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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가 뒤죽박죽…‘페스티벌 봄’을 즐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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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독일 극단 쉬쉬팝의 ‘유서’. 전문 배우와 그들의 아버지가 한 무대에 서는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공연 좀 보는 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엣지’ 있는 축제가 열린다.

 ‘페스티벌 봄’이다. 올해로 6회째다. 22일부터 약 한달간 백성희·장민호 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길거리에서도 진행된다. 형식을 깨고,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질서를 무시한다. 낯설지만 흥미롭다.

 ‘페스티벌 봄’은 국제 다원 예술 축제다. 공연·전시·퍼포먼스·영화 등이 섞여 있다. 경계와 장르를 넘나드는 국내외 22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예술 장르 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현대 예술의 첨병이 되고자 하는 축제의 이념은 올해도 공고하다. 눈여겨볼 문제작도 적지 않다.(표 참조) 서구 중심의 예술 경향에 반기를 들고, 아시아의 새로운 공연 허브를 겨냥하는 ‘페스티벌 봄’의 행보는 여전히 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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