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이요섭|본사 독점수기
문이 열리더니 중공 제AK-47소총을 든 6명의「베트콩」이 들어섰다. 이들은 나에게 조반을 날라다 주었다. 밥과 개구리 다리-.「메뉴」는 변함없었다. 하루에 두끼씩, 죽지 않을 만
-
각 부처 해외여행 신청 급증
박정희 대통령은 28일 하오 충남지방의 수해시찰을 하고 귀경하는 견에 아산 현충사에 들러 안동서 왔다는 참배 객들과 한동안 얘기를 나눴다. 박대통령으로부터 참배를 받아『대통령 앞에
-
(91)적치하의 3개월④|지하의시련(1)
수도 서울이 불과 3일만에 적에게 유린된다가 정부의 무계획과 무성의가 겹쳐 대부분의 시민들은 한강 이북에 그대로 갇히고 말았다. 적치 3개월 동안에 선량한 소시민이 겪은 온갖 고초
-
"집단살인 계속" 선전포고
【뉴오크 22일 DPA 합동】미국 「샌터크루즈」시에서 일본인 안과의 「오오다·빅터」 일가족 5명을 몰살한 살인범들이 「앞으로도 집단살인 범행을 계속하겠다」는 쪽지를 범행장소에 남겨
-
다방서 인질 광태
【목포=금창태·정천수·모보일 기자】9일 하오 5시30분쯤 전남 목포시 상악동2가3 호남중 기사 2층 서울다방(주인 김순애·53)에 이명진군(20·전남 해남군 화원면학상리688)이
-
「히피」성 청년 일제단속
서울지검은 28일 아침부터 전위예술이라는 해프닝과 히피 성 더벅머리, 해피·스모크 끽 연자, 고고·클럽, 도박 등 일련의 퇴폐사회풍조 일제단속에 착수, 첫날인 28일 하루 동안에
-
의원들이 예산증액 경진
○…내년 예산안을 다루고 있는 공화당 정책위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자기가 소속한 상임위 소관부처의 예산 증액경진을 벌여 부처 대표역할을 하는 느낌. 국방부 예산안은 당초 대 간첩장비
-
와우식 의장석 고정 않기로
○…『사자는 한 마리 토끼를 잡는데도 온 힘을 다 한다고 한다』―. 박정희 공화당 총재는 논산지구당 임시대회에 보낸 치사에 이 같은 속담을 인용하면서 『71년 선거에 대비할 공화당
-
(82) 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일본이 「포츠담」선언을 수락하고 무조건 항복을 하기까지에는 여러가지 곡절과 파란이 있었으나 그중에도 소위 천황제가 유지되느냐, 아니 되느냐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일본의 군국주의자와
-
퇴직문제로 정가 어수선
『기업체가 스스로 경상비를 줄이는 등 자체노력을 한 뒤에야 정부지원을 요청해야 하는 것처럼 국가방위도 우리가 쓸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한 뒤에 외국에 원조를 바라는 태도를 가져
-
(37해방에서 환국까지
당시 상해임시정부 외교부차장 여운형씨의 인기란 굉장한 바가 있었다. 더우기 미스터·코리아라고 할만큼 준수한 용모와 늠름한 태도는 일본사람들을 경탄케하여 그의 일거일동이 날마다 커다
-
"제명하면 끝장" 으름장
야당은 오래 별러왔던 국회에서의 질문 공세에 마가 겹치자 초조해졌다. 7일간으로 한정된 질문날짜는 이 의장 봉변사건으로 하루를 허송한데다 15일에는 『간단명료하게 30분 이내에서
-
미귀문제싸고 양부 설전
해외체류병역 미필자들이 기한안에 제대로 귀국하지 않자 외무부와 국방부는 그 책임의 소재를 놓고 공방전. 국방부가『재외공관장들이 병역미필자들의 여권유효기한을 국방부장관의 사전승인도
-
어린이 만화에 지나친 일본색 시비|외화 쓰더라도 더많이 들여와야
『일본색 만화로 동심을 잠식하고 외화를 낭비한다』는 비난의 소리가 들린다. 어른스럽지 못한 만언일지는 모르지만 한 마디 할게 있다. KBS의『손오공』이 비난의 대상이 된 듯싶다.
-
「골·키퍼」에 이·길 의원 경합
0....총무처는 오는 16일부터 중앙청 직원의 출입증을 일제히 갱신하고 방문자의 출입통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10일 국무회의에 올려진 중앙청 출입통제 방안에 의하면 출입증은 중앙
-
요정 불경기
요즘 관가의 찬바람은 요정까지 써늘하게 만드는 모양이다. 대구에선「마담」들이「데모」를 벌이기도 했다. 그들은 시청 세무과에 몰려들어 세금을 내려달라고 농성을 했다. 그 으름장이 가
-
협상제동 거는 집안사정
○…『보따리 좀 끌러봅시다.』김택수 공화당총무는 l7일 저녁 여야총무회담에서 정해영 신민당총무에게 신민당측 협상안 제시를 요구했으나 정총무는『이건 안됩니다』라고 안「포키트」에 깊이
-
주목끄는 유·김양씨 관계
○…『일찍 일어난 새가 한알이라도 더 먹는다는 서양속담이 있지요』-. 10일 기자회견을 가진 윤치영 공화당의장서리는 김영삼씨의 출마선언에 이렇게 말하면서 『어쨌든 힘센 야당이 있어
-
「고무줄 전략」 쓰는 공화
27일 저녁 내한한 「니제르」의 「디오리·하마니」 대통령은 28일 아침 청와대로 박정희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푸짐한 아프리카 토속 선물을 풀어놓았고 박 대통령은 우리 특산물로
-
수학여행 괴롭히는 매정 인심에 울고가는 「서울구경」
수학여행 「시즌」을 맞아 서울구경을 온 시골 학생들이 불량배에게 돈을 빼앗기는가하면 난생 처음 보는 서울구경에 정신을 팔다 주머니속의 용돈을 소매치기당하는 일이 일쑤 일어나고 있다
-
세계축구예선 어디로가나|
10월10일 서울에서 벌일 예정이던 세계축구선수권대회 15-A조인 「아시아」지역예선은 지난11일 한국정부가 「로디지아·팀」의 입국을 거절함으로써 유산의 위기에 빠졌다. 이문제를 국
-
『8·14부정선거』
벌교는 지난 l6일의 「데모」로 또다시 유명해졌다. 고배를 든 양달승씨의 운동원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읍내를 시위하며『벌교발전 방해한놈, 몰아내자』고 외쳤다. 구호속엔 『8·14
-
일촉즉발 말없는 포진과 으름장과 농성 국회 주변
신민당은 8일 아침 9시10분부터 국회본회의장 농성에 돌입, 의장석에 30개의 의자를 쌓아놓고 국무위원석에 진을 쳤다. 이에 앞서 신민당은 국회 신민당 회의실에서 약10분간 의원
-
총무 회담장엔 찬바람만
상오 10시30분 김택수 공화당총무와 김영삼 신민당 총무는 이효상 의장의 요청으로 의장실에서 만났으나 얘기가 통할리가 없었다. 이 의장은 「농성을 풀으라』고 김영삼 총무에게 중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