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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중앙] 행운의 상징 토끼풀, 사실은 배려왕이래요

    [소년중앙] 행운의 상징 토끼풀, 사실은 배려왕이래요

    6월이 되니 아침저녁으로는 그래도 선선한데, 한낮에는 여름 날씨처럼 후텁지근합니다. 이럴 때면 그늘만 찾게 되는데요. 길을 걷다가 울타리 밑이나 담장 밑을 보면 키 작은 풀들이

    중앙일보

    2023.06.19 06:30

  • 詩가있는아침

    그대 영혼의 아름다운 빈터 거기 바람 설레는데 터잡을 데 없는 씨앗들 와서 떡잎 틔우고 꽃 피우는데 도둑제비 쉬어가고 바랭이 쇠비름 욱은 데 거기 부엉이 낮에 울고 풀무치 날고

    중앙일보

    2002.04.27 00:00

  • 詩가있는아침

    그 먼 나라를 아시는지 여쭙습니다 젖쟁이 노랑쟁이 나생이 잔다꾸 사람 없고 사람 닮은 풀들만 파도밭을 담장으로 삼고 사는 나라 예순 아들이 여든 어머니 점심상을 차 리고 예순 젊은

    중앙일보

    2002.12.05 00:00

  • 육지식물 독도 상륙… 생태계 변화 예방책 시급

    동해 외딴 섬이자 천연기념물인 독도에도 육지식물과 귀화식물이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3월 독도에 대한 입도 규제 완화 이후 생태계 변화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30

    중앙일보

    2005.05.26 05:30

  • [안충기의 삽질일기] 새끼 쥐 두 마리 처치 방법

    [안충기의 삽질일기] 새끼 쥐 두 마리 처치 방법

    샘가 청포도가 살이 오를대로 올랐다. 한 알 따서 깨무니 새콤달콤한 즙이 터지며 침샘이 화들짝 열린다.   아니 요놈 봐라.   쌓아놓은 바랭이 더미를 치우는데 쥐 두 마리가 뽈

    중앙선데이

    2019.08.31 05:01

  • [안충기의 삽질일기] 생활로또 명당은 바로 여기, 매주 8개월 투자해 심봤다

    [안충기의 삽질일기] 생활로또 명당은 바로 여기, 매주 8개월 투자해 심봤다

    아침에 창문을 여니 찬공기가 몰려들었다. 두툼한 점퍼를 꺼내 입었다. 발아래는 한껏 살 오른 무와 배추. 앞산에는 막바지 오색단풍. 바람 불면 우수수 잎이 날린다. 수채물감에 물

    중앙선데이

    2019.11.09 05:01

  • [생명 되찾은 난지도] 下. 거룩한 '합일' … 생명은 이렇게 계속된다

    [생명 되찾은 난지도] 下. 거룩한 '합일' … 생명은 이렇게 계속된다

    난지도에 사랑노래가 울려 퍼진다. 짝을 찾은 배추흰나비와 등줄실잠자리가 행복한 비행을 즐긴다. 노린재 한 쌍은 꽃침대 위에 '생명 자리'를 폈다. 풀잎에 몸을 숨긴 무당벌레도 짝짓

    중앙일보

    2004.06.11 18:51

  • [지금 내고장에선] 신두리 砂丘 생태계 '빨간 불'

    전국 최대 사구(砂丘.모래언덕)인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사구의 식물 생태계가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 최근 서식 식물 69종 중 75%인 52종이 비사구성 및 외래(귀화)식물로

    중앙일보

    2003.08.12 20:14

  • 난지도에 이런 동·식물도?

    난지도에 이런 동·식물도?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소쩍새,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동물인 말똥가리.맹꽁이.왕은점표범나비, 국내 미기록 식물인 솜토끼풀.사방김의털.유럽강아지풀…. 서울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중앙일보

    2006.05.03 04:40

  • [안충기의 삽질일기] 허술한 아저씨 ‘냉장고바지’ 입문기

    [안충기의 삽질일기] 허술한 아저씨 ‘냉장고바지’ 입문기

      모종으로 심은 흑상추. 이름과 달리 자주색이다. 빛에 따라 수시로 달라지는 자연색을 물감으로는 어떻게 해도 표현할 수 없다. 한나절 상추 잎 한 장만 들여다보고 있어도 심심하

    중앙선데이

    2019.06.08 05:01

  • [안충기의 삽질일기] 연말 결산해보니 1등은 김태희 44만표

    [안충기의 삽질일기] 연말 결산해보니 1등은 김태희 44만표

    내가 얻어 부치는 밭은 작은 산에 붙어있다. 상수리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두릅나무 등이 섞여 자란다. 차가운 비 몇 번 내리고 이제 산은 뼈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림은 단풍

    중앙선데이

    2019.11.23 05:01

  • [시골길 산책] 가을빛 짙게 물든 철원들녘

    세월이 수유(須臾)라던가. 올림픽에 취해 겨드랑이에 찬바람이 드는 줄도 모르고 벙벙거리다보니 어느새 가을이다. 늦여름 그 장하던 고추잠자리떼가 온데간데 없고 햇살도 금기(金氣)에

