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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거리로 100킬로미터가 넘습니다
흔히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백28㎞라고 한다.하지만 이것은 도로 사정상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굽어진 길도 있으므로 직선 거리는 아니다.상상력을 발휘해 만약 『서울과 부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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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체계 개편의 방향
관세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아직 세부계획은 마련되지 않았으나첫째,경쟁력 유망부문의 관세는 올리면서 그 원자재는 낮추고 둘째,업종별로 다른 관세율을 적용하는 차등관세의 성격을 가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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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불신 … 인재 양성 소홀 … 미국 최고 부촌이 빈민촌으로
영스타운 도심 일부. 한때 미국 최고의 부자 도시였으나 지금은 가난한 도시로 전락했다. [사진=정재홍 기자]‘하루 수천 톤의 철강을 생산했었는데/이제 당신은 세상이 변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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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은 짧고 인민은 길다"|북한서 유행하는 갖가지 은어
극도로 통제된 사회일수록 정상적인 언로가 차단돼 각종 유언비어나 은어가 만연되게 마련이다. 북한 사회도 그 예외가 아니다. 김일성 유일 체제 아래에서 45년을 시달려온 북한 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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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KBS제2 TV 『오즈의 마법사』(14일 저녁6시40분)=「만치킨의 사람들」. 「도러디」는 만치킨이라는 나라로 가서 그곳의 마녀에게 부탁하여 에머럴드의 수도를 향해 떠난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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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問
弔問이라면 喪事를 당한 유족을 찾아 슬픔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행위를 말한다.동.서양을 막론하고 미덕에 속한다. 弔는 「ㅣ」과 「弓」의 합성자다.여기서 「ㅣ」은 사람을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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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華川 民統線구역
철원서 김화를 거쳐 화천길로 들어서자 산악이 갑자기 높고 험해지면서 방문자를 내려다보는 듯한 위압감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느낌을 어쩌지 못한다. 전문 산악인들은 道界나 郡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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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고구려'열풍이 불면서 '삼족오'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시작한 고구려 열풍은 유리왕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의 흥행, 주몽과 유화부인 캐릭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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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노보시비르스크
사람들은 떠나고 싶어한다.어디든 끊임없이 떠나고 싶어한다.일상(日常)이란 어쨌든 권태로운 것이므로,하루해란 누구에게나 길고지루한 것이므로. 우리 시베리아 취재단이 가는 곳마다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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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가면 '오메가 일출' 보려나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 위 대기층의 빛 굴절률이 달라져 오메가(Ω) 형상이 나타난다. 작은 사진은 맑은날 바다의 일출·일몰 때 볼 수 있는 녹색 섬광(태양 맨 윗부분).올 한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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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노는 물에 악어가 뛰어들었다가
'까마귀 노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라고 했던가. 하마가 놀고 있는 곳을 겁없이 지나가려던 악어가 하마의 공격을 받았다. 숨졌을 수도 있다. 아프리카 야생의 영역다툼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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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반증인가, 방증인가
‘모든 까마귀는 검다’란 주장이 틀렸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선 검지 않은 까마귀를 찾아야 한다. 흰 까마귀를 발견하게 되면 그것은 이 가설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이때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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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검찰과 兵風·檢風
검찰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갑자기 정치인 병역비리 의혹을 총선 전에 마무리짓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총선 전에 열릴 예정이던 고급 옷 로비사건 첫 공판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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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같은 50g 정찰 비행기…GPS 달고 임무 수행 후 복귀
건국대 윤광준 교수가 개발한 초소형 무인기. 장난감 같아 보여도 비디오카메라를 달고 날개를 퍼덕이며 20분 정도 날 수 있다. 한화가 개발한 소형 무인기 ‘크로우’. 손으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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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혹은 광기 … 알렉산더 매퀸을 추억하다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린 지난달 29일 영국 윌리엄 윈저 왕자와 캐서린(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전 세계 신부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캐서린의 드레스였다. 단순하면서도 여성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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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라이즘도 헬레니즘도 그에게서 영감 얻었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영문판(1999·앤드루 조지 역) 표지 최고(最古)가 최고(最高)로 남아 있기는 어렵다. 더 좋은 게 끊임없이 새로 나온다. 『길가메시 서사시』(이하 『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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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초등학교 한 반 규모 24인조 걸그룹 탄생
24명-. 초등학교 한 학급에 맞먹는 인원의 걸그룹이 탄생했다. 많은 멤버 수와 유닛(unit·조별) 활동, 걸그룹 전용극장 추진 등 일본의 인기 걸그룹 ‘AKB48’을 벤치마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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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이뤄드립니다" '온라인 오작교' 유행
칠월 칠석,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는 자신들의 몸으로 '오작교'를 만들었다. 까마귀와 까치의 노력으로 두 남녀는 애틋한 재회를 할 수 있었다. 여기 '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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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아침 까치소리 들으면 "행운"|
우리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27일)이 다가왔다. 설날은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사랑을 나누고 무사했던 지난 한해를 조상에게 감사하며 밝아오는 새해의 축복을 기리는 뜻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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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한반도 - 한·중 사이는 …
중국 '동북공정'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이 6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렸다. 국학원.국학운동시민연합 등 4개 단체 회원들이 중국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형수 기자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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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들판」을 누빈다.
사냥시즌이 개막됐다. 산림청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 간을 수렵기간으로 설정하고 강원도 지역을 올해의 순환수렵장으로 개방, 상설수렵 지역인 제주도·거제군 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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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박재능
완성된 한편의 시보다는 미완성된 것이라도 문제성을 지닌 시가 나로서는 한층 관심이 쏠린다. 완성된 작품의 경우 그 자체가 왈가왈부할 필요성을 지니고 있지 않을 수 있는 반면, 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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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해자 주제 원폭도|일 환목부부 『까마귀』완성
2차 대전 말기에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소재로 하여 거대한 작품을 제작하는 부부화가가 있어 일본에서 화제. 모 주인공은 반전화가 「마루끼」(72)씨와 부인(환목준·6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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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문화에도 유머를…
김성호 TV에 비쳐진 13대 총선거 출마자들의 합동유세는 참 보기에 딱하다. 모두들 입술이 바싹 탔고 얼굴엔 비장한 결의가 서려 있다. 때로 폭력까지 끼어드니 과연 국회의원이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