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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영일정씨
-이몸이 죽고 죽어/일백번 고쳐죽어/백골이 진토되어/넋이라도 있고 없고/임 향한 일편단심이야/가실줄이 있으랴. 시비선악(시비선악)이 온통 뒤섞여 거센 탁류로 흐르는 난세, 포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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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해주」 5대째 전수|고 고대 김춘동 교수 댁서 잇는 「고유의 맛」
정월 첫 돼지날(해일)부터 돼지날만 골라 세 번 세 겹으로 안쳐 빚는 술, 삼해주-. 담가서 마시기까지 1백일이 걸려 백일주, 정월 돼지날 담그면 춘삼월 버들개지가 날릴 무렵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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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제자 : 철정 권창윤|청주 한씨
한국 최고의 성씨. 한 씨는 그 세 보를 기자 조선(기원전 1l15년)을 출발점으로 적고 있다. 기자조선과 마한 시대를 지배했던 고 왕족의 후예인 삼한 갑족이다. 1대를 30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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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전씨 집성촌|경남 의령군 용덕면 죽전리
의령읍에서 버스 편으로 20분 남짓 달렸을까. 자굴산 등성을 오르면 나지막한 야산 분지 대나무 숲 사이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죽 마을이 눈앞에 다가선다. 경남 의부군 용덕면 죽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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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담양 전씨|제자: 초정 권창륜
「무엇을 대대로 전가해야할 것인가. 충효와 인의와 예절이 아니던가. 인간에 무슨 보물이 이보다 더 할 손가. 세상 사람이 고루 써도 바닥 나지 않을 것을…. 공과 세만 믿다보면 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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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제자 : 초정 권창륜|홍천용씨
법관대찰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모르는 이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l차 몽고난(1232년)때 불탄 대장경을 다시 각판한 사람이 누군지를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용득의-. 그는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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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고령 박씨
박씨는 김·이에 이은 우리 나라 3번째 태생. 남한에만 약4백만명, 전체인구의 10%를 웃도는 숫자다. 그러나 그중 고령 박씨는 불과 3만여명으로 「대성속의 희성」인 셈. 신라왕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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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선생 사론집 발견
지금까지 독립운동가·정치가·한학자로만 알려졌던 성재 이시영선생(1868∼1953년)의사학자의 면모도 밝혀주는 한 사론집(사논집)이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박황염배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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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 놀이판
어엿사 허공중에 공중잽이 하였다가 물차려는 제비인양 내려앉는 그 자태에 잡았다. 말 놀이판서 벌어지는 춤사위. 삼 곱동 죽은말이 애도래라 한잔들고 어얼씨구 자네말이 앞섰으니 한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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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현씨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소월의 명시 「진달래꽃」으로 널리 알려진 평안북도 영변의 옛 이름은 연주. 연주 현씨는 바로 이곳 영변에서 8백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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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양 조씨
예부터 도덕과 학문·벼슬은 명분이 갖추어야 할 기본요건이라 했다. 여기에 권세까지 곁들였을 매 명문벌족이라 칭한다. 풍양 조씨는 안간 김씨 일문과 한치의 양보 없는 세도정치의 쌍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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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축내리 삼정부락|만5천 가락 4색 왕골로 청·황용이 춤추는 용문석를 엮는다
완초피를 l만5천 개가 돗틀로 이어지면 청용·황용이 하늘로 오르고 쌍학이 너울너울 살아 춤춘다. 지열이 이글거리고 불볕이 쏟아 부어지는 한여름. 삼베고쟁이에 대청마루에 발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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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의 한양도 등 처음 공개
한 학자이며 고서화 애호가인 모운 이강호씨의 수장품전이 5∼10일 신세계 미술관에서 그의 8순을 기념하여 열리고 있다. 향리인 충남 논산의 후진들이 주선한 이 고서화전에는 이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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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병자호란과 지천 최명길|대표집필 이종복
촉숙과 태평. 이에 따른 퇴폐가 계속되다가 치르게된 전후 7년의 임진왜란은 조선왕조의역사를 양분할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 전란은 여하튼 일본군의 퇴각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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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암행일기(1)-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숙종 22년(병자1696) 3월6일 비가 오다. 땅거미가 질 무렵, 정원에서 전갈이 왔다. 임금께서 정원에 전교 하시기를 앞서 보덕 벼슬을 지낸 박모(만정)와 군자정 이의창 및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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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하는 말의 포화|공화 박정희 후보|여·야 두 후보 연설 통상중계
친애하는 충청북도 도민 여러분!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래 기다리신 것 같아서 몇 가지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것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옛날 얘기입니다. 지금부터 약 3백 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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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단종의 복위에 얽힌 충절 사육신묘
12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가 3년만에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뺏긴 어린 단종을 복위시키려다 세조에게 혹독한 형벌을 받고 참혹하게 죽은 성삼문·박팽연·이개·유성원·유응부·하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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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문호 개방의 선구자 황사영|유홍열
황사영은 우리나라 교회의 창건기에 27세의 젊은 나이로 목숨을 바친 초석중의 한 분이며 특히 교회의 보호와 발전을 위하여 중국은 물론 멀리 서양 각국과도 근대적인 국제 관계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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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중엽∼말엽 인물중심(17)-유홍열|북학파의 영수 연암 박지원
◇쟁쟁한 양반 후손 박지원은 영조의 사위이던 금성위 박명원의 8촌 아우라는 쟁쟁한 양반집의 자제로서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탓으로 늦게야 글을 배우되 벼슬을 얻으려는 데는 뜻을 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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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이조중기∼말기 인물중심|소설의중시조 서포 김만중
김만중은 당파싸움이 가장치열했던 숙종시대의 서인정객으로서 대제학, 판서까지 지내다가 남인에게내몰려 귀양살이를하는 사이에부귀공명을 한낱 꿈으로여기고 이단이라고 배척하던 블교에서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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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이조 중섭∼말섭 인물중심|유홍렬
이긍익(肯翊)은 이씨 왕가의 후손으로서 그 아버지가 당파싸움의 여죄로 몰러 귀양살이를 하게됨으로써 벼슬 질이 막히게되자 70평생에 책을 벗으로 삼고, 약 4백 종의 행적에서 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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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학의 비조-반계 유형원|유홍렬
유형원은 이조 세종 때의 유명한 청백사이던 문화인 좌의정 유관의 10대 후손으로서 1622연1월21일에 서울서부 정릉동 (정동)에 있던 외삼촌 참의 이원진 댁에서 태어나 자를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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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문물을 처음 소개한 실학의 선구 지봉 이수광
조국 근대화의 여명기 인물로서 먼저 들어야 할 이는 지봉 이수광이라고 생각한다. 지봉은 이씨 조선의 건국자인 이성계 태조의 8대 후손으로서 이씨 왕조 성립 후 꼭 2백년만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