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가있는 아침] 오규원 '들찔레와 향기'

    사내애와 기집애가 둘이 마주 보고 쪼그리고 앉아 오줌을 누고 있다 오줌 줄기가 발을 적시는 줄도 모르고 서로 오줌 나오는 구멍을 보며 눈을 껌벅거린다 그래도 바람은 사내애와 기집애

    중앙일보

    2001.06.06 00:00

  • [제12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차갑던 시어 … 이제 감정이 떠오른다

    [제12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차갑던 시어 … 이제 감정이 떠오른다

    시인 이원은 세상을 이미지로 본다고 했다. 사라지는 찰나의 이미지, 휘발되는 이미지가 그의 시로 태어나는 것이다. [신인섭 기자] ‘순간주의자.’ 시인 이원(44)은 자신을 이렇게

    중앙일보

    2012.08.22 00:45

  • [문학] 연륜 배어나는 훈훈한 일상사

    [문학] 연륜 배어나는 훈훈한 일상사

    소설가 이청준(64.사진)씨가 2002년 6월호부터 지난 8월호까지 월간지 '현대문학'에 '돌, 나무, 강물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산문들을 묶었다. 오규원.김병익.김원일

    중앙일보

    2003.11.07 17:09

  • '무진기행' 등 100권 한국 홍보책에 뽑혀

    내년 10월 한국을 주빈국(主賓國)으로 삼아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특별전시될 한국 책 100권이 뽑혔다.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강숙)

    중앙일보

    2004.03.08 18:25

  • 빛나는 역사 '현대문학' 600호

    빛나는 역사 '현대문학' 600호

    ▶ ‘현대문학’ 통권 600호인 12월호 표지. 창간호부터 200 호까지의 표지 사진을 합성했다. 아래는 창간호인 1955년 1월호 사진. '문화의 기본적인 핵심은 문학''고전의

    중앙일보

    2004.11.30 18:11

  • 산업은행 정철조 부총재 퇴임

    산업은행은 20일 정철조 부총재 퇴임에 따라 조만간 후속인사를 단행한다. 부총재 자리에는 박상배 이사가 승진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규원, 김덕수 이사도 6월초 임기만료 예

    중앙일보

    2001.04.20 08:49

  • 「복수장르」문인 늘어났다|80년대 문단|시·소설, 창작·평론 병행 올해만 10명… 총 50명선|"산업사회에 맞는 이론보강…재능도 확인"

    시인이 소설가로, 소설가가 시인으로, 시인이 문학평론가로, 재데뷔하는 현상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올들어서만도 김정환·이하석·김진경·차거일·김영승·장정일·구광본씨등 10여명

    중앙일보

    1987.07.28 00:00

  • 87문학|전환의 물결속 다양한 "목소리"

    잇따른 정치적 사건들과 민주화 열기속에 휩싸였던 87년의 문단은 그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전환기적 모색」위에 위치했다 정치·사회적 억압이나 금기는 물론 문학적 관념이나 풍속들

    중앙일보

    1987.12.16 00:00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안 개'

    안 개 오규원(1941~ ) 강의 물을 따라가며 안개가 일었다 안개를 따라가며 강이 사라졌다 강의 물 밖으로 오래전에 나온 돌들까지 안개를 따라 사라졌다 돌밭을 지나 초지를 지나

    중앙일보

    2005.09.19 18:42

  • [2005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심사평

    [2005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심사평

    이번 중앙신인문학상 평론부문 응모작을 읽어나가면서 가장 크게 문제 삼았던 것은 비평의 방법과 논리의 문제였다. 문학비평은 정서의 영역에 근거하고 있는 문학을 논리의 영역으로 끌어

    중앙일보

    2005.09.20 21:04

  • 『현대문학』지 배출시인 작품모아 사화집『빛의 탄생』내놔

    월간문예지「현대문학」에서「현대문학」출신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사화집「빛의 탄생」을 내놓았다. 「현대문학」은 앞으로 이러한 사화집을 1∼2년마다 한번씩 내기로 했다. 이 시집에는 1

    중앙일보

    1983.10.05 00:00

  • "우물 속에 구멍가게 차린 듯 얼떨떨"

    어떻게 구멍가게 하나 차릴 수 없을까 하고, 입지심의하고 사업계획 검토하고 어쩌고 하다가 막상 신장개업하고 보니 어리둥절합니다. 어줍기도 하고요. 마라톤 타자기로 허겁지겁 두들겨

