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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 놀랍도록 조용하다! 여기 서울 맞아?
빌딩 숲에 갇혀 사는 도시인에게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과 평창동 일대는 오아시스나 다름없다. 한적한 숲과 골목골목의 세련된 미술관, 전망 좋은 카페를 품은 두 동네는 도시인의 답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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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와 우성, 100년을 넘어 글씨로 통하다
김정희의 ‘보정산방’, 지본묵서, 41.2×177.2㎝, 19세기 중반. [사진 학고재] 19세기 서예가와 20세기 조각가 작품이 나란히 놓였다. 100여 년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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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이동엽 개인전 外
◆단색화 1세대 중 하나인 이동엽(1946∼2013) 개인전이 23일까지 서울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씨는 첫 단색화 전시로 알려진 1975년 일본 도쿄화랑의 ‘한국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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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하지 않는 조각 … 김종영 탄생 100돌
김종영이 56세 때 나무를 깎아 만든 ‘자각상(自刻像) 작품 71-5’(1971, 12×15×25㎝). [사진 김종영미술관]조각가 김종영(1915∼82), 살아 있었다면 올해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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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본다] 조각하지 않은 조각가, 김종영전 外
1. 조각하지 않은 조각가, 김종영전 조각가 김종영(1915∼82), 살아 있었다면 올해로 100살이 됐을 그를 기리는 ‘불각(不刻)의 아름다움, 조각가 김종영과 그 시대’전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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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세잔 흠모하며 조각의 ‘신철기시대’ 열다
서울 평창동 김종영 미술관 가운데 뜰로 구상 단계의 ‘자각상, 작품 64-3’(1964), 반구상 수준의 ‘자각상, 작품 71-5’(1971), 그리고 ‘작품 80-5’(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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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전시] 아이의 눈으로 그렸네, 한국 추상화의 대가
동그라미·세모·네모 같은 기본 도형이 얼굴이 되기도, 나무나 집이 모인 마을 어귀가 되기도 한다. 장욱진의 심플 미학이 유쾌하게 드러난 유화 ‘얼굴’(1957)이다. [사진 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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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과정 총동창회, ‘21세기 지도자의 비전’ 포럼 열어 外
◆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과정 총동창회(회장 유창환 씨앤이 토틀택스 회장)는 7일 오전 7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초청해 ‘21세기 지도자의 비전’을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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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망우동·둔촌동·신림동 … 집 없는 서울시민이 걸어온 길
지어지고, 지워지고, 허물어진다. 서울서 나고 자라, 서울 여기저기를 전전한 화가 정직성은 도시 재개발의 그런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사진 김종영미술관] 다섯 살 때 ‘평생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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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2012 아름지기 아카데미’ 外
◆전통 문화의 현대적 계승에 힘쓰는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 기획 ‘2012 아름지기 아카데미’가 시작된다. 주제는 ‘전통과 과학’이다.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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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임종진 사진전 ‘어머니에 관한 4개의 기억 外
◆임종진 사진전 ‘어머니에 관한 4개의 기억-어머니, 웃으시다/살아내시다/맞서시다/우리가 벗은 허물’이 19일까지 서울 통의동 류가헌에서 열린다. 일간지 사진기자 출신의 임씨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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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아이들과 가볼 만한 전시회
겨울방학 시즌이다. 설 연휴도 코앞이다. 밖은 춥고, 시간은 많다.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따뜻한 실내에서 보고 겪을 수 있는 전시를 추천한다. 미취학 아동, 초등 저학년생들이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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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만난 뒤 다 접었다, 여인상에만 매달렸다
“나이를 먹어서 일찍 일어나요. 새벽 5시 전에 일어나 그리고, 깎고. 하나도 안 힘들어요. 재미로 하니까.” 팔순에 접어든 조각가 최종태씨가 활짝 웃었다. 뒤에 있는 소녀상과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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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무스타파 훌루시의 국내 첫 개인전 外
◆무스타파 훌루시(Mustafa Hulusi)의 국내 첫 개인전이 서울 서초동 더페이지 갤러리에서 열린다. 터키계 키프로스인으로 영국에서 태어난 작가는 제52회 베니스 비엔날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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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가을에 떠나요, 전국의 사립미술관
하늘은 높고 바람은 청아하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서울 시내에, 수도권에, 그리고 전국 곳곳에 숨은 사립미술관을 소개한다. 국내 첫 사립미술관인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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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찾던 쌍대포 소금구이집 … 돼지껍데기 동났대요
모든 장소가 화려하고 특이한 건 아니다. 산중턱의 외딴 집과 허름해 보이는 동네 고깃집도 있다. 하지만 이곳엔 드라마가 주는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하다. 지난해와 올해 방영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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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국언론학회 ‘한류 2.0 시대의 진단과 분석’ 주제 세미나 개최 外
◆한국언론학회가 jTBC 등 종합편성채널 4개사 후원으로 17일 제주도에서 ‘한류 2.0 시대의 진단과 분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내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의 아이돌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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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야생종 저자 옥타비아 버틀러역자 이수영출판사 오멜라스가격 1만4000원SF의 최고상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모두 수상한 옥타비아 버틀러의 장편 소설이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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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재미작가 김신일씨, ‘제3의 아름다움’전 열어 外
◆재미작가 김신일씨가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제3의 아름다움’전을 연다. 일상적 사진 이미지를 4000배 확대한 ‘영상사진’ 등으로 무심코 지나쳤던 익숙한 이미지 속에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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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침체됐지만, 서예는 한국예술의 뿌리다
김환기 이응노 이우환 “전통을 말하는 것은 내가 국수주의자가 아니라, 세계와 겨를 수 있는 가능성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베이징 중국미술관에서 초대전을 마친 동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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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세우고, 돈 오가고, 한해 공모전 300여 개 … “추사도 청탁 없인 떨어진다”
올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장면. 낙관을 가린 출품작을 강당 바닥에 깔아놓고 3차에 걸쳐 하루 종일 진행됐다. 심사에 참가해 본 한 서예가는 “출품작이 너무 많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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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국제미술전 나가 첫 수상 한국 작가는 누구일까요
한국 현대미술이 처음 국제전에 참여한 것은 언제일까. 1958년 미국 신시내티 미술관에서 열린 제5회 국제판화비엔날레다. 이항성·유강열·정규 등이 참여했다. 같은 해 뉴욕 월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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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나의 일이요, 술은 휴식’ 아버지 장욱진, 그의 딸이 추억하다
20주기 회고전 준비 과정에서 새롭게 발굴된 ‘소’는 나무판에 유채로 그린 1953년 작(15X23㎝)으로 피난지 부산에서 장욱진이 겪은 체험을 추측하게 만든다. “아버지는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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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시] 몸부림
배형경, 떠돌아 다니는 것들, 철, 각 60X100X240㎝, 2010. 조각가 배형경(55)씨는 지난 30년간 인체 조각만을 고집해왔다. 몸을 파고드는 그의 작업 태도는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