 누가 ‘하나’나 ‘둘’을 그저 개수를 세는 숫자로 읽는가. 대학 초년의

    중앙선데이

    2009.05.16 11:05

  • [백스테이지] 박이소 5주기, 그가 다시 행복을 묻다

    [백스테이지] 박이소 5주기, 그가 다시 행복을 묻다

    “우리는 행복해요.” 2004년 8월 부산비엔날레에는 이렇게 두마디만 적은 초대형 간판(사진下)이 내걸렸다. 작가의 작업계획서에 따르면 “북한의 한 건물 위에 ‘우리는 행복해요’라

    중앙일보

    2009.04.24 01:13

  • [“요즘 뭐하세요”] 강금실 전 법무장관, 11개월 만에 만나 보니

    [“요즘 뭐하세요”] 강금실 전 법무장관, 11개월 만에 만나 보니

    살아가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만남이 많은 만큼 이별도 꼭 그만큼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탓이든, 가뭄 같은 천재지변 때문이든 사는 게 팍팍해질 때마다

    중앙일보

    2009.03.19 02:57

  • [도올의 도마복음] 더러운 것은 똥이 아니라 너의 마음이다

    [도올의 도마복음] 더러운 것은 똥이 아니라 너의 마음이다

    마론파 수도승들은 도마기독교의 전통을 잇고 있다. 그들은 비교적 금기가 없다. 음식 금기가 일절 없으며 금욕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다. 따라서 결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중앙선데이

    2008.12.21 01:30

  • 형 오바마는 미국 대선 후보 … 이복동생은 한달 1달러 생활

    이복(異腹)형은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 후보인데 동생은 아프리카 판자촌에서 한 달 생활비 1달러(약 1000원)로 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이야기다. 미국 패

    중앙일보

    2008.08.22 01:21

  • 고흐의 길 (아를 시기 1888.2~ 1889.5) ③

    고흐의 길 (아를 시기 1888.2~ 1889.5) ③

    1888년 2월, 고흐는 아를로 향했다. 당시 아를은 28년만의 기록적인 혹한으로 꽁꽁 얼어있었다. 하지만 60센티가 넘는 지독한 폭설에도 아랑곳 않고 그는 다시 예전처럼 전원으로

    중앙일보

    2008.01.15 10:18

  •  길 떠나는 영화 ③ - 웨스 앤더슨의

    길 떠나는 영화 ③ - 웨스 앤더슨의

    무모한 형제들의 인도 순례기- 웨스 앤더슨의 온 마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랑의 열병이 20대만의 감수성이 아닌 것처럼 방황에도 어떤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방황은 도통 끝

    중앙일보

    2007.12.21 11:41

  • 절대 고독은 나눌 수 없는 숙명인가

    CEO 전성시대다. 1997년 외환위기 전까지만 해도 CEO라는 단어는 지금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만큼이나 낯선 말이었다. 하지만 불과 10년 만에 CEO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망

    중앙일보

    2007.09.18 14:01

  • 해변과 사막, 허무의 공간

    해변과 사막, 허무의 공간

    독일 소설가 토마스 만은 데카당스 문학의 거장이다. 특유의 퇴폐적인 테마는 독자에게 사고의 어떤 확장을 경험하게 한다.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마의 산』에서 단 하나의 주인공을

    중앙선데이

    2007.08.25 19:26

  • [송호근칼럼] 거대 담론의 추억

    [송호근칼럼] 거대 담론의 추억

    지금 40, 50대에 이른 한국의 중년층에게 가수 안치환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그가 맑고 굵은 음성으로 '광야에서' '지리산'을 노래하면, 중년층의 대다수는 하던 일을 멈추고 2

    중앙일보

    2007.06.18 20:57

  • 아메리칸 뉴 시네마 특별전

    졸업 The Graduate(1967)감독 마이크 니컬스출연 더스틴 호프먼대학을 졸업한 벤은 그가 고향에 돌아온 것을 환영하는 파티에서 부유한 사업가의 아내 로빈슨 부인을 만난다

    중앙선데이

    2007.06.09 17:22

  • "중생과 함께 울고, 웃고 싶어서 …"

    "중생과 함께 울고, 웃고 싶어서 …"

