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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어느 부자(父子) 외교관
그저께 오후 2시 외교통상부 청사 17층 상황실에서 회의가 열렸다. 외교 현안을 다루는 회의가 아니라, 600년 전 조선 초기 대일(對日)외교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한 직업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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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한국인 “일본은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
과거사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던 한·일 관계에 변화의 기운이 역력하다. 뿌리깊은 우월감을 떨친 일본인들이 한국의 대중 스타에 열광하는가 하면, 식민통치 기간 말살하려 했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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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신 북인정권
남인.북인.노론.소론으로 갈리는 4색 당쟁에서 북인이 정권을 잡았던 적이 있다. 선조 후기~광해군의 20여 년이 조금 넘는 시기의 일이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대일 강경투쟁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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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쿨'하게 펼쳐야 할 대일외교
미국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낸 마이크 혼다 의원은 일본계 3세다. 그런데도 일본의 치부를 파헤치는 데 몸을 던진다. 왜일까. 그는 어릴 적 아픔 때문이라고 말한다. 1941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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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평화의 바다로' 노 대통령 발언 후폭풍
노무현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임상규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접견실로 들어서고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동해의 명칭을 ‘평화의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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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주' vs 서울시장 '자주'
노무현 대통령의 '자주'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24일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에 권양숙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통상적인 행사로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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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발 맞서 방어적 대응력 갖춰야"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22일 "우리가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국방력을 보유할 필요는 없지만 일본이 공격했을 때 '이익보다는 손해가 많겠구나'하는 정도의 방어적 대응능력을 갖추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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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카이저와 동아시아 지도자들
19세기 말 독일 외교를 대표했던 두 인물은 비스마르크와 카이저였다. 비스마르크는 독일 통일을 이뤘을 뿐 아니라 통일 이후에도 사려 깊은 외교로 적대적 동맹의 출현을 막은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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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2005년, 여전히 불임의 시대
노무현 정권 3년차가 지나가고 있다. 역사는 2005년을 어떻게 기록할까. 편을 갈라 싸우면서 과거사만 파헤치다가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한 '불임(不姙)의 시기'일까, 아니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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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005년 3월 31일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4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5차] 현대경제연구원 김중웅 원장 개회말씀 안녕하십니까. 회장 김중웅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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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협정, 베트남전 외교문서 공개] 55년 만에 정부문서 공개
두만강 이북 간도 지방이 우리 영토이며, 일본이 중국에 간도를 넘긴 '간도협약'은 무효라는 입장을 담은 정부 문서가 55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백두산 정계비에 조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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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 부시, 일본 관련 무슨 얘기 했나
노무현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대일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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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수난시대… 청와대는 타박하고 한미 관계 삐걱대고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19일 오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 등 북핵 사태 현황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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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담] '동북아 균형자론' 실현될까
▶ 이철기 교수-동국대·국제관계학(왼쪽)“한·미 동맹 일변도 벗어날 때 중국·러시아 적절히 활용해야”▶ 김기정 교수-연세대·정치학(오른쪽)“외교 다변화 시도는 시기상조 구체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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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개가 짖으면 짖게 나둬야"
*** 대일 외교 12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일 관계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이해찬 총리는 일본 극우인사들의 잇따른 망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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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 없는 초강경 발언" 일 정부 당혹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양국 관계에 큰 파문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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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과거사 배상 발언 추슬러야
3.1절 기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한 일본의 과거사 사과 및 배상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문제를 올바로 이해하려면 법적.역사적 고찰이 필요하다. 40년 전 한.일 국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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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후 "배상" 첫 언급
노무현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사에서 언급한 '배상'이란 단어가 한.일 관계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1965년 한.일 수교 협정 이후 공식석상에서는 한번도 쓰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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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과거사 조사대상 7대사건이란?
◇김대중 납치사건=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국 야당지도자 김대중이 납치된 사건. 1972년 신병치료차 일본에 체류중이던 김대중은 유신체제가 선포되자 귀국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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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산케이 "좌파·친북 경향의원이 '반일법' 주도'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 일본 언론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 극우언론인 산케이신문은 이번 법안을 주도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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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태극기 휘날리며
"뉴욕 센트럴 파크에 외국군이 주둔한다면 미국민이 수용하겠는가."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주장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말이다. "일왕이 사는 황거(皇居)에 맥아더 사령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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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태극기 휘날리며
"뉴욕 센트럴 파크에 외국군이 주둔한다면 미국민이 수용하겠는가."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주장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말이다. "일왕이 사는 황거(皇居)에 맥아더 사령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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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태극기 휘날리며
"뉴욕 센트럴 파크에 외국군이 주둔한다면 미국민이 수용하겠는가."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주장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말이다. "일왕이 사는 황거(皇居)에 맥아더 사령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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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괴선박 격침… 북한·일본 관계 악화
정부 당국자들은 일본 순시선이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을 격침한 사건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괴선박이 북한 공작선인지가 확인되지 않은 데다 정확한 격침과정을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