    중앙일보

    2000.10.14 00:00

  • 난지도는 희귀종 천국…2년 전까진 '쓰레기 지옥'

    난지도는 희귀종 천국…2년 전까진 '쓰레기 지옥'

    ▶ 오색딱따구리▶ 큰지느러미 엉겅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고라니.멧돼지.맹꽁이.솜토끼풀.큰지느러미엉겅퀴…. 쓰레기 매립지였던 '죽음의 땅' 난지도가 2년여 만에 도심 속 희귀생물

    중앙일보

    2004.05.09 18:25

  • [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 밥맛 타령이나 하던 서울내기 벼 포기 안고 "아이구…내 새끼"

    [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 밥맛 타령이나 하던 서울내기 벼 포기 안고 "아이구…내 새끼"

    씨앗은 힘이 세다 강분석 지음, 푸르메 직장인들이 흔히 그러죠. 퇴직하면 시골에서 농사나 짓겠다고요. 그런데 일찍 고향에 내려가 농사를 짓는 선배를 만났더니 "농사, 그거 아무나

    중앙일보

    2006.05.23 21:04

  • 죽림(竹林)에 와서-정능아

    정 능 아 비온 뒤 죽순처럼 돋아나는 어린시절 어머니 먼길 떠나신 텅빈 집 뜰에는 누이의 발자국 소리도 바람에 지워지고 허물어진 흙담밑엔 버려진 녹슨 쟁기날 무성한 바랭이풀에 빼앗

    중앙일보

    1994.03.27 00:00

  • 먹어 봤니? 팍신팍신 밤고구마! 《고구마는 맛있어》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니면 도저히 만들 수 없는 그림책! 《고구마는 맛있어》는 한 마디로 그런 책입니다. 그러니 이 책을 보는 기쁨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도 쉽게 알 수 있겠지요. 그

    중앙일보

    2001.07.02 14:16

  • [소년중앙] 피리로 변한 버드나무·민들레로 봄노래 불어봐요

    [소년중앙] 피리로 변한 버드나무·민들레로 봄노래 불어봐요

    놀사와 같이 놀자 15화. 호드기 시인 한하운의 대표 시 ‘보리피리’의 첫 두 단락입니다. 이 시에 작곡가 조념이 곡을 붙여 가곡으로도 널리 불리고 있죠. 시의 제목이자 주제인

    중앙일보

    2021.05.17 09:00

  • [안충기의 삽질일기] 하루 1m20cm 자란다, 5G엔진 장착한 호박

    [안충기의 삽질일기] 하루 1m20cm 자란다, 5G엔진 장착한 호박

    을 다시 읽었다.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 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

    중앙선데이

    2019.06.22 05:01

  • [안충기의 삽질일기] 강남역4거리에 나타난 냉장고 바지 아저씨

    [안충기의 삽질일기] 강남역4거리에 나타난 냉장고 바지 아저씨

    호박꽃잎은 대개 다섯 장이다. 밭둑에 핀 꽃 중에 여섯 장짜리가 있어 한참을 봤다. 잎과 순을 얻어 된장찌개에 넣고, 콩가루 묻혀 국을 끓였다. 두 대접을 비웠다. 일주일에 한

    중앙선데이

    2019.10.05 05:01

  • [삶과 문화] 생태적 사막 … "생명은 숨쉬고 싶다"

    영국 남부의 한 생태보존지구에서 생태 탐사를 했을 때의 일이다. 이상하게 생긴 덤불 말고는 나무 한 그루 없는 황무지를 지나 시퍼런 이끼가 가득한 울창한 숲에 다다랐을 때였다. 안

    중앙일보

    2003.06.20 17:53

  • [삶의 향기] 잡초 예찬

    [삶의 향기] 잡초 예찬

    민은기서울대 교수·음악학 봄을 반기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마는 정원 가꾸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인 내게 특히 봄은 설렘 그 자체다. 가을부터 모아둔 꽃씨들을 보면서 땅에 심을

    중앙일보

    2015.04.21 00:07

  • 중앙시조지상백일장

    장원 하얀침묵 잿빛 침묵을 열고 하얀 언어가 내린다. 정답게 소곤소곤 김으로 내리다가 또 다시 하얀 침묵으로 얼어붙는 언어들. 이용희 차상 개발현장 I 땅따먹기 옛 고삿길 열세평

    중앙일보

    1991.01.31 00:00

  • 독한 놈, 징한 놈, 똑똑한 놈

    독한 놈, 징한 놈, 똑똑한 놈

     ━  안충기의 삽질일기   토마토 전성기가 끝나간다. 아래쪽 통통한 녹색 열매 두 개는 할라피뇨다. 양평에 사는 친구가 텃밭에서 키워 먹어보라고 줬다. 엄청 맵다기에 기대했는데

    중앙선데이

    2019.08.24 00:20

  • [시가 있는 아침] 박태일 '풀나라'중

    그 먼 나라를 아시는지 여쭙습니다 젖쟁이 노랑쟁이 나생이 잔다꾸 사람은 없고 사람 닮은 풀들만 파도밭을 담장으로 삼고 사는 나라 예순 아들이 여든 어머니 점심상을 차리고 예순 젊은

    중앙일보

    1999.10.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