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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명동 국립극장
며칠전 실로 오랫만에 명동에 나가봤다.거리는 예상대로 엄청나게 변해 처음에는 낯설기까지 했다. 그래도 옛 국립극장앞 광장에 서서 옛 모습을 간직한 극장 건물과 그 앞 큰길에 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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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가 뒤죽박죽…‘페스티벌 봄’을 즐기자
독일 극단 쉬쉬팝의 ‘유서’. 전문 배우와 그들의 아버지가 한 무대에 서는 ‘다큐멘터리 연극’이다.공연 좀 보는 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엣지’ 있는 축제가 열린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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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접는 국립 예술단체들
국립극장 산하 예술단체(국립극단·국립무용단·국립창극단·국립국악관현악단)가 변신을 꾀한다. 큰 골격은 치열한 경쟁을 통한 자기혁신이다. 지금껏 이들 예술단체들은 외부의 수혈을 거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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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쉬면 녹슨다 !
정진홍논설위원 #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제360회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1년생인 그는 올해 일흔 살이다. 루치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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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1 문화 가이드
━ [책]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 저자: 문경수 출판사: 동아시아 가격: 1만4000원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도를 탐험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책. 화산섬 제주를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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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 만에 열려던 공연 취소…코로나에 다시 닫히는 공연장
국립극단이 지난달 청소년극 '영지' 공연을 위해 극장을 방역하는 모습. [사진 국립극단] 조심스럽게 재개되던 공연장과 미술관이 다시 닫힌다. 지난 2월부터 100일 넘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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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장관님의 이중생활
정제원 스포츠본부장 쉿! 장관님은 지금 벙커에서 근무 중이다. 차관도 마찬가지다. 비상시국도 아닌데 난데없이 웬 벙커 타령이냐고. 세종시에 마련된 버젓한 사무실을 놔두고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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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아트서커스 ‘라 베리타’ 4월 27~30일 LG아트센터 아트서커스의 본고장 캐나다에서 ‘태양의 서커스’와 ‘서크 엘루아즈’를 모두 연출한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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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상·김승연 사면’ 지나 보니 오보였습니다
여름을 공포로 몰아넣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메모지 한 장에서 시작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올해도 굵직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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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의 연극계
신극60년을 맞은 극계는 새봄에 접어들어 연극 「세미나」, 합동공연등 다채로운 기념행사와함께 각극단의 통합문제까지 활발히 논의되고있어 주목을받고 있다. 6개극단협의회(산하·자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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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탕 먹이려 던진 돌이 … 소년은 살인자일까
연극 ‘소년이 그랬다’는 소년들의 예민한 감수성을 촘촘하게 따라간다. 특히 두 배우 김문성(오른쪽)과 김정훈의 연기가 무대를 꽉 채운다. [국립극단 제공] ‘졸라’라는 말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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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tar words]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느라 저는 늙는 줄도 몰랐어요”
“3시간짜리 공연에서 모든 걸 쏟아내고 커튼콜을 마친 뒤 분장을 지우고 무대로 돌아와요. 깜깜한 객석엔 아무도 없죠. 그때의 처절함. 그런 매력을 다른 어디서 맛보겠습니까.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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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잠재된 비겁함과 무기력 고발
○…국립극단은 지난6월 공연해 대호평을 받았던 『들오리』 (「헨리크·입센」작·이해낭 연출) 무대를 마련, 11일까지(9일·11일 하오3시, 10일 하오3시· 7시30분) 서울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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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인기 무대 재연
○‥‥27일 오후6시 문예 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연극의 해」개막 축제는 한국 신극사상 80년만의 첫 생일 잔치인 셈. 행사장을 가득 메운 연극인들을 온통 기쁨과 감격의 분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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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여 고향을 보라』 국립극장
▲『천사여 고향을 보라』 (국립극단·30일∼7월3일·평일 하오 7시30분, 토·일 하오 3 시30분·7시30분·국립 극장 소극장)=「토머스·울프」원작·한상철 역·이해낭 연출·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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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무용단 등 6개 단체 전속 활동
서울 장충동 남산기슭 1만7천2백55평 대지에 연건평 1만8백98평 규모로 자리잡은 국립중앙극장은 국립극단·창극단·무용단 등 6개 전속단체들의 보금자리. 2백62명의 예술가들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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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대모로 큰 유랑극단 아기…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
국립창극단 신임 예술감독 김성녀.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1978~80년 국립창극단원이었다.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걷기 시작하면서 아역 배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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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전 아테네도 지금 대한민국처럼 ‘’말빨 센 자들이 판쳤죠
세상은 웃지 못할 코미디다. 잘 살려고 대학을 가면 먼저 빚더미에 올라야 하고, 바르게 살려고 교회를 가니 성직자 집안이 막장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다. 권력의 깃털들은 몸통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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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경쟁·사랑 … 레슬링으로 메쳐보자
청소년극 ‘레슬링시즌’에서 남녀 배우가 데이트하는 장면을 레슬링 시합으로 표현한 장면. [사진 국립극단]이 곳은 레슬링 경기장이 아니다. 살과 살을 맞대고 거친 숨소리를 뿜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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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만난 한·중·일 연극 4개 작품 9일까지 선보여
한국·중국·일본 극단이 함께하는 제19회 베세토(BeSeto) 연극제가 다음 달 4~9일 서울 명동예술극장과 남산예술센터,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올 행사에는 일본의 청년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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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원로들 어떻게 지내십니까] 5. 영화·연극계
'전성기는 지나갔어도 영화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는다' . 신상옥(81).최은희(75)부부에게 그대로 들어맞는 말이다.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국내 활동을 재개한 이들 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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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9.15 문화 가이드
━ 책 헤밍웨이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인 팜플로나와 마드리드, 이탈리아 밀라노와 베네치아, 쿠바 아바나까지, 20세기 소설 미학을 낳은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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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화신 ‘미스터 김’이 캐나다에서 사랑받는 이유
오세혁 박완규 2012년 토론토연극비평가협회 ‘최우수 캐나다연극’에 선정된 작품은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이었다. 캐나다 교포 작가 인스 최가 동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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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부터 70년, 연극으로 쓴 현대사
구순 배우 백성희 선생의 회고록이 출간됐다. 그의 70년 연기인생을 총정리한 책 『연극의 정석』(연극과인간)이다. 연극평론가인 김남석 부경대 국문과 교수가 백 선생의 구술을 정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