    중앙일보

    1991.01.05 00:00

  • 구수한 "참쌀떡"같은 시 드물다(김현)

    발표되는 시들의 양은 엄청나게 많지만 씹어 먹을수록 구수한 잘 굳은 찹쌀떡 같은 시들은 많지 않다. 그것은 시집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할

    중앙일보

    1988.05.25 00:00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문학상 거부한 이제하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문학상 거부한 이제하

    1950년대 중후반 문학을 꿈꾸던 청소년들에게 학생잡지 ‘학원’은 그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였다. 그 잡지에 글이 실리는 학생은 그들의 세계에서 곧장 ‘스타’

    중앙선데이

    2010.04.24 00:36

  • [시가 있는 아침] 오규원' 염소와 뿔'

    봄눈이 오고 있다 죽은 꽃대 곁에 봄눈이 오고 있다 죽은 꽃대를 우적우적 밟고 가는 검은 염소의 몸뚱이 위에 검은 염소의 몸뚱이 끝에 달린 뿔 위에 봄눈이 오고 있다 하얗게 - 오

    중앙일보

    2001.10.08 00:00

  • 시-오규원

    고은의 , 정현종의 , 홍완기의 이 드러나 있는 『월미도에서』『꿈 노래』『한발』등은 이 시대와 자기의 삶을 어떻게 해석하고 해결하려 하는가를 각각 다른 방법으로 보여주는 의식의 결

    중앙일보

    1974.08.14 00:00

  • 새 월간 시지『심상』을 낸|중진시인 박목월씨

    『시작생활 40여 년에 이제 환갑이 다가오는데…. 뭔가 보람있고 내가 죽은 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것, 그런 것을 하고 싶었지요.』 사재를 털어 시론중심의 새 월간 시지『심상』의

    중앙일보

    1973.09.15 00:00

  • 윤병노

    시의 양산은 이 달에도 예외일수 없다. 그 많은 지면에다 유명·무명의 시인들이 쉽게 헤아릴 수 없는 시를 발표했다. 서로 얼굴이 다르듯 제각기 제나름대로의 발상으로 다양한 시작을

    중앙일보

    1972.04.12 00:00

  • 외화에 질식당하는 한국 영화계

    금년 하반기가 시작된 지난 7월 이후 우리 나라의 극장가는 단 한편의 국산영화(신상옥 감독의 『이별』)만이 10만 명 이상의 관객 동원으로 명맥을 유지했을 뿐 구미의 「리바이벌」영

    중앙일보

    1973.11.14 00:00

  • 평론 심사평

    우리에게 넘어온 17편의 작품들을 우리는 따뜻한 호의 속에서 찬찬히 검토했다. 우리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응모작들의 양이 늘어났다는 점에서보다 전반적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는 점,

    중앙일보

    1992.01.03 00:00

  • [제1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고독에 대한 명상 … 얼음 속에 갇힌 것 같은

    [제1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고독에 대한 명상 … 얼음 속에 갇힌 것 같은

    이원 시인이 꼽는 올해의 인물은 “희망을 도둑맞지 말라”고 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오늘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3년 연속이다. 이원(45) 시

    중앙일보

    2013.08.15 00:10

  • 이것이 개그야 소설이야? ‘별종’ 박민규도 당황했다

    이것이 개그야 소설이야? ‘별종’ 박민규도 당황했다

    소설가 박상 씨는 한때 개그맨 지망생답게 사진 촬영에 스스럼없었다. 박씨의 타격 폼. [김태성 기자] 개그 같은 소설이다. 인디음악을 하는 장기하가 이 책을 읽는다면 “이건 뭐 완

    중앙일보

    2009.09.08 01:00

  • 이선균이 막걸리와 사랑에 빠진 곳

    이선균이 막걸리와 사랑에 빠진 곳

     ━  이지민의 “오늘 한 잔 어때요?”  두두     ‘연극의 메카’ 대학로. 공연을 마친 연극인들은 주로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그러다가 마니아가 되기도 한다. 이선균·전혜진

    중앙선데이

    2017.10.15 02:00

  • [2004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심사평

    [2004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심사평

    도식적으로 말해 비평의 삼박자를 독해와 착상과 논증이라고 한다면, 한국 비평의 문제점은, 어느 원로 비평가가 줄기차게 꾸짖듯이, 독해의 훈련이 안 된 상태에서 나머지 두 역할마저

    중앙일보

    2004.09.21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