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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김덕수패 연습 장면 보고 사물놀이에 빠져”
하워드 교수는 “사물놀이는 친근하고 열정적인 한국인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영국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 대학(SOAS: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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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활자 명맥잇는… 활판공방…
‘철커덩 촤악, 철커덩 촤악….’ 인쇄기를 빠져나온 한지(韓紙)가 한켠에 차곡차곡 쌓인다. 마르지 않은 윤활유와 잉크 냄새가 비릿하다. 한 자 한 자 한지에 박힌 글자에선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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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행위로 세계 보여주고싶다”
“창조는 하느님의 영역입니다. 저는 그저 물체를 옮겨놓을 뿐이에요.” 일본 조각가 세키네 노부오(關根伸夫·66·사진)는 시종 겸손했다. ‘모노파(物派)’의 신호탄이 된 ‘위상-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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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새 어떻게 만들었나
궁중 예술의 집대성, 전통 공예의 총화-. 국새와 그에 따르는 의장품엔 옥새전각장·소목장·매듭장 등 각 분야 최고 장인들이 정성이 들어있다. 기실 이쯤돼야 나라를 대표하는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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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세계 최고 목판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통일신라 유물일 가능성 높아”
묵서지편 110쪽 중 하나. 박물관은 문서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불국사 석가탑서 나온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이하 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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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서 자화상' 비밀 한 겹 벗었다
공중에 얼굴만 달랑 떠 있는 이 초상화, 한 번 보면 잊기 어렵다. 보는 이를 꿰뚫는 눈빛에 날카로운 콧날이며 일어선 수염이 호랑이 상이다. 입을 열면 강직한 바른 소리가 쩌렁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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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조각천에 사라지는 것 담아 … 허동화 '숨결의 연장' 전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80)이 7월 2일까지 대전 화암동 아주미술관에서 '숨결의 연장' 전을 열고 있다. 30여 년간 옛 보자기와 자수를 모아 그 미감을 널리 알려 온 허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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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산책] 전통 풍수와 미술의 만남 外
전통 풍수와 미술의 만남 전통 풍수(風水)의 세계를 살피고 그 풍수가 현대 미술에서 어떻게 변형되어 나타나는지를 모은 기획전 '풍수'가 2006년 1월 18일까지 서울 동선동 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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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새 명물 쌈지길 전통·현대 숨쉬네
'쌈짓돈이 주머니 돈'이라는 옛 말이 있다. 네 것 내 것 가릴 것 없이 한 집안 식구의 것이라는 뜻이다. 전통 문화와 미술의 동네로 꼽히는 서울 인사동 거리에 이렇듯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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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녁스케치]상.평양은 초대형 수목群像圖
북한 문화유산답사를 위한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의 2차 방북팀과 함께 지난해 12월 북한을 다녀온 한국화가 황창배씨가 그곳에서의 감회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 본지에 기고해 왔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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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암 강세황…'18세기 조선예술' 그의 화폭에 담겼다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1713~91)은 여든 가까운 장수를 누리며 그가 살았던 18세기 조선 화단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스승이다. 시 잘 짓고 글씨 빼어나며 그림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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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시작'展… "미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현대미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1999년부터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이 여름방학 기획전으로 꾸려온 '미술의 시작'은 누구나 품었음직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여러 미술 장르의 작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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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대한민국 나라사랑 서예대전
독립기념관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나라사랑 서예대전을 다음과 같이 개최하오니 서예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부 문:한글(국한혼용 포함).한문.문인화 ▶원서교부:독립기념관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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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석철주씨 개인절 열려
전통 산수화에서 출발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에 주력해 온 한국화가 석철주(51.추계예술대 교수) 씨의 개인전이 서울 소격동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26일까지) . 향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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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석철주씨 개인절 열려
전통 산수화에서 출발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에 주력해 온 한국화가 석철주(51.추계예술대 교수)씨의 개인전이 서울 소격동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26일까지). 향초.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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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자 박세당 가문 고문서 발굴 의미]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의 11대 종손인 박찬호(79)씨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 기탁한 문화재는 고문서 2백여점, 고서 1백50여 책, 초상화 4점이다. 서계를 중심으로 아버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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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본'사경변상도' 연대 "8세기초 아니다"
국내 최고(最古)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 : 필사본 경전과 그 내용을 나타낸 불화)는 과연 8세기초 유물인가. 최근 서예가이자 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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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본'사경변상도' 연대 "8세기초 아니다"-서예가 한상봉씨 제기
국내 최고(最古)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 : 필사본 경전과 그 내용을 나타낸 불화)는 과연 8세기초 유물인가. 최근 서예가이자 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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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생명력·넉넉함-환기미술관 '생성과 상상'展
가을만큼 자연의 부드러움과 넉넉함이 그리워지는 때도 없다. 환기미술관 (02 - 391 - 7701) 의 '생성과 상상' 전은 6인의 작가가 '자연에서의 휴식' 으로 초대하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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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心을 화폭에 옮기는 화가 최선호]
시심 (詩心) 을 캔버스에 옮기는 화가. 최선호 (42) 씨의 그림에는 대학 시절부터 애송하던 황동규 시인의 시 제목 또는 싯구가 제목으로 붙어 있다. '겨울 편지' '봄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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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선 취항1주년 기념 모형관광선 경진대회
금강산 관광선의 동해항 취항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1회 금강산배 모형관광선 경진대회가 오는 7월18일 동해시 전천둔치에서 열린다. 동해시와 한국모형항공협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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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 답사기]20.조선미술박물관의 단원그림
평양의 조선미술박물관 회화 수장품 중에는 예외적이라 할 정도로 이인상 (李麟祥).이인문 (李寅文).김홍도 (金弘道) 의 작품이 여러 점 있었다. 이인상은 '소나무 아래서' 라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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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녁스케치]상.평양은 초대형 수목群像圖
북한 문화유산답사를 위한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의 2차 방북팀과 함께 지난해 12월 북한을 다녀온 한국화가 황창배씨가 그곳에서의 감회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 본지에 기고해 왔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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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따기]루브르미술관 벽화 그리는 이종상씨
드륵드륵 - . 엷게 모터 도는 소리와 함께 램프의 빨간불이 깜빡이고 컴퓨터 화면이 움직인다. 큼직하게 그려넣은 드로잉을 작게 축소해 놓고 보니 어딘가 허전한 듯하다. 다시 클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