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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 6명, 악극 ‘아빠의 청춘’ 출연
주방장역의 김상훈씨는 빼어난 연기로 많은 갈채를 받고 있다. [온양온천시장사업단 제공] “요즘 젊은이들은 사랑은 저희들만 하는 줄 알아요. 우리도 사랑할 수 있다 이거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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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6. 전쟁의 비극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1.4후퇴가 시작되자 남쪽으로 향하는 피난민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했다. 인민군 패잔병들이 아군의 눈을 피해 산길을 걸어 북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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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오락
□…KBS제1TV 『가요무대』(2일 밤9시45분)=1백회 특집. 지난 2년동안 매월 5백∼6백통에 달한 시청자들의 엽서를 집계, 1위『불효자는 웁니다』등 베스트20을 내보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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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님 성묘 길
지난번 추석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친정아버지 산소를 찾아 뵈 야겠다고 비장한 마음을 가졌었다. 결혼한지 6년이나 되었건만 남편은 아직껏 산소를 찾아가 보지 않고 있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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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부인에 각각 유서 남겨
【군위=이용우 기자】미망인 조화자 여사는 9일 고인이 사망하기 전 편지지 2장에다 낙서식으로 어머니와 자신에게 남긴 유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유서는 김씨가 사망한 지난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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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동포 모국방문|2백88명 또 입국
조총 년 계 재일 동포 한식 성묘 단2백88명이 7일 KAL편으로 입국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입국한 재일 동포는 8백여 명에 이른다. 애지현·양나시·명고성시동에 살고있는 이들 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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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부른 여고생 죽음
『엄마, 대학진학문제를 상의한다고 선생님이 좀 오시래요.』 『우리 형편에 대학도 못 갈텐데 학교 가서 뭐하겠니.』 10일 오전 서울대림동 대림성모병원 영안실에서 유화자씨(44·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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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TV 『한가위 큰잔치』고향·달관련 민요·가요로 꾸며|M-TV『유엔가입 축하공연…』뉴욕 교민위한 추석맞이 민속잔치
추석특집 쇼프로그램중 볼만한 프로로는 KBS-1TV의 『한가위 큰잔치』와 MBC-TV의 『유엔가입 축하공연-평화를 노래하자』가 있다. 『한가위 큰잔치』는 고향과 달에 관한 민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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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못한 불효 금메달로 보답하렵니다〃
『아버님을 임종 못한 불효자의 죄를 꼭 금메달로 보답하렵니다.』 전국민이 한국 남자핸드볼의 금메달 도전에 열광하고 있을 때인 28일 밤 남자핸드볼 팀의 결승진출을 이끈 주역 심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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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700 시대의 투자법
둘은 결국 만났다. 피를 나눈 형제였지만 하늘과 땅만큼 벌어져 있는 주가 간극은 영원할 것 같았다. 그러나 5만원대에서 극적으로 조우했다. 3년 전 17만원대였던 삼성SDI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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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최다신청 『꿈에본 내 고향』
KBS-1TV 『가요무대』는 6주년기념 특집을 마련, 17일 오후7시20분부터 1시간30분동안 방송한다. 이번 특집무대에서 눈길을 끄는것은 지난6년간 3만여통의 신청편지를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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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애창가요 1위 '남행열차' … 가사 밖에선 희망이 싹튼다
'비 내리는 호남선'으로 시작하는 김수희(사진)의 노래 '남행열차'가 한국인의 애창가요 1위로 뽑혔다. KBS-2라디오의 '이호섭.임수민의 희망가요'에서 5000여 명을 설문조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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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6)영화 60년(제67화) 이규환
60년 4월 19일에서 61년 5윌 16일 사이에 두드러진 것으로는 우리 영화사장 처음으로 민간 자율 가구인「영화윤리 전국위원회」가 탄생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그때까지의 영화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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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구 흔들어 총알 나가
아버님 어머님께 드립니다. 살인을 한 이 불효자식이 무어라고 변명하겠습니까? 단 가난 때문에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 같습니다. 부조리가 얽히고 얽힌 이 세상에 살다보니 빈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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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오락
MBC-TV『송년특집 그리운 노래 그리운 사람』(29일 밤6시55분)=해방이전의 가요와 그당시 이야기를 초창기 레코드와 원로가수들이 출연하여 들려준다. ▲김정구「바다의 교향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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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155)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 30년대 문단일인명시대(34)
출감 12월21일 아침 간수장이 감방복도에 와서 석방되는 사람들을 호명하기 시작했다. 내 방의 「호오지끼」(보지기)가 떨어졌다. 「록뺘꾸하찌주규고오」 (689호)!. 석방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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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인륜」을 다한 사람들
김종완 결혼을 할 경우 며느리가 병든 시어머니를 정성껏 모시지 않는다면 불효자가 된다는 생각에서 끝내 결혼을 부한 55세의 노총각 김종완씨. 그는 병든 노모의 봉양을 위해 청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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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애가
부자가 나귀 한 마리를 타고 나그네길을 떠났다. 물론 아버지만이 나귀를 타고 아들은 그 옆에서 걸어갔다. 이를 본 사람들은 어린 자식만 걷게 하고 자기만 편히 간다고 아버지를 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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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신파극'며느리 설움'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이 여인을 어떻게 하시렵니이~까. " 낡은 전축 돌아가는 쿵짜작 음악에 변사의 억지스런 말투, 배우들의 과장된 몸짓. 눈뜨고는 차마 봐줄 수 없는 유치찬란한 신파극이 지난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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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노숙자 5인 실의 딛고 계란빵장사로 재기나서
"어머님, 생신때도 찾아뵙지 못한 불효자식을 용서하세요. 새해엔 반드시 재기해 당당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정용호 (鄭龍虎.35) 씨는 지난 26일 광주에 있는 노모에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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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할땐 눈물이 묘약…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 때아닌 호황
신파 (新派)가 돌아왔다. 우리네 서민 곁으로 돌아왔다. 1910년대 가난에 찌들고 나라마저 잃은 설움을 눈물로 달래주던 그 신파가 우리 어머니.아버지 품으로 되돌아왔다. 그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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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7년째 달마다 경로잔치 여는 서원석옹
지난 17일 오전11시30분 종로구효자동 인왕산정 노인정. 30여평 남짓한 공간에 발디딜 틈 없이 앉아있는 1백50여명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이 국악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며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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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노모져다버린 지게는 자신이 얹혀갈 지게
창을 닫는다. 굳게 닫고 문틈을 봉한다. 새로운 계절이 열릴 대까지 참은 그렇게 닫혀 있으리라. 창밖으로 눈을 던진다. 건너다 보이는 뜰은 겨울속에 있다. 일찍 몰려 온 추위에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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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 만큼 배운 엄마, 자식과 남편을 쥐고 흔들기 시작하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게 어머니지만, 그런 어머니 역시 사람이다. 생각도 있고 욕망도 있는 독립적인 개체로서의 인간인 것이다. 현실 속의 어머니는 종종 욕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