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나의 건강비법

    시조 영창으로 마음의 건강을, 냉·온욕으로 몸의 건강을 함께 누리고 있는 인영환씨(70·서울종로구명륜동, 전서울대법대·사대체육교수)는 이 건강법을 30년이상 철저하개 지켜오고 있다

    중앙일보

    1982.09.18 00:00

  • 황세화(경남 울산시 신정3동 182의3)

    긴 초록 깊은 끌을 조심조심 헤쳐나와 땀내음 절은 등걸무색 바람에 걷어내고 논배미 짙은 그늘올 햇살 안고 바라본다. 김영선 푸르롬 허러 두르고 맑은 바람 머리에 이고 봄 씨앗 가을

    중앙일보

    1982.08.28 00:00

  • 『농부』는 별다른 기교 없으나 농촌실상 잘 그려|곳곳에 진실 스며든 『달밤에』 경건함 일깨워

    접수된 작품을 음미해 가노라면 지은이의 여러 마음자리가 환히 보인다. 제법 시조의 리듬을 굴릴 줄 아는 이가 뚝딱하고 지어보던 시조도 있고(깊이가 없다) 그리 큰 재주는 없으나 온

    중앙일보

    1982.08.28 00:00

  • 이행자

    아침나절 수도가에서그대 옷울 빨다가 닳아진 옷가지마다 우리의 가난을 보다가 때없이 서러워져서 떨어지는 눈물방울. 남의 집 셋방살이 수도물도 눈치보고 아이들도 떠들면 나도 의례 가슴

    중앙일보

    1982.08.21 00:00

  • 봄의 햇살이 이렇게 두렵고 조심스러운 것은

    유난히도 조용하고 포근했던 지난겨울, 그 겨울을 보내고 나니, 또 유난히도 일찍 서둘러 봄이 달려와 무겁고 두꺼운 겨울 커튼을 열어 젖힌 창문을 통하여 밝고 행복한 햇볕을 무진장

    중앙일보

    1982.03.10 00:00

  • 장모의천국

    『아침 햇살과 장모의 미소는 믿을수 없다. 마음 약한 서방(서낭=사위)들은 가슴 두근두근할 얘기다. 다행히도 이것은 영국의 속담. 장모에 관한한 서양사람들의 입은 더 거칠다. 『장

    중앙일보

    1982.02.24 00:00

  • 『목공』은 시를 쓰는 마음가짐 터득…이 주의 수작|『봄』은 얼레에 연실이 감기고 풀리듯 리듬 살아

    시는 우리들 사람만이 쓰는 것이 아니라, 천지자연이 더 많이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늘 아침 내가 나가는 강둑 그 산책길에서, 까맣게 불탄 자리를 새로 난 햇살이 자꾸만 어루만지

    중앙일보

    1982.02.20 00:00

  • 중앙일보가 펼치는「겨레 시」짓기 운동

    이대영 새벽잠 몰아내고 비를 들고나서 보니 이웃사촌 모두 나와 조기청소 한참일세 어기찬 임술의 여명 휘날리는 기를 본다. 복덕방 할아버지 앞장서서 쓸어대면 너도나도 뒤질세라 마음

    중앙일보

    1982.01.23 00:00

  • 박경리씨

    『나에게 있어서의 문학은 나자신과의 고통스러운 투쟁의 소산입니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좌절과 갈등을 겪지요. 하지만 그좌절과 갈등은 또한 나의 문학을 존재케 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아

    중앙일보

    1982.01.18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그 여름의 초상|송춘섭

    헬리콥터가 수면 위의 집지 붕 위를 날아 춘천역 쪽으로 커다란 엔진소리를 지상으로 뿌리며 날아간다. 한낮, 그러나 대지는 고요히 잠들어 있다. 카페「에머럴드」에서 내다보면 몇 대의

    중앙일보

    1982.01.01 00:00

  • 파한잡기

    동네에 마땅한 산책로가 없는걸 아쉬워했더니 가까이에 호수가 있다는걸 일러주는 이웃분이 있었다. 이리로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의 일이었다. 앞뒤 좌우로 온통 바라보이는 건 높은 아파트

    중앙일보

    1981.11.17 00:00

  • (1)"서양의 풍물을 동양회로 정복하겠다"|「돈키호테」와「산초」의 여행길.

