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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처분장 떠오르는 후보지와 과제-추진과정
건국이후 정부가 추진해온 사업중 사실 이번 처분장 선정만큼 우여곡절을 겪은 경우도 드물 것이다.처분장 선정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굵직한 시위만도 10여회나 된다.90년 11월의 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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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성作 "평등론"
오늘날 평등의 이념은 위기를 맞고 있다.「실질적 불평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사회주의는 「자유 없는 평등」을 구가할 수 있었으나 생산성의 정체로 결국 붕괴하지 않을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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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동력은 가능한가 끊이지않는 특허출원 올들어 16건
『외부로부터 어떠한 힘을 받지 않고도 끊임없이 움직이고,더 나아가 원료를 투입하지 않아도 에너지를 발생시키거나 일을 해낼수 있는 기계는 없을까.』인류의 과학문명 태동 이후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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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배드민턴 2관왕 이영숙
제34회 전국종합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복식을 석권한 이영숙(이영숙·22)은 경기가 끝났으나 기쁨보다도 표정이 어둡기만하다. 자신이 그토록 손꼽아 기다려온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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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와 스승 그르니에의 문학 서신 『편지』|사제간 『열린 마음』의 대화 30년
스승과 제자 사이에 30년 동안 오고간 열린 마음의 편지들. 『선생님, 가능하다면 제게 빛을 밝혀 주십시오…선생님에 대한 우정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것은 제 삶과 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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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증후근
복잡해지는 사회양상에 따라 우리 나라에도 신종 스트레스 증후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상사와 부하사이에 끼여 이 눈치 저 눈치 보게되는 중간 관리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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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10년보다 더 길어
이민우 신민당 총재는 18일 상오 중앙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그 동안 겪은 일을 생각하면 10년보다도 더 오래인 것 같다』며 『내년 오늘은 민주 실현이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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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문제 주장 제각각
○…14일 대표연설에서 3당대표들은 헌법문제에 제각기의 논리로 주장을 역설. 이민우신민당총재는 자신이 개원국회에서 제시한 민주화 요구가 거부·묵살됐음을 나열하고는 정부 여당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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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계승자
니아스 섬의 가옥은 당위에 말뚝을 박아 높이 세운 공중가옥으로 유명하다. 섬의 추장은 자신의 통치권을 계승할 자녀를 생전에 미리 내정해 둔다. 그러나 그 통치권은 내정만으로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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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동양방송 답사 반남극을 가다|변덕 심한 만연영...기후도 지질도 "천의 얼굴"
남극대륙의 기상과 지질은 변덕 많은 요술장이. 아직까지는 알려진 부분보다 알려지지 않은 기상의 신비, 지질의 수수께끼가 더 많다. 우선 남극의 지질·지형을 보면 지구의 음양의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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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의 감동
TBC가 방영한 『뿌리』의 후편이 7일 끝났다. 그동안 꼬박 7일동안 잠을 설쳤던 시청자들에게는 다행스런 일인지 모른다. 『뿌리』후편의 인기는 전편에 못지 않게 압도적이었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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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유보」는 끝나고 이제「현장」으로 기대와 보부는 해마다 엷어져 버린 채
세 밑에 다가온 맹추위와 살을 에는 듯한 바람,대학4년, 그 안타까운 세월이 맵게 불어대는 이 세모의 바람속에서 후회가 휴지처럼 날아가고 있다. 이해가 가면 이제 옷깃에, 달린「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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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좌 땅값 17억「엥」내놔라"|영주 귀국한 교포 유오장씨 20년째 법정투쟁
동경「긴자」거리에 있던 시가 17억 원 상당의 금싸라기 땅과 건물을 일본 정부에 의해 강제 철거당한 재일 동포가 영주 귀국 후 일본정부를 상대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20년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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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합동연설회|서울 종로-중구
여야초월 경제건설에 전력 이번 선거의 특징은 5무 선거입니다. 「시간」없는 선거, 「돈」안 들이는 선거. 「운동」없는 선거,「말」없는 선거, 「실패」없는 선거 등 다섯 가지를 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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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풍조 소탕작전
요즘 날마다 신문의 사회면에는 폭력, 사기, 공갈, 도박, 마약, 간음행위 등 각종 사회악의 적발상황이 크게 보도되고 있다. 지난 10월17일의 계엄령선포 이래 계엄군을 주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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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주자「닉슨」덜미 잡은 월남사태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닉슨」대통령자신은 월남에 대한 공산군의 대공세에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닉슨」행정부가 세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첫째 북 폭을 재개하여 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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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내세워 생과 행복에 대한 애착
「카뮈」의 미발표 유작 소설 『행복한 죽음』(La Mort Heureuse)이 15「갈리마르」사에 의해 출간됐다. 「카뮈」가 죽은 지 10년, 많은 학자와 대학생, 문학 애호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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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인기무대 「고도를 기다리며」
【파리=장덕상특파원】69년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새뮤얼·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가 1953년이래 두 번째로 「파리」에서 공연되어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레카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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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남 디엠 정권 붕괴 국외
죽음으로 밝은 주초는 죽음의 주말로 저물었다. 휘발유를 끼얹고 육신을 불사른 승리의 죽음을 월요일에 읽은 사이공 시민들은 양탄자 위에 피를 뿜고 쓰러진 「고·딘·디엠」의 죽음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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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교향곡
해마다 이 무렵은 졸업 「시즌」이다. 금년에 대학을 졸업하는 학사는 2만6천여명. 어느 대학은 졸업식장에서 「베토벤」의 제9번 「환희」교향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식장밖에는 어느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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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의 사명감
교육이란 백년의 대계요, 일조 일석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따라서 교육에 바치는 교육자의 사명은 바다 밑처럼 깊어 그 끝이 없는 것이며 교육이란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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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어·히로시마
8월 6일은 인류의 머리 위에 최초로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이다. 바로 그 피폭국가인 일본마저 22년의 세월에 씻겨 감개무량 정도로 이날을 보냈다. 『노·모어·히로시마』(광도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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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보로」 정신
「글라스보로」의 미·소 정상회담은 짧은 동안이지만 초조한 산고를 치렀다. 「알렉세이·코시긴」 수상이 「유엔」을 방문할 때부터 정상회담「설」은 줄곧 「뉴요크」와 「워싱턴」의 하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