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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어벙 이후 4년 만에 재기했을 뿐이고”
2008년 12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기자는 누구일까. 다소의 과장이 용서된다면, 정답은 ‘안상태 기자’일 것이다. 주요 포털 검색창에 ‘안상태’를 쳐보시라. ‘안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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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神들이 발리에 내리다
1 발리에 가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하얀 가데니아 꽃을 프린트한 튜브 드레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08 발리 패션위크(모다 발리 콘벡스 주최)’ 전야제가 있던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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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든 부분 차별 없어져야”
18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제3차 조계종 전국교구본사 주지회의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左이 목탁을 쳐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지관 스님이 의장인 전국교구본사 주지회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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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미 FTA가 ‘쇠고기’ 해결책
통상법과 협상론을 전공한 입장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 것을 보며 그러려니 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는 지난 정권에서 시작된 문제라 정부의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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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46. 불효자
돌아가시기 1년 전인 1984년 건강한 모습으로 미국을 방문한 아버지와 필자가 볼티모어항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아버지는 항상 카메라를 메고 다니셨다. 애리조나 사막에서 도둑들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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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대전·전주 … 나눔과 봉사 '아름다운 하루'
나눔과 이웃돕기에는 국경이 없다. 한 캐나다 여성이 서울장터에서 커피 메이커를 산 후 계산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대구에서는 어린이 30여 명이 한 줄로 늘어서 좌판을 벌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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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집단 출가?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비구니역 5명 머리 깎아
여배우 연운경.이영란(사진 오른쪽부터).이인희.윤순옥.손성림씨 등 5명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 영화사에서 월주스님의 집도로 삭발식을 했다.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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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신문시장도 시장논리로 풀자
오늘은 신문의 날이다. 신문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의 생일날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칫집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몇 년째 신문 구독자 수는 급격히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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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NYT 같은 복합미디어 키워야"
'일류 신문 없이 일류 국가 없다'. 언론학자들이 일종의 '명제'처럼 언급하는 말이다. 건강한 일류 신문이 있어야 건강한 사회 여론이 만들어지고, 민주주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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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한 손으로 대금 연주하는 승려
'한 손으로 대금(大琴) 부는 승려' 이삼(二三) 스님(속명 이영래.56.서울 삼성동 봉은사)은 불가에선 괴짜로, 국악계에선 기인(奇人)으로 알려져 있다. 10대 후반에 이미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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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생명은 살려야"
"티끌처럼 낮아지고 가벼워져야 제 원력도 끝이 날 것 같습니다. 바라건대 천성산과 함께한 모든 인연을 자애로운 마음으로 거두어 주소서."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하며 99일째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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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의 한 지붕 두 종교] 1. 한국리더십센터 대표 김경섭 박사 가족
▶ 김경섭(가운데) 한국리더십센터 대표는‘차이의 소중함’을 아는 장로교인이다. 작은누나(왼쪽)는 불교를, 여동생은 천주교를 믿어도 이들 가족은 ‘종교분쟁’을 모른다. 반목과 대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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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절에 와서 놀아라 … 열린 실상사
▶ 보광전의 처마. 단청을 하지 않아 무척 예스럽다.실상사 입구 천왕문의 사천왕상. 새벽 예불을 알리는 종은 모두 몇번 칠까. 정답은 28번.철제 약사여래좌상(보물 41호).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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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고동체 '정토회' 체험해 보니…
무소유와 청빈한 삶. 불교의 가르침이지만 이를 환경운동으로 펼쳐나가는 공동체가 있다. 그것도 공해 투성이의 서울 한복판에서.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의 40여명의 수행자들. 맑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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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종교가 숨쉰다] 2. 생활인 동안거
"노느니 염불한다는 말을 들어보았지. 그런데 염불은 뭘까. 바로 부처께 가까이 가는 거야.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혁명적 힘을 느껴야 해. 나에게 목탁 치는 걸 가르쳐 달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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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26) 서울 마포갑 열린우리당 노웅래씨
▶ 노웅래 상세정보 보기‘MBC 뉴스 노웅래입니다’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MBC 보도국 사회부 차장 노웅래(46)씨가 지난 11월, 홀연히 사표를 냈다. 정치와 국민을 매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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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김상신씨의 부암동 중심서원
서울은 산의 도시다. 어느 동네에 가 봐도 산이 마주 보이지 않는 마을이 별반 없다. 눈앞에 마주선 산이 은연중 우리를 어루만진다. 산이 없었다면 서울 사람들은 그간의 과밀과 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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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가 강석경씨 기고문
13일 막을 올린 '2003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개막 공연 '천마의 꿈'은 천마의 힘찬 발굽소리를 연상케하는 다듬이 소리와 화려한 춤사위를 통해 새 천년의 꿈을 열어가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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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 약속후 SKT 조사 중단 李 前공정위원장 영향력 작용"
18일 밤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제3자 뇌물수수 혐의)이 법원에 의해 발부됨으로써 그가 지난해 SK그룹에 직책을 이용해 지출 압력을 행사했음이 선명해졌다.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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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 '하노이 타워'를 아십니까
이런 곳이 있었구나! 생전 처음 보는 모양의 목조 건물들, 속이 빈 나무 공(한국 사람들은 목탁이라고 불렀다)을 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한쪽으로는 끊어질 듯 끊어질 듯 끝없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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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4)
아아. 내 눈깔에 점안은 누가 해주나! -김성동 쌈짓돈으로 이루어졌고 매미 껍질처럼 빈약한 문인들의 속살을 다 파먹고서야 끝이 났다. 문예지는 창간호가 종간호인 것도 한 둘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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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이라크 못지 않게 위기다" 外
▷"이라크 못지 않게 위기다."-한나라당 하순봉 최고위원, 경제.안보.북핵 문제에 대해 노무현 정부가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취재 통제는 권력기관을 감시.비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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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창작실] 소설가 김성동
엊그제 눈비 내리는가 했더니 아연 봄이다.환하게 봄이 와 있다.남녁으로부터 만발한 매화 향기 훈훈하게 풍겨오더니 도시의 마른 나뭇가지들도 새잎 틔우려 부지런히 물을 길어올려 보랏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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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승 겨울나기 담은 '얼굴' 출간
"어제 정석 아기 스님이 울었다/아직 속세의 때가 묻은 탓인지/엄마의 정이 그리운 것인지/자주 투정을 부리며 울었다//무학스님이 가장 괴로울 때는/동자 스님들이 '엄마'가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