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있는 「미국이민 70년」 9순 할아버지 모국방문
「샌프런시스코」교민들의 할아버지 양주은옹 (94·고향개성) 이 이민70년만에 두번째로 17일 모국을 다니러 왔다. 양은「샌프런시스코」교민 가운데 최고령이고 전미를 통를어 「로스앤젤
-
비평부재와 창작정신의 황폐|김윤식
문학비평의 씨가 말라버린 한국 문학을 슬퍼한다. 어째서 요즘 단 한편의 비평도 쓰여지지 않는 것일까. 신 문학비평사전 과정을 통해서 볼지라도 매달 이만한 소설량이 있는 한에서 단
-
(4)인형극 대잡이 박용태씨|
전국의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는 예인집단이 있었다. 일정한 집도, 혈연도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이 마을 저 마을로 옮겨다니며 놀이를 한마당 벌이는게 생활의 전부요, 일생인 집단이 있
-
방랑시인 김삿갓친필 발견|유달영교수와 장우성화백이 소장
삿갓을 눌러쓰고 전국을 방랑하며 해학과 풍자에 넘치는 재치있는 시귀로써 이조사회의 부조리를읊었던 방랑시인 김삿갓의 친필이 유달영서울농대교수와 장우성화백(홍익대미술학부장)에의해 소장
-
서울청년회
지금까지는 박헌영이 서울을 떠나 상해를 무대로 고마공산당의 조직활동에 가담, 훈련을받그 다시 국내에 잠입할때까지의 경위를 대충 이야기하였다. 그럼 박헌영이 해외에 나가 있는동안 국
-
"내가 누구냐" 과거를 잊은 자청 「홍콩」청년
【청주】교통사고로 뇌를 다쳐 횡설수설 하고 있는 자칭 30세 「홍콩」청년이 『자기는「홍콩」대부호의 아들』이라면서 자기를 아버지가 있는곳으로 보내달라고 21일 청주경찰서에 호소해왔다
-
유랑 2년만에 수갑차고 귀국|미 「반 문화」의 기수 「티모디·리어리」|【워싱턴=김영희 특파원】
「히피」라고 통칭되는 미국의 반 문화 (카운터·컬처) 운동은 2개의 물줄기가 합쳐서 이루는 강물에 비유할 수 있다. 하나의 줄기는 50년대 중반에 한 무리의 작가, 예술가들이 「샌
-
타이 산악 지대에 잔존한 구국부군 소탕전
「타이」「버마」「라오스」 국경 산악 지대의 어느 국가의 행정력도 미치지 못하는 「사각 지대」에 거점을 둔 구 국민당군의 소탕령이 내려졌다. 49년 국공 내란 때 중공군이 운남성으로
-
(614)제28화 북간도(34)
독립운동의 거성들이 빛을 잃은 대신 북간도에도 개화바람이 들어와 문화가 꽃피게 된다. 첫 문명의 전도자는 물론 선교사들이었다. 1910년께 선교차 들어온 「캐나다」선교사 박걸은
-
「앙가주망」 10회 회원전
40대 중심의 「앙가주망」 유화 동인이 연 10번째의 회원전은 「그룹」의 이름이 표방한「대결」과는 달리 엉거주춤한 답보 상태이다. 뚜렷한 방향 감각이나 성과가 이렇다 하게 보이질
-
윤이상 씨 근황|
『어린 시절 나는 내 고향에 찾아옴』유랑악극단을 쫓아다니며 「심청전」을 판소리로 듣곤 했었습니다. 나의 뼈가 자란 동양에서 나는 많은 작품의 소재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
설 땅없는 「우간다」의 영계 아시아인들
설 땅이 없는 「우간다」의 영계 「아시아」인들. 「이디·아민」대통령으로부터 90일간 (11월9일까지)의 시한부 퇴거명령을 받았으나 「노아」비둘기처럼 갈 곳이 없다. 1백년전 떠나
-
남사당과 전통 문화
문화재 보호, 고분 발굴, 고원 복원이니 하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 요즈음, 나는 무형문화재에 속하는 민속 예술인 남사당놀이에 매료당해 있는 중이다. 아무리해도 나는 상류층에 흐
-
와해직전 민속극회「남사당」12·13일 공연
유랑의 생활에서 한 동안 정착을 얻었던 남사당이 다시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놓였다. 우리 나라 전래의 놀이패인 남사당은 현 인원50명. 풍물·버나·살 판·어름·덧뵈기·덜미 등 6마
-
토속문화로 본 한국의 서민의식|도민예술과 종교의 분석에 의한 접근
한국의 서민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그 서민들은 어떤 문화를 형성해 왔는가? 서민이 형성해온 민화와 구비문학, 민간연희와 토속신앙은 그들의 예술의욕과 정신과 미중사상, 사회
-
한국적 근원에의 회귀|72년 상반기 연극총평
무대에 오른 연극행위에 뒤따르는 인상기 같은 촌평이 우리의 연극계에 기여한 것이 있다면 그래도 연극상연이 그 자체만의 행위로 끝난 것이 아니라 봐주는 사람들도 있다는 보장의 기능
-
테너 한경진 독창회
「테너」한경진 독창회가 10일 하오7시30분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레퍼터리」는「헨델」의『맑고 고운 천사』,「벨리니」의『유랑하는 달빛』,「랄로」의『사랑하는 이여 지금 어디에』등 1
-
라디오·TV
TBC-TV의 유랑극 「시리즈」『홍도야 울지 마라』(금 밤 8시20분)는 무성 영화 시대의 변사조 해설에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드라머」에서 「힌트」를 얻
-
지원보다 수십배 일한 농촌
광주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새마을 소득 증대 촉진 대회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은 계수를 제시하며 새마을 사업의 성과를 강의 「스타일」로 차분히 설명, 『지난 3, 4개월간에 농민들
-
극단 「가교」서 『유랑 극단』 공연
극단 「가교」는 제18회 공연으로 이근삼 작·이승규 연출 『유랑 극단』을 26일∼5월 1일(하오 3시 30분·7시 30분)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한국적 「뮤지컬」이라 할 수
-
기행 일삼던 과격파 이 재벌출판업자 의문의 폭사 테러 미숙?…좌익선 "암살"주장…정국혼미 부채질
「파스테르나크」의 『의사 지바고』를 첫 출판한 「이탈리아」의 출판업자이며 백만장자인 「잔자코 모·델데르넬리」가 의문의 폭사 체로 발견되면서부터 그렇지 않아도 정치공백으로 진통을 겪
-
|춘하계 프로그램 개편 4월 3일부터 시행
젊은 여인의 고뇌와 긍지『사슴아가씨』 현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긍지를 리얼하게 그린 대하 드라마 전호작·황은진 연출로 지난 3월 5일부터 방영 중 안은숙 이순재 등이 출연 『외아들』
-
「프로·복싱」아시아 초유「슈퍼라운드」|내일 클레이-포스터전-동경서
떠버리「무하마드·알리」(분명「캐시어스·클레이」)와 세계「헤비」급 9위「맥·포스터」와의 「아시아」초유의 세계 「헤비」급 15「라운드」경기가 4월1일 낮12시 일본 동경에 있는 무도
-
(6)표준사업별로 그 현장을 가다|부락 특기사업
자갈과 조개껍질 투성이던 마을 앞 포구에 길이1백m, 폭3m의 선양 장이 새로 생겼다. 경남 울주군 강동면 구류리 저전 부락은 울산에서 18㎞ 떨어진 동해안의 조그만 어촌. 1백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