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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즐거움 생각하는 삶을 위하여(엄정식 서강대교수·철학)-눈의 세계와 전신의 세계
「소크라테스」의 충격적인 죽음을 지켜본 「플라톤」(platon)의 비애는 컸다. 그는 원래 명문귀족의 자제로서 『아폴로 신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질정도로 풍모가 당당한 사나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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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수없는 상처
이 왜곡된 역사상이 전후의 일본인들에게 그대로 잔영처럼 남아 있다는 사실이 문제일뿐 아니라,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우리들 스스로가 알게 모르게 왜곡된 역사상을 그대로 받아들여 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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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열풍 일으킨 SBS 박정훈PD
채식 전문 식당이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북적인다. 대형 마트에선 유기농 채소가 없어 못판다.이와 함께 채식 관련 서적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13일 밤 SBS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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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와SF
한가한 사랑방에서나 나왔음직한 이야기 한 토막. 「콜롬부스」가「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해 놓고 이름을 붙이려고, 한글을 제정한 천하의 대가 세종대왕께 알현하여 사연을 여쭈었더니 대왕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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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청소년 늘어 골치 앓는 일본|교사들 출근공포증
최근 일본에서는 『등교거부 「노이로제」』증세로 병원을 찾는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일본사회에서 늘기만 하는 「폭력교실」이 이처럼 교사를 「노이로제」환자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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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출 현장일기] 예쁜 여배우가 준 초콜릿
지난달 26일 새벽. 폭발하는 창고에서 상경이 형(김상경)과 소연이(김소연)가 탈출하는 장면을 찍었다. 얼굴이 다 보이기 때문에 대역을 쓸 수 없는 위험한 상황. 매니저들은 꼭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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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임 낫 스케어드'
알면 알수록 오해하게 되는 영화가 있다. 6일 개봉하는 이탈리아 영화 '아임 낫 스케어드'가 바로 그렇다. '지중해'(1991)를 만든 가브리엘 살바토레의 작품이라는 정보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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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대재앙] 코끼리 탔던 관광객들 참변 면했다
코끼리는 쓰나미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던 것일까. 지난달 26일 태국 남부의 휴양지인 카오락에서 생긴 일을 3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평상시 주인 말을 잘 듣던 코끼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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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우리」같은 월남 교도소|미 의회 법률 고문이 폭로한 진상
【워성턴7일로이터동화】월남 정부가 콘손 섬에서 죄수들을 짐승처럼 『호랑이 굴』안에 감금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7일 미국 의회 안에서 큰 문제로 등장했다. 「토머스·하켄」의회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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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평] ‘존 큐’는 아이큐가 모자란가?
덴젤 워싱턴의 상당한 매력이 'ER'과 '뜨거운 오후(Dog Day Afternoon)'를 섞어놓은 듯한 존 큐(John Q.)'의 조잡함 속에 묻혀버렸다. 영화 '존 큐'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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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성충영|납북 KAL기 1년
12월11일은 우리 가족으로서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작년 12월11일 대한항공 소속 YS-11기가 강릉 상공에서 북괴 간첩에 의하여 납북 된지 1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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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치에의 진일보를 위하여
한·일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하여 한국의 국제정치상 좌표에 현저한 변화가 생긴 가운데 우리는 신년을 맞이했다. 한반도에의 일본세력 진출, 극도로 첨예화하고 있는 미·중공관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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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의 자유|문창권
인간은 날 때는 자유이나 성장하면 가는 곳마다 쇠사슬에 매이게 된다고 어떤 철인이 말한 바가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덴」의 아름다음 동산에서 행복스럽게 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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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PD·아나운서 등도 사표 써 놓고 농성
신문·방송 「뉴스」·잡지제작을 거부하고 있는 동아일보기자 80여명은 14일 상오 동사 편집국·공무국·방송국 등에서 3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 중 27명은 13일 상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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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는 영원한 승리의 길
「어찌하여 산자를 죽은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누24·5∼6)이 말씀은 안식후 첫날 새벽에 주님의 무덤을 찾은 여자들에게 주신 천사의 말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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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솔제니친 미 발표작 압수
【모스크바 6일 로이터합동】소련 수 폭의 아버지로 불리는 물리 학자「안드레이·사하로프」와 더불어 소련 체제에 대한 마지막 저항자로서 소련 당국의 공공연한 박해를 받고 있는「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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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 나라사랑의 한평생|『조선 민족 갱생의 길』등 써 일제의 탄압 벗어날길 밝혀
23일은 외솔 최현배 선생님의 10주기일 이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우리는 그 분의 높은 뜻을 새삼스레 더욱 기리게 된다. 우리가 나라를 잃고 말과 글을 빼앗겼을 때 선생님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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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벗어나 자유인으로…|김구산
흔히 사람들은 「성도」라든가 「해탈」이란 말을 초자연적인 일이나 다다르기 어려운 경지인 것처럼 여긴다. 「고다마·싯달다」가 불타로 성도하신 의의를 우리는 종교적 감정 속에서 지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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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주간
미국의 작가「레이·브레드베리」의 장편소설에 『화씨451도』라는 게 있다. 어느 미래사회에서 독서란 대중에게 위험한 생각만 일으켜준다 하여 책이란 책은 모두 태워버린다. 읽을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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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에 금 의치 선물
5년 묵은 「딩키」라는 개가 쇠사슬을 물어뜯다가 이를 부러뜨린 것이 그에게 금이빨을 마련케 해주었다. 개 주인은 「플라스틱」이나 은으로 의치를 해 박자는 의사의 말을 뿌리치고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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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리뷰] 불법 파업, 돈벌이 선동…한국 축구는 '도하의 기적'(11월28일~3일)
11월 마지막 주와 12월로 이어졌던 이번 주 주요뉴스 키워드는 #회물연대 파업 #업무개시명령 #초등 5세 입학 #가계소득 #청담동 술자리 오보 더탐사 #월드컵 16강 #장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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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꺼버리고, 행인 얼굴 하나하나 땄다…中 검문 강화
28일 봉쇄 반대 시위가 예정됐던 항저우 쇼핑가에서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트위터 캡쳐 지난 주말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 주요 대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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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목줄 채우고 개사료 줬다…성매매 포주 자매 '잔혹 만행'
[셔터스톡]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목줄로 채워 감금하고 개 사료를 먹이는 등 악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매 포주가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1일 춘천지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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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길 위의 달리는 흉기 '과적 화물트럭'
지난달 21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을 적재한 화물트럭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무거운 적재물을 끈으로 묶어 놓았다. 죽전= 최승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