    운고 화백은 파리 행 l등 비행기안에서 중대성명이라도 발표하는 사람처럼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이번 여행은 서양풍물을 동양화로 정복하는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내게『풍차

    중앙일보

    1981.09.16 00:00

  • 이웃의 아픔 함께 하는 마음 갖자|풍요의 계절에 결실의 기쁨을|추석물가 걱정에 또 태풍 시련이라니

    태풍 애그니스의 향방에 귀기울이며 며칠을 보냈다. 행여· 농부들이 땀흘려 가꾼 수확물을 거센 비바람 속에 떠내려보내는 것이 아닐까 조바심해 왔는데 그 세력이·훨씬 약해졌다니 다행이

    중앙일보

    1981.09.04 00:00

  • 웃자란 가지 쳐줘야 통풍 잘된다|여름화단 가꾸기

    사람이 여름을 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여름을 탄다.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선 열대성 식물을 제외한 모든 식물이 발육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건강하고 탐스런 꽃과 나무로 키

    중앙일보

    1981.08.03 00:00

  • 순결과 생명이 동가 일 수는 없다

    아침에 눈을 뜨면 여기저기서 자살 행위가 속출하는 것을 본다. 우리의 목숨은 그 영위에 있어서 물론 평안과 행운만이 계속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목숨의 고비 고비마다 숨막히는

    중앙일보

    1981.07.03 00:00

  • 육지의 끝이라고「땅끝 마을」…|한반도최남단 해남군 갈두리

    『백두산꼭대기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한반도 삼천리를 꿰뚫어 남으로남으로 흐르다 우리마을 사자봉을 흔들면 더 이상 흙 내음을 잊고 바다바람을 맞게되지요.』 우리나라 최남단의 땅끝 마을

    중앙일보

    1981.06.24 00:00

  • 경제학 교수 박은회씨의 작곡

    박은회씨-. 당년52세, 예비역 해병대령, 경제학박사, 현직은 성균관대 교수, 취미는 작곡. 70년부터 작년까지 만10년 동안 국내 3개 보험회사(대한보증보험·한국자동차보험· 대한

    중앙일보

    1981.06.09 00:00

  • 중앙일보가 펼치는「겨레시」짓기 운동

    김윤호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25의 15) 아침햇살 한 더위가 노을 되어 붉게 타면 흰 옷자락 드리우며 백수정 관해 쓰고 수줍어 아무도 몰래 다소곳이 피는 자태….

    중앙일보

    1981.05.30 00:00

  • 지체장애 학생과 부모가 사회에 보내는 글|올해 동국대 수석 졸업한 방귀희양

    구현이의 자살기사를 읽고 저는 흐르는 눈물을 억제할 길이 없었습니다. 기사를 읽은 정상인들이야 『쯔쯔』하며 혀를 차고 단순한 동정의 대상으로만 넘기겠지요. 하지만 구현이와 같은 처

    중앙일보

    1981.04.30 00:00

  • (9)정완영(시조시인)|"동심에 꿈을 심는 시조 교육을"

    언제인가 서울도심의 중·고등학생들이 그려낸 잠자리 날개가 앞뒤 두 줄로 4개나 달려있고, 닭다리도 역시 앞뒤 두개씩 4개가 나있는 것을 신문보도로 읽은 적이 있었다. 그냥 웃어 넘

    중앙일보

    1981.04.18 00:00

  • 봄철식단 꾸미기 요령|춘곤을 이기려면 야채를 많이 먹도록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이른봄이면 유난히 식욕을 잃고 얼굴이 꺼칠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몸도 노 근하고 유난히 쉽게 피로감을 느껴 만사에 의욕을 잃기 쉽다. 이른바 춘곤증인데,

    중앙일보

    1981.03.21 00:00

  • 어린이

    KBS 제2TV의 11일 저녁 5시30분 『원탁의 기사』는 24번째 시간으로 부제는 「아침 햇살의 길을 찾아라」. 고난의 「아드리스」산을 넘어 드디어 「오크니」땅에 들어선 「아더」

    중앙일보

    1981.03.11 00:00

  • 제비집

    경칩이 지났다. 여기저기 얼어붙었던 얼음들이 슬슬 녹아 내린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지만 녹아 내린 얼음물로 우리 「아파트」는 한결 지저분해 보인다. 군데군데 모서리가 터져 나간

    중앙일보

    1981.03.11 00:00

  • 창가에 핀 철쭉을 보면 새로운 생명감이…

    화실 창가에 한 그루의 화분이 있다. 해마다 새 봄을 알리는 꽃을 피운다. 흰 꽃잎이 화사한 철쭉은 내 키만큼 자랐다. 정월 초이틀, 혹은 삼사일경이면 잔뜩 부풀었던 꽃송이 가운데

    중앙일보

    1981.02.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