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충청시대] 1400년 전 웅장한 백제, 9월 부여에서 뵙겠습니다
2008년 10월 충남 부여군 부여읍 시가지에서 열린 백제기마군단 행진 장면. 말 185필과 병사 485명이 동원돼 백제군의 용맹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이번 대백제전에서도 비슷한
-
편안히 머물며 배우는 ‘에듀스테이’ 리조트
리조트는 더 이상 놀고 잠만 자는 곳이 아니다. 휴식은 기본, 교육·레저·쇼핑 등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테마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면서 즐기는 ‘에듀테인먼트’
-
‘해상 강국’백제의 혼이 부활한다
서기 660년 음력 7월 9일 황산벌(지금의 충남 논산시 연산면 신양리). 백제의 계백 장군은 5000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신라군 5만 명과 맞섰다. 그는 세 차례 전투에서 잇따라
-
부여는 이게 재미있다 … 황포돛배 타고 백마강 굽이굽이
백마강에서 운영되는 황포돛배 유람선. 백제 천년의 고도(古都)인 부여를 관통하는 백마강. 부여 주민들은 특별히 이 일대 16㎞구간의 금강을 백마강이라 부른다. 백마강 인근에는 백제
-
‘2010 세계 대백제전’에 한·중·일 합작 프로그램
내년 9∼10월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2010 세계 대백제전’에 선보일 프로그램이 대폭 보강된다. 충남도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2010 세계 대백제전’
-
[이훈범의 시시각각] 흐르는 강물처럼
자고로 강을 지배한 자가 세상을 지배했다. 강물은 무심히 흘렀지만 인간은 생각이 많았다. 무한한 물에 유한한 욕망과 야심, 분노와 좌절을 수없이 떨궜다. 고구려는 광개토왕과 장수왕
-
75세에 이룬 문학박사 꿈
“사람이 노력해서 안 되는 것도 있지만, 학문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21일 열린 청주대 후기졸업식에서 일흔 다섯의 나이에 문학박사 학위를 받
-
백제문화의 매력을 세계인에게…
충청남도의 백제문화제가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도약에 나선다. 충청남도는 2010년 9월 열리는 ‘2010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를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
늙음·죽음을 더듬어 보니 삶은 우연이더라
일곱번째 시집 『우연을 점 찍다』를 펴낸 홍신선 시인이 5일 도심 재개발 전후의 풍경이 교차하는 서울 순화동 뒷골목을 찾았다. 홍씨는 시집에서 늙어가는 육신을 재개발로 철거 돼야
-
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아버지의 이름으로 ④
귤은 추억이다. 감처럼 자기 집 마당에서 자라는 게 아니라서 더욱 그 냄새는 향기롭다. 반도의 땅에는 탱자밖에 자라지 않지만 내지(內地)에 가면, 그것이 맛있고 큰 감귤이 되어
-
‘하나된 미국으로’ 워싱턴행 오바마 특급이 달린다
미국에서 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될 버락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식(20일)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 DC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얼어붙은 고용시장 … 자영업자·비정규직 33만 명 일자리 잃어
▶뉴스 분석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가 1년 전에 비해 1만2000개 줄어든 것은 정부와 전문가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고용 쇼크다. 문
-
[강을 살리자] ③ 금강
7일 오후 충남 공주시 웅진동 금강변 곰나루(熊津). 백제의 고도(古都)인 공주 시내를 관통하는 금강이 부여·청양 방향으로 물길을 바꾸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곰나루는 공주가 백제
-
폭력방지법 vs 국회법 개정 … 또 맞붙은 여야
‘2월 입법전쟁’을 앞두고 여야가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 폭력을 막는 법과 법안의 직권상정을 막는 법안을 두고다. 국회 폭력과 직권상정은 1차 입법전쟁의 승패를 가른 요인이었
-
“어릴 적 가난이 내 음악의 힘 됐지”
7일 오후 경기 고양아람누리 음악당. 미국 예일대 지휘과의 함신익 교수가 연주회를 앞두고 있었다. 그는 예일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흰색 보타이(나비 넥타이)와
-
울산 봉대산 1억 현상금 건 첫날 또 불
14일 오전 7시쯤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인근 봉대산에서 또 산불이 발생, 임야 100여㎡를 태운 뒤 35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겨울 들어 이 일대 반경 1㎞ 안에서 발생한 아홉
-
요트장·갤러리·육상트랙 … 잠실 둔치 수변공원 변신
2012년 여름, 주말 나들이를 나온 김모씨 가족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여객선을 타고 잠실 한강공원 선착장에 내린다.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만들어진 생태공원에 들러 습지생물
-
“가자, 휴전이냐 확전이냐 … 카이로서 결판”
“휴전을 하든 공세를 강화하든 이집트 카이로에서 결정 날 것이다.” 이스라엘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이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협의하기 위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카이로에 파견한
-
[연극 리뷰] 극단 마방진 극공작소 ‘강철왕’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고선웅(41)씨는 대학로 연극 동네에서 소문난 ‘구라’다. 평상시 언변이 뛰어나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낯을 가리는 편이다. 그러나 작품 속 대본은 싹 달라진
-
[Art] 4월 서울 오는 에마 커크비
런던에서 전화를 받은 소프라노 에마 커크비(60)의 목소리는 낮고 굵은 편이었다. 무대 위에서 들려주던 시리도록 맑은 소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음성이었다. 커크비는 영화 ‘뷰티풀
-
[남기고 올림픽 30年·태권도 40年] 100. 대통령 특사
1995년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순회대사임명장을 받고 있다. 정치적 대립이 심할 때 가장 부드럽게 푸는 방법이 스포츠다. 운동경기를 통해서, 스포츠 협력을 통해서 자연스
-
태고종 스님 된 하버드대 출신 미국인
미국 하버드대 신학대학원을 나온 미국인이 한국 불교 태고종에서 계를 받고 스님이 됐다. 속명이 데이비드 주니가(38·사진)인 이 미국인은 지난해 12월 태고종의 수계식에서 법현
-
[Art] 여기가 사찰이야 갤러리야?
사찰 하면 판에 박힌 이미지가 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창과 칼을 든 사천왕, 그 아래 무릎을 꿇은 아귀들, 법당 처마 밑의 울긋불긋한 단청과 ‘풀빵 기계’로 찍어낸 듯 천편일률
-
[도올 고함(孤喊)] 거문고 타는 베토벤 ‘김마에’
왜 우리나라에는 베토벤이 없는가? 정말 없는가? 그럼 과연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나설 사람이 있는가? 베토벤의 심포니나 소나타를 듣는 감동을 한국 작곡가의 작품 속에서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