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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이 쓰는 편지
동방의 장자(長者) 나 욥은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편지를 씁니다.신(神)의 시험에 든 나는 10명의 자식을 한꺼번에 잃었지만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단지 주위에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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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사 정독하며 마음 각오 - 소환 앞둔 김현철씨 움직임
검찰 출두를 하루 앞둔 14일 김현철(金賢哲)씨의 서울종로구구기동 구기하이츠빌라 103호 주변은 청와대의 담당 경호원만 눈에 띌 뿐 적막했다. 현철씨 측근들은 검찰소환이 예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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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쌍봉사 부도.탑비와 대웅전 그리고 논배미
누구라도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한두가지 옛 것이 없을 수 없다.가까이는 살림 살고 있는 방안으로부터 집 주변,그리고 눈에 보이는 산천을 둘러보면 조상 대대로 손때가 묻은 고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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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혼란.공백 100일 지나 - 한보서 大選 잉여금까지 與圈은 속수무책
금년 1월 한보철강 부도로 시작된 국정혼란.공백 상태가 1백7일째를 넘기고 있다. 한보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 시비로 번진 한보사태는 김현철(金賢哲)씨의 국정개입과 비리,92년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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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도 표절? 갈비 뺨칠 일본 가루비
'가루비''곳초리''가쿠테키'라는 낯선 이름의 음식들.최근 일본의 직장인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다카라지마(寶島.보물섬)'의 인기 메뉴다.레스토랑 운영주는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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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한 자식 보다는 행복한 자녀 키워야 - '입시와 가족스트레스' 세미나
곧잘'지옥'이나'전쟁'으로 비유되는 입시. 그 고통의 한가운데 서있는 수험생 가족은 입시위주 교육이 빚는 스트레스의 주범인가,아니면 희생자인가. 살기좋은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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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리스트 누명썼던 세 의원 정치계에 들어선것에 후회도
한보 총회장 정태수(鄭泰守)의 이른바 정치권 33명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국회의원 3명은 그동안 매우 큰 고통을 겪었다. 한보로부터 자금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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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여론조사
87년 5월10일 아침 30대 부부와 두 딸 등 일가족 4명은 동네 조기축구회원 가족 70여명과 함께 남이섬으로 야유회를 떠났다.목적지에 도착한 일행은 점심시간을 오후1시로 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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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량돕기 모금운동 왜 문제삼나 - 당국 규제 명분없다
4 지금 정부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민간지원운동이 갖는 민족사적 중요성을 과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북한의 참혹한 식량사정이 알려지면서 우리사회 각계에 북한동포 돕기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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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물고 반격 김덕룡系 홀로서기 시도
신한국당의 김덕룡(金德龍)의원은 15일 선산(전북김제)을 찾았다.그는 14일 측근이 정태수(鄭泰守)한보그룹 총회장에게서 돈받은 것을 사과했지만 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의지를 굽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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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내책임"끝까지 몸통 자처 - 홍인길의원 깃털론 신문
'깃털과 몸통'-한보의혹은 이의 실체를 가려내야 풀린다.'몸통'은 한보사태의 진짜 배후고,'깃털'은 곁가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12일 한보청문회에서는 검찰 소환 당시“나는 깃털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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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니스 - 범죄의 내면심리 들여다보는 재미
비디오 대여 순위를 완전 장악할 대박 액션물이 없어 불황을 부채질한다는게 비디오 제작사나 대여점의 하소연이지만 진지한 작품을 찾는 이들에게는 이런 때가 없었지 싶을 만큼 주옥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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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심리 불안 - 술먹고 손다치기도 최형우 고문 문병땐 통곡
청와대는 요즘 김현철(金賢哲)씨의 심리상태를 조마조마한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부자(父子)의 정(情)'을 끊겠다는 듯이 말한(2월25일)이후 현철씨는 아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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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카우보이
남창으로 돈벌러 '프리 윌리2'(저녁7시)=양부모와 살아가는 제시에게 어느날 재혼한 어머니의 사망소식과 함께 생면부지의 반쪽 동생 앨비스가 찾아온다.자신을 버렸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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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로 잘못 태어난 아담의 파란만장 인생 - '아브라함의 집' 이동숙 회장
양복차림의 도미니카는 올해 41세.여자로 태어난 남자다.자신의 표현대로라면'머리는 아담,몸은 이브'.호적이름은 이동숙이지만 철 들고나선'동혁'으로 통했다.영등포여중 시절 치마입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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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재판중 사망한 유학성씨 논란끝에 국립묘지行
국방부는 3일 숨진 육군대장출신 유학성(兪學聖)전 의원을 국립묘지에 안장키로 최종 결론지었다. 兪전의원은 12.12및 5.18사건 피의자로 지난해 1월 구속,항소심에서 반란주요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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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내각제개헌 가능성 희박에 김대중 총재 원망 - 자민련 노골적 불만
청와대 영수회담으로 연내 내각제개헌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졌다.이에 따라 자민련이 향후 진로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관심거리다.김종필(金鍾泌)총재는 여전히 내각제 추진을 외치지만 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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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하다 중화상입은 의로운 경관에 줄잇는 온정
의인(義人)은 외롭지 않았다. 불길속에 뛰어들어 장애인을 구하고 대형화재 사고를 막은 뒤 자신은 중화상을 입어 6개월째 투병중인 전북 김제경찰서 이상찬(李相贊.35)경장의 사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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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국내가요(1)
가요가'아닌 척'하는 음악을 듣고 실망하면 우리는'저거 가요잖아'라고 말한다.이른바'록 발라드'가 대표적 예일 것이다.'시답잖은'가요의 필수적 요소들중 하나가 바로'사랑타령'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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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증발
바닥을 모르고 가라앉고 있는 한국경제의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97년3월말 현재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대상 46개국중 31위로 평가했다.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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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 추적망 중국탈출이 더 겁났다 - 홍씨일가 가슴졸인 탈북 드라마
귀순자 홍진희(洪眞熙)씨는 탈북 4년여만에 꿈에도 못잊던 가족을 만나게 됐다.자신을 뒤쫓아 어머니와 두동생이 숱한 시련과 고비를 뛰어넘어 마침내 한국으로의 망명신청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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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희씨 일가 탈북 사상갈등.死線 넘은 진한 가족애의 승리
탈북자 가족의 북한 탈출사건은 가족사랑이 빚어낸 승리의 드라마다.가족재회를 위한 이들의 대장정엔 사상적 갈등과 생명의 위험을 뛰어넘는 진한 가족애로 넘친다. 지난해 1월 귀순한 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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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반이 만난 星湖
공직 기강을 점검하기 위한 암행반이 전국을 순회했다.먼저 순찰 임무중에 고스톱을 친 경찰관들과 만났다. “당신들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소?” “보시다시피 고스톱을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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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룡과 김心
언제부턴가 전무림인의 생사여탈권까지 쥐게 되는 무림지존 자리가 개인의 무공과 덕망보다 출신지나 세력의 다과에 의해 결정되기 시작했다.강호인들은 무림경제의 파탄과 부패,무공교육의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