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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분단현장을 가다] 전쟁 60년, 전후세대의 155마일 기행 ③ 철원 ‘철의 삼각지
평상시 교통의 요지는 전시엔 전략의 요충지가 된다. 전선도 결국 길을 따라 번지기 때문이다. 경원선이 지나고 금강산 전기철도가 시작되는 철원이 그랬다. 격전을 치른 백마고지(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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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임진강을 넘어온 적 (42) 후퇴 속에 거둔 승리
국군 1사단의 고행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기쁨도 있었다. 내가 사단 병력을 인솔하고 조치원에 도달했을 때다. 기차역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임진강 전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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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부대 역사가 가족의 역사
“군인 정신도 유전됩니다.” 6·25전쟁에 참가했던 김용연(가운데)옹이 4일 백마부대에서 아들 재영씨와 손자 김문호 상병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대원들을 상대로 당시의 전투에 대해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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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한국전쟁 60돌과 한국사회
적벽대전 등 『삼국지』전투에는 해박하지만, 막상 한국전쟁의 디테일에 무신경한 이들이 적지 않다. 개전 초기 춘천 방어전투만도 그렇다. 당시 이곳의 국군 6사단은 인민군을 7일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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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봉 위에서 철원평야를 안다
철도 중단점이 있는 신탄리역에 위치한 고대산(832미터)은 등산이 허용된 민통선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최북단 연천군 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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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250km 걸으며 '기부도 하고 병영체험도'
휴전선 155마일(약248km)을 걸으면서 남북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병영 생활을 체험하는 행사가 10일~16일 휴전선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스카우트 대원과 일반인,지역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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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황세희의몸&마음] 거짓으로 포장된 세상 … 그래도 속는 이유
“임금님은 벌거숭이야!”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멋진 옷을 지었다는 사기꾼, 그 말에 속아 착한 사람 대열에 끼겠다며 벌거벗고 군중 퍼레이드를 한 임금님과 ‘임금님의 멋진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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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전 54돌, 휴전선은 여전하고 …
27일 한국전쟁 정전 54주년을 맞아 고성에서 임진각까지 휴전선 155마일을 종주한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원 300여 명이 자유의 다리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각 시.도에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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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부] 6·25는 없다 빈 칸 6·15가 메워
요즘 교과서에는 6·25가 없다. 통일시대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이 북한에 대한 반감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6·25에 대한 직접적 서술이나 구체적 내용을 교과서에서 빼버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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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DMZ 유해발굴 남·북·미·중이 함께
오늘은 6·25 전쟁 57주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300여만 명의 사상자를 내고서야 중단됐다. 한민족 최대의 비극이었다. 하지만 세월은 전쟁의 상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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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왜 걷느냐고? … 우린 군인이니까
15일 오후 7시 서울 은평구와 인접한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 북한산 자락의 육군 제9사단 유격장. 4박5일의 유격훈련을 마친 백마부대(9사단) 독수리연대(30연대) 불사조대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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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철밥통 더 많이 깨져야 한다
남쪽 지방부터 불어온 바람 소리에 전국이 소란하다. 꽃샘 추위가 대수냐며 꽃망울 터뜨리는 소리인가 했더니 신주단지처럼 모셔온 철밥통에 쩍쩍 금 가는 소리다. 울산시청에서 시작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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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말 추정 암각화 중부지방서 첫 발굴"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巖刻畵)가 한반도 중부 지방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원로 고고학자 최무장(66.전 건국대 박물관장.사진) 박사는 26일 "6개월 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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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기자의맛따라기] 두루미도 보고, 철원의 맛도 보고
세상에 사라지고 변하는 것이 한두 가지일까마는 요즘 보기 힘들어진 것 중 하나가 연하장이다. 제철인데도 가뭄에 콩 나듯 드물다. 연하장을 생각하면 학 문양이 떠오른다. 우리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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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두루미축제 열려
철원 두루미축제가 31~2006년 1월8일 고석정 국민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에 이어 31일 자정 백마고지에서 소망과 통일을 기원하는 타종식으로 새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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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산책] 육상계 얼짱 전덕형
▶ 전덕형이 충남대 백마상 앞 잔디밭에서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 일본에서 훈련 중인 전덕형은 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대전=강정현 기자 "지금 페이스라면 올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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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철원 탐조 여행
'후두둑 -' 고요했던 저수지 주변이 소란스러워진다. 바람에 댓잎 맞비벼대는 것 같은 소리가 사위에 그득하다. 작지만 격한 날갯짓이 어슴푸레한 여명을 갈가리 찢는다. 하늘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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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문학비 마침내 우뚝 서다
▶ 이태준문학비와 흉상 사이에 선 시인 민영씨. 문학비 글씨는 서예가 한철주씨가 썼다. 아래 사진은 마해송아동문학비. 빼어난 단편들로 1930년대 근대문학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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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철책따라 통일기원 '행군'
국내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을 포함, 대학생들이 휴전선 횡단에 나선다. 한남대 학생 80명과 이 대학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 20명 등 100명은 오는 12일부터 열흘 동안 휴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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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50년] "협상 앞둔 중국軍 백마 전투 필사적"
"전쟁이 일어나선 안된다. 그러나 전쟁을 두려워하면 전쟁의 피해를 보고 불행해질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인 백마고지 전투의 선봉에 섰던 김영선(金永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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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50년] "협상 앞둔 중국軍 백마 전투 필사적"
"전쟁이 일어나선 안된다. 그러나 전쟁을 두려워하면 전쟁의 피해를 보고 불행해질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인 백마고지 전투의 선봉에 섰던 김영선(金永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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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먼저보기] 강원도 철원
강원도 지방은 올 겨울 유난히도 많은 눈이 내렸다. 그리고 혹독한 추위도 한두차례 휩쓸고 지나갔다. 서울에서 2시간남짓 거리에 있는 철원. 수은주가 영하 20도 아래까지 내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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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여성 출산 중 사망률 위험수위
두 달 후 5번째 아기를 낳을 예정인 굴 샨은 출산 도중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두렵다고 말했다. 관련기사아프가니스탄에도 핸드폰· 인터넷 등장 아프간 사람들이 내다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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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첩보전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은 최근 8페이지짜리 전단지 1면을 황급히 바꿨다.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에서 영국산 머플러·도자기 등을 판매하는 '영국대전(大展)' 행사를 전단에 크게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