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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신정 극장가 볼만한 화제작이 많다
크리스머스와 신정연휴는 1년중 영화계의 가장 큰 대목이다. 이 황금시즌을 노려 각 영화사는 세계명작·화제작들을 마련. 관객들에게 푸짐한 선물이 되고 있다. 올해의 영화는역사·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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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가는마차』정소영감독 완성
정소영씨가 감독생할20년을 기념하는 영화 『겨울로 가는 마차』를 완성했다. 정씨는 『미워도다시한번』시리즈를 연출한 우리나라 멜러드라머의 간판적 감독… 62년 여대생의 성문제를 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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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보리차
갖가지 식품의 제조·저장·유통과정을 샅샅이 알고나면 정말마음놓고 먹고 마실만한 것이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무허가식품업소에서 만들어 파는 비위생적인 불량식품은 말할것 없고 버젓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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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사창의 부활
중공최대의 제철공장인 상해 보산제철공장 건설계획은 중공이 국가적 체면을 세우려다가 오히려 먹칠한 대표적 사례다. 중공은 연초 일본 등과 이미 계약한 이 공장건설의 제2단계공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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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도마뱀「이과나」
「갈라파고스」제도 둘레의 바다는 깊은 데다가 이 섬들이 온통 용암류의 바위로 되어 있어서 바닷물이 맑고 푸르러 태고적의 바다를 연상시킨다. 이 바다에선 돌고래들이 아침부터 삶을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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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해의 방패…가로수를 심자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정서를 순화시키기 위한 녹지조성·가로수 식재(식재)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산업개발과 함께 우리의 도시 구조는 구미 선진국 못지 않게 고도화·밀집화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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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TBC TV 『금요무대』(6일 하오10시40분)는 연상의 여인에 대한 젊은이의 사랑을 그린『재혼』 을 방영한다. 연하젊은이의 구혼에 대해 그것은 영속적인 사랑이 아니라 일종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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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의 잣나무 밀림 서리산|경기도 가평군
본격적인 등산「시즌」이 무르익고 있다. 가을 등반하면 설악산·내장산 등의 단풍이 연상되지만 이러한 대산악의 단풍맞이에 앞서 그에 못지 않게 가을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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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제4화 살마소의 명도공 14대 심수관씨③|제1장 자랑스런「귀화인」의 후예들
심수관 가를 비롯, 이조 도공들의 후예가 살고 있는「나에시로가와」를 향해 녹아도 시를 떠난「버스」는 서북으로 뚫린 국도를 달리기 약40분, 「미야마」란 조그마한 마을에 닿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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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김춘수씨의 『수박』(문학사상)은 읽을수록 난감해진다. 이 작품에 붙어있는 시작「노트」를 읽어보면 이 시가 지니고 있는 의도라든가 이 시를 뒷받침 해주고 있는 시론은 쾌히 수긍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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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랑처럼 아름다운 것도 없다. 그러기에 아름다움을 기리는 시인들이 가장 많이 노래한 것도 사랑이다. 「사랑」처럼 마력을 지닌 말도 없다. 사랑이란 이름 아래선 모든 것이 용서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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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남회귀선의 우정 있는 제도|김찬삼 여행기
이 나라 사람은 어찌나 외국사람을 반기는지 길가에서 사귀어 몇 마디 말을 주고받을 양이면 『우리 집에 가서 식사나 하십시다』하고 권했다. 과연 이웃사랑이 넘치는 나라사람들이다.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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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에서 환국까지|인간 이근(47)-김을한
영친왕의 납치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을때 민규수 (민갑완 여사)는 어떻게 하고 있었는가? 여기서 그녀가 남기고간「백년한」에서 당시의 경위와 심경을 엿보기로 하자. 『아침에 출근을 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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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민족 자인여원무
시골에 묻혀 이미 단절됐던 아주 특징있는 민속무용이 경북자인에서 새로 발굴, 최근에 재생됐다. 단오무렵 부락제의 여흥으로 베풀었던이 민속무용은 『여원무』. 가장 행렬및 횃불놀이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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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차관 금지 권고
국제통화기금(IMF)연차협의단은 단기성 차관도입금지및 본원적 통화한도 준수등을 우리나라 정부에 촉구한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이직하기에앞서 정부에제출한 IMF협의단의 조사보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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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선거 분위기
6.8총선을 목첩에 둔 최근의 선거 분위기는 크게 빗나간 감이 짙다. 투표일을 9일 앞둔 선거 종반전은 마치 도박판이나 시정 부랑배의 싸움판을 연상시키기에 알맞도록 지저분하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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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사상의 확립-박종홍|
한국사상은 곧 한국사람의 생활신조를 의미한다 그것에 의하여 살며, 그것 때문에 죽을 수 있는 우리의 신조다. 그러기에 그것은 한갓된 이론이나 학설 이상의 것이요, 더구나 어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