    "다른 종교는 전도에 강합니다. 그러나 불교는 전도에 취약하죠. 그래서 이번에 책을 썼습니다." 서울 강남구 포이동에 자리한 도심사찰 '능인선원'의 원장 지광(智光.57.사진) 스

    중앙일보

    2007.06.06 05:23

  • 내 마음이 고요하니, 온 세상이 고요하네

    내 마음이 고요하니, 온 세상이 고요하네

    울진 천축산 불영사 일운 스님. 사진 허경민(사진가) 이 땅에 불교가 전래된 지 2000여 년. 왔다 가고, 또 오고 간 수행자가 얼마일까. 남자인 비구, 여자인 비구니 스님에

    중앙선데이

    2007.06.02 19:03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개인수행에서 집단수행으로 옮겨간 초기 기독교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개인수행에서 집단수행으로 옮겨간 초기 기독교

    안토니가 동굴에서 단식하고 있는 동안 어느 인자한 노승이 빵을 가지고 와서 먹으라고 권유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날짐승이 덮치기도 했다. 어떤 때는 아리따운 여인이 요염하게 유혹

    중앙선데이

    2007.05.27 03:22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④ 파코미우스를 찾아서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④ 파코미우스를 찾아서

    1 안토니 수도원 수도원 공동식사의 한 전형을 나타내주는 장소. 이곳은 안토니 수도원의 식사 장소로서 고대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우윳빛 강석회암 통돌을 깎아 만든 긴 식탁과 긴

    중앙선데이

    2007.05.26 21:07

  • 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벌레와 목수

    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벌레와 목수

    책벌레 2003년 작, 단풍나무  벌레를 보고 기겁을 하는 인간들의 호들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정말 벌레가 그토록 징그럽고 무시무시한 존재이기 때문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중앙선데이

    2007.04.28 11:00

  • 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벌레와 목수

    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벌레와 목수

    입 큰 물고기 김진송 작, 은행나무  나무 작업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벌레와 가깝게 지내게 되었다. 가깝게? 그렇게 말할 자격이 나에게 있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벌레와 가까운

    중앙선데이

    2007.04.26 15:48

  • 온라인 마당발은 '1924 세대'

    온라인 마당발은 '1924 세대'

    삼성전자의 정보통신사업부 사원 전정환(29)씨는 대학 동기들과 동창회가 있으면 메신저로 '대학 친구'그룹 30여명에게 시간과 장소 등을 동보전송 한다. 그러나 이 회사 김모 부장

    중앙일보

    2007.04.05 19:03

  • [글로벌아이] 위기감 배우러 싱가포르로

    [글로벌아이] 위기감 배우러 싱가포르로

    지난해 이맘때 일이다.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총리가 한 비즈니스 클럽 연설에서 홍콩을 향해 일갈했다. "홍콩은 중국 때문에 독자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꾸려나갈 수 없다. 그러나 싱

    중앙일보

    2006.08.08 20:43

  • 다산, 정치 라이벌과 시정 주거니 받거니

    다산, 정치 라이벌과 시정 주거니 받거니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의 시는 지금까지 2466수가 알려져 있다. 이번 발견으로 10편이 추가됐다. 하지만 새로 찾은 시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다산과

    중앙일보

    2006.01.04 07:28

  •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최치원과 가야산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최치원과 가야산

    이 땅의 산에는 저마다 유서 깊은 역사가 서려 있다. 불의(不義)에 얼룩진 속세에서 신음하는 선비에게 산은 이상(理想)을 꿈꿀 수 있게 하는 은닉처였다. 산은 또 세상으로 나아가고

    중앙일보

    2005.11.17 15:51

  • [시네 파일] 과자가 자라고 초콜릿이 흐르는 땅

    [시네 파일] 과자가 자라고 초콜릿이 흐르는 땅

    지금은 뱃살 빼기에 열중하는 당신도, 단것에 주렸던 어린 시절에는 이런 세상을 한번쯤 꿈꿔 보지 않았을까. 초콜릿이 강물처럼 흐르고, 풀과 나무는 실제 뜯어먹을 수 있는 사탕과

    중앙일보

    2005.09.07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