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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백리길 '맛보기 길'도 일품
바다백리길 전 구간을 다 걷지 않고도 그 길의 특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맛보기 길’이 있다. 바다백리길 정식 구간은 길이 험한 것은 아니지만 가벼운 등산복과 등산화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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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 【고려사의 재발견】 : 요약(58)
왕건 왕릉 태조 왕건(877~943년)은 왕이 되기 전엔 ‘천하의 싸움꾼’이었다. 896년 스무 살의 왕건은 궁예 휘하에 들어간다. 918년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왕조를 건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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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반가사유상이 건네는 말
박정호논설위원‘사유는 내면의 고통을 치유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이라는 문구가 관객을 맞는다. 2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한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 만남’전이다. 10m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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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메시아주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환영 논설위원인생사에서나 신앙의 역사에서나 헌정사에서나 제일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잘 참고 기다리는 것이다. 마치 고도(Godot)를 기다리듯 우리는 기다린다. 기다리면 위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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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일제 때 콘크리트 떼고 우뚝 서는 미륵사지 석탑
전라북도 익산에 가면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석탑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이 있습니다.이 미륵사지 석탑은 지난해 12월 16일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가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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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내 주변의 문화유산에 먼저 관심을 가져주세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인터뷰우리 문화재가 훼손됐다는 뉴스가 나오면 댓글란에는 불이 붙는다. 키보드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외치는 것으로 우리 문화유산이 지켜질 수 있을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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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장사'해 온 가짜 기부금 단체에 철퇴…백지영수증 발행하기도
올해부터 가짜 기부금영수증 관리가 깐깐해진다. 국세청은 2468개 지정기부금단체에 대한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를 국세청 누리집 통해 처음 공개했다. 또 가짜 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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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안들으면 화가 미친다”며 신자에게 수억원 뜯어낸 종교단체 간부 실형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화가 미친다”고 겁을 줘 신자에게서 돈을 가로챈 종교단체 간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이들이 신자에게서 가로챈 1억9000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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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반가사유상, 반만 남아 더 신비롭네
달빛을 품은 듯 부처님 미소가 환하게 퍼진다. 어둑한 적막 속에 환희심이 번져나간다. 7개 나라에서 온 불상(佛像) 200여 점이 모여 있으니 극락정토가 여기인 듯싶다.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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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윙크?
서울 개포동 능인선원에 38m 높이의 약사여래불이 세워져 오늘(13일) 점안식이 열린다. 앉은 불상이지만 선 불상인 법주사 미륵불(33m)보다 높다. 국내 최대 불상이고 약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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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이 싫다" 사찰 야산에 폐건전지 버린 50대 남성 구속
인천시 청량산에 있는 사찰 인근에 폐건전지 3.2t을 버리고 도망간 50대 남성을 경찰이 찾아냈다. 종교시설에 불만을 가진 이 남성은 앞서 성당 등 다른 종교시설의 차량과 정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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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량산 사찰서 잇따라 폐기물 발견…경찰 수사
인천 연수구 청량산의 한 사찰 인근에서 두 달 사이에 폐기물과 폐유 등이 잇따라 버려졌다. 경찰은 누군가 산이나 사찰을 훼손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버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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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m 높이의 부처 그림 본적 있나요?
남도에서 유명한 ‘해남 미황사 괘불제’의 주인공인 ‘미황사 괘불’은 조선시대 불화로 높이가 무려 11.7m, 폭이 4.86m다. 그 앞에 직접 서면 웅장한 규모에 압도당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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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소반은 다 어디로 갔을까
19세기 통영반. 높이 29.8㎝. 나전칠기가 발달한 통영인 만큼 소반의 생명이라 할 칠 마감이 수준급이다. 천판과 이를 받치는 운각부터 다리와 족대까지 전체적으로 조선 목가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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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한결 같은 미소 … 뉴욕이 술렁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드니스 라이디 큐레이터가 신라 예술의 결정체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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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역사·문화 담긴 이름들 다 사라질 판
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회장은 “지명(地名)이 곧 무형문화재”라고 말한다. 우리 지명엔 역사·지세·풍토·지질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서라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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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역사·문화 담긴 이름들 다 사라질 판
『한국 지명 유래집』 관련기사 3800억 쓰고도 참 희한한 개명 … 주민들도 깜깜! 답답! “싹 바꾸지 말고 지번 체계 고쳐서 쓰자” 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회장은 “지명(地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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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포대화상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배불뚝이 행각승(行脚僧)이 노송 아래서 한잠 늘어지게 잤다. 봄볕은 따사롭게 간질거리고, 스님은 시원하게 기지개 켜고 크게 하품한다. 이 ‘자유로운 영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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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 군주 궁예, ‘실사구시’ 왕건에 무너지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고려 중기 문장가 이규보는 서사시 『동명왕편』에서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을 영웅 군주의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후삼국시대에도 주몽에 버금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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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 군주 궁예, ‘실사구시’ 왕건에 무너지다
고려 중기 문장가 이규보는 서사시 『동명왕편』에서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을 영웅 군주의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후삼국시대에도 주몽에 버금가는 영웅들이 역사의 무대를 빛냈다. 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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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MB맨 물러나라의 속뜻 ‘자리 욕심 나는데 마침 구실도 있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대만 정토종의 큰스님 정공법사(淨空 : 1927~ ). 그윽한 미소가 온 세상을 품고 남을 미륵불의 그것을 빼닮아 ‘살아있는 미륵(生彌勒)’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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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의자 담징에게서 오늘을 봤죠
김민환언론학자 김민환(68) 고려대 명예교수가 최근 소설 『담징』(서정시학·사진)을 냈다. 일본 법륭사(法隆寺) 금당벽화를 그린 고구려 승려화가 담징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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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섹스 싱겁게 해요?" 임권택 지적에…
원로 언론학자 김민환(68) 고려대 명예교수가 칠순을 앞두고 책을 냈다. 이미 현역 생활 30년간 공저를 포함해 18권의 책을 냈지만, 이번 책은 좀 달라 보인다. 전공서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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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징, 임권택 감독 훈수로 엄청 야한 스님 돼버려”
원로 언론학자 김민환(68) 고려대 명예교수가 칠순을 앞두고 책을 냈다. 이미 현역 생활 30년간 공저를 포함해 18권의 책을 냈지만, 이번 책은 좀 달라 보인다. 전공서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