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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칼럼] DJ에 앞다퉈 경배하는 자들
대한민국은 참으로 경이로운 나라다. 정부 수립 이후 58년 만에, 해방 이후 61년 만에 100달러도 안 되던 1인당 국민소득은 200배 가까이 늘어났다. 민주주의도 선진국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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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선거 확 바꾼 매니페스토
지방선거 투표날, 한강 상공의 비행선에 선명하게 찍혀 있는 '매니페스토'란 다섯 글자를 보았다. 시민들에게 투표에 참여해 바른 선택을 하시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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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하는 게 없다
"구글(Google)이 산업계 지도를 뒤바꿔 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단순 인터넷 검색 기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는 구글을 이렇게 평가했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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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단신] '작가와 함께 여는 책 세상' 강좌 外
◆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60주년 기념으로 3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사서연수관에서 '작가와 함께 여는 책 세상' 강좌를 연다. '책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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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낙후 지역 45곳에 삼성 '희망 초등교' 설립
삼성전자가 중국의 낙후된 지역에 초등학교 45개를 설립한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20일 베이징에서 중국 청소년발전기금회 구샤오진(顧曉今)비서장과 '희망 프로젝트 삼성 애니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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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마르지 않는 상상의 샘 책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책의 위상이 떨어질 때 문화의 생산성은 메말라 간다. 인문학의 위기도 결국 책을 통한 상상과 성찰의 부족 때문이 아닐까. 어떤 목적을 위한 독서를 멈추고 이 가을엔 그저 독서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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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지구 곳곳 20년 유랑인생 늙은 집은 그를 기다렸다
홍제동에 섬이 있다. 삼각형 두개를 잇댄 형태의 섬이다. 이곳의 항공사진실은 바로 옆 아파트 18층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나는 집주인이 당호에 재(齋) 아닌 도(島)를 쓴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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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카스트' 外
◇카스트(이광수 등 지음, 소나무, 1만6천원)=인도의 전통 계급제도인 카스트가 어떻게 인도사회에서 지속이 됐고, 그것이 근대사회 이후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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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빌 게이츠는 왜 240 억달러를 내놨을까
아메리칸 에어라인 657편은 뉴욕에서 아이티까지 가는 데 단 네시간 걸린다. 이 노선은 평일 오전에는 대체로 만원이다. 그러나 몇몇 선교사를 제외하면 북미인은 그리 많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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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분 속에 담긴 아이의 꿈
화초가 작은 그릇에 담겨져 있는 '화분'. 이건 사람들이 만들어낸 특이한 식물 재배의 형태일 거예요. 원래 꽃들이나 나무는 작은 그릇이 아니라 드넓은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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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수대교 참사5년…무너진 다리에 '희망'심은 모정
그로부터 5년. 그녀는 사랑으로 다시 살아왔다. '부실' 한국의 상징처럼 성수대교가 무너진 94년 10월 21일 아침. 출근길.등교길에 다리를 건너다 숨진 32명 가운데는 서울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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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15. 모래시계 세대 (1)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 '산 자여 따르라' 로 끝나는 이 노래는 '모래시계 세대' 지식인들의 자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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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정보화 사각지대 PC보내기운동' 소청도 분교에 첫 혜택
"인터넷으로 숙제도 할 수 있나요. " "정말 편지지 없이 편지를 쓸 수 있네요. " 섬 어린이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다. 그래서 PC교육을 맡은 강사들은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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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한일산업 이사 崔甲喆씨
「순간의 기회 포착이 여생을 좌우한다」.정년퇴직후「선진농군」으로 활기찬 새삶을 시작한 前한일산업 이사 崔甲喆씨(60.전남함평군엄다면송로리 송촌마을). 25년간 서울의 제일제당.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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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여종 수목에 전세계 목련 가득|미군정청·한국은행근무 79년 귀화
서해안 바닷가 외진 곳에 동양최대의 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을 가꾸는 「나무할아버지」민병갈씨 (72· 본명 칼밀러). 그는 다시 태어난 나라 한국에서 어느 한국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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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사람없는 「사회과학」서적
달포 전에 곽말야선생의 중국 고대사상에 관한 책을 냈고 보름전에는 『러시아통사』를 출판했다. 6백50여 쪽과 8백여 쪽에 이르는 상당한 분량의 것이었고 기획에서 출판까지 각각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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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진통…학사 업무도 마비|조선대·전주대 등 사태 갈수록 악화
사립대가 진통하고 있다. 학사업무가 몇 달째 완전 마비되는 대학도 있다. 2학기들어 끝없이 계속되는 학생들의 농성소요로 학교가 무력화되고 재단마저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는 파국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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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창간20주년 기념사업 「85타임 캡슐」|466품목 남산 팔각정근처에 묻는다.
중앙일보 창간 20주년기념사업으로 5백년후 후손에 85년 한국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85타임캡슐」의 매설지와 수장될 물품이 선정됐다. 각계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위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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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타임캡슐」매설계기로 본 내용물·보존방법|5000년뒤 현대의 인류문명을 한눈에 본다
금년 9월22일로 창간20주년을 맞는 중앙일보사는 성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타임캠슐 매설사업을 벌인다. 타임캠슐이란 한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각종 물건들을 특수용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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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입시가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치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스포츠머리 서너명이 노래를 부르며 지나간다. 아마 대학 입시에 낙방한 학생들이 틀림없는 모양이다. 유행가 노랫가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