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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터넷에선…] "심심아, 노올~자! "
지난해 붉은 악마의 응원과여중생 추모집회 등을 통해 인터넷 세대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커다란 축으로 자리잡았음을 실감했습니다. 이에 네티즌간 논쟁과 관심사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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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고… 답답해서 보고… 새해 벽두 점집 열풍
고백컨대 '점(占)'만큼 언론이 다루기에 까탈스러운 것도 없다. 언론이 드러내놓고 점의 효력을 전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팔자(八字)만 갖고 사람을 따지는 건 아닌지, 과학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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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6대 대통령 당선
제16대 대통령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가 당선됐다. 盧당선자는 19일 전국 1만3천4백7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대선에서 99.9%의 개표가 진행된 20일 0시50분 현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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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노무현시대]"그냥 참 좋습니다 … 국민에 감사"
19일 오후 10시22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새로운 권력의 탄생을 축하하는 지지자들의 물결을 헤집고 10여m 앞의 건물 2층 기자실까지 걸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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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NL 동부지구 '투수력VS타격'의 대결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상반된 전력보강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키스는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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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힘만 준 첩보액션 '엑스 vs 세버'
'엑스 vs 세버'는 첩보 액션의 요소는 두루 갖췄지만 심심한 영화다. 어깨에 힘주고 구두에 광내는 식으로 겉멋은 한껏 부렸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꼬리를 내리는 실없는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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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는 깜빡해도 대사는 줄줄 외지"
충북 제천시 청풍문화재단지 안에 마련된 SBS 주말드라마 '대망'촬영현장. 젊은 연기자들의 얼굴을 붉게 만드는 PD의 쇳소리나는 NG사인도 이 사람만큼은 비켜가는 듯하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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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VS 일본야구 (2)
[수비능력] 일본 야수들은 전반적으로 수비가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들의 수비는 분명 한국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이며, 비록 메이저리그 야수들이 가진 역동적인 플레이가 부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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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9|승부처 민심 르포-부산·경남] "뭐라해도 李" "만만찮은 盧"
한나라당이 강세인 것으로 알려진 부산·경남지역(PK)은 사실 여러 차례 술렁거렸다. 2000년 총선 때 민국당 바람이 불었고, 지난 4, 5월 노풍(盧風·노무현 지지 바람)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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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밤 맞아?
□…내 사랑 누굴까(KBS2 저녁 7시50분)=상식의 결혼식에 참석한 고은의 부모는 고은의 시가에서 고은을 아껴주는 것을 보고 안심한다. 경주는 경화에게 기환이 청혼했다고 털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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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시계
(메리 루이자 몰스워스 지음, 공경희 옮김, 웅진닷컴, 9천원)=공부하기 싫고 마냥 놀고만 싶은 소녀 그리젤다. 뻐꾸기 시계 안에 사는 뻐꾸기는 그런 그리젤다에게 잔소리를 해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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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우연한 시선 최영미 지음, 돌베개, 1만원|시인의 눈으로 그림 읽기
나이 서른 셋에 '서른이면 잔치는 끝'이라고 선언했던 저자가 미술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7년 산문집 『시대의 우울』 출간에 이은 이번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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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황진이' 그들의 삶과 투쟁
사전적 의미로는 갑부나 귀족들의 정부(情婦), 혹은 고급매춘부를 뜻하는 코르티잔은 여러 면에서 우리네 한국사회 속의 기생과 닮았다. 여성의 '인격' 자체가 무시되던 시절에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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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맛 본 '불장난' 바람男 내일 개봉 '위험한 유혹'
청춘 스릴러 '위험한 유혹'은 1987년 글렌 클로스와 마이클 더글러스가 주연한 '위험한 정사'의 10대판이다. 실제로 더글러스가 만든 퍼더 필름이 제작에 참여했다. 촉망받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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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후보 선거 때마다 현대重서 뭉칫돈 지원"
이익치(58) 전 현대증권 회장이 지난달 말 일본 도쿄(東京) 발언에 이어 또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8일 LA공항 근처 힐튼호텔에서 기자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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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명함 주고받는법
바야흐로 튀어야 사는 시대인 요즘 자기 알리기가 성공을 위한 지름길임은 누구든 알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명함의 종류도 다양하다. 명함의 유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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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운드에 영혼을 입혔다
"1999년 가을, 몸에 카메라도 지니지 않은 채 희열(유희열)·종신(윤종신)과 함께 일본에 갔다. 여행의 목적은 맛있는거 많이 먹고 오기…. 얼마나 심심했으면 종신은 자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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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찾기 기능 강화 월말 새얼굴로 인사"
"'친구찾기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동창회 커뮤니티의 장점을 더욱 살려 나갈 예정입니다." 동창회 사이트 신드롬을 일으켰던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m)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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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강아지의 동고동락
□…와우! 동물천하(MBC 저녁 7시20분)=아기 사자 샤키는 사파리에서 태어난 울보 공주로 소문나 있다. 사육사들은 심심해 하는 샤키를 위해 강아지 머슴이를 친구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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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만 빼고 '多있네'
서울 황학동이나 청계천의 벼룩시장 얘기가 아니다. 인터넷 속 '벼룩 홈(개인 벼룩시장 홈페이지)'의 얘기다. 요즘 온라인 세상에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엄마들이 펼쳐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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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생각하는 섹스는 어떤 것
‘의무방어전’의 굴레에서 자유로운 남자는 없다. 그렇지 않으면 간 큰 남자라는 말을 듣는다. 까딱 잘못하면 배우자에 대한 소홀로 이혼당한다. 하지만 남자들도 할말은 많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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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막막 현실은 초라
'박이소 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는 여느 전시장과 달리 심심하다. 심드렁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작가는 뭔가 보여주려기보다 덜어내고 지우려 작심한 듯,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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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고 있는 미국' TV선 종일 수사물만
잡히지 않는 공포의 스나이퍼(저격수), 핵, 무역적자, 그리고 이라크와의 전쟁….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미국에서 이처럼 낯선 단어들과 만나며 '위험하게 살기'가 한달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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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배하는 힘 네트워크
지난 3월 나는 '한국 재벌의 지분소유 네트워크'에 대해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나의 주전공인 만큼 심심치 않게 있는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초청의 주체가 서울대 물리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