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현대 추상화에 서예의 흔적이?
이은주 문화팀장 2년 전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갤러리 전시장 안에서 그를 만났을 때 조금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추상화에 40년 매달려온 70대 초반의 화가는 첫눈엔 농부처럼
-
글씨가 곧 그림…서예, 현대미술이 되다
━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서예전 가보니 ‘글씨와 그림은 한뿌리다(書畵同源)’. 원나라 문인화가 조맹부의 이 말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개관 51년 만에 처음으로 서
-
김환기·백남준 진가 알아본 정기용, 손수 장본 미식가
━ 예술가의 한끼 정기용과 프랑스 화상 장 푸르니에. 파리 장 푸르니에 갤러리, 1995년. [사진 임영균] 감성을 가치의 우선으로 여기는 미술계에는 미식가가 많다. 미술
-
[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200년 전 추사의 힘찬 붓, 현대 작가의 붉은 네온빛
━ 21세기에 다시 보는 추사 김정희 추사의 세상은 드넓다. 공간감이 돋보이는 ‘계산무진’. [사진 서울 예술의전당] 설치미술가 최정화(59)는 세계 미술계에서도 이름난
-
사대부에 조롱당했던 추사의 글씨···중국선 30만명이 몰렸다
추사 김정희가 쓴 '계산무진' [사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굵고 단조롭게 느껴지는가 하면, 또 구불구불하고 길게 흘러내리는 등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보
-
12장복 황제옷 입고 거울보며 미소…100년 전 파격의 고종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는 그림이 3·1운 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에 처음으로 나왔다. 기존 어진(御眞·왕의 초
-
고종 황제의 파격 짝다리, 이런 그림은 없었다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특별전에 처음 공개된 고종 황제의 초상.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 서예박물관] 여기 흥미로운 그림 한 점이 있다. 대한제국 고종(
-
“어머니 얼굴도 몰라요” 팔순 실향민 작가의 눈물
이동표(86) 작가의 ‘추수한 어머니’(1990). 현실의 삶에서는 함께 한 번도 누려보지 못한 시간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이 담겼다. [사진 김종영미술관] 애달프다. 그림 하
-
지우고 또 지웠다 … 예쁘게 꾸민다고 그림인가
오수환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2016년 이후 제작한 신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감각적인 소통에 대한 바람을 담은 ‘대화’ 연작이다. ‘Dialogue’ 2016~2017, 20
-
'추상화 40년' 오수환 화백의 고백
오수환 화백의 'Dialogue' 2016-2017. [사진 가나아트센터] 추상화가 오수환(72) 화백은 하루 4시간씩 걷는다. 서울 방학동 자택에서 매일 2시간
-
"가난이냐, 지루한 삶이냐...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올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술비평가 제리 살츠. [[AP=연합뉴스] “예술가여, 가난을 받아들여라.” 지난 4월 퓰리처상 비평 부문 수상자인 미국의 미술비평가 제리 살츠(Jerr
-
김환기 기록은 김환기가 깬다...한국 미술품 최고가 85억
김환기(1913~1974)의 1972년작 '3-II-72 #220'이 27일 홍콩에서 열린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85억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경신
-
지금 봐도 모던한, 너무도 모던한 김환기 그림
김환기, '무제', 1966. [사진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은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고 김환기(1913~1974) 작가 회고전을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연다
-
김환기 그림 경매 시작가가 80억원,국내 최고가 기록 도전
, Oil on cotton, 254x202cm, 1972, [사진 서울옥션]"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
-
저승 10대왕 그린 18세기 봉은사 시왕도, 미국서 찾아왔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시왕도를 보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신도들.[사진 연합뉴스] 1777년 제작된 18세기 불화 한 점이 미국 경매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
‘조각의 거인’ 김종영은 왜 그 많은 그림을 남겼나
조각가 김종영에게 ‘드로잉’은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이었다. ‘자화상’(1950). [사진 김종영미술관] “오십이란 나이를 탄식한다.” 한국 현대조각의 선구자로 꼽히는
-
추사의 유희 정신, 깎지 않는 조각으로
무제(1970년대 초), 30 x 37 cm, 종이에 매직 서울대 미대 학장을 지낸 우성 김종영(1915~1982)은 ‘한국 현대 추상조각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런 그를 예술의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外
◆농림축산식품부▶식품산업정책실 유통소비정책관 김정욱▶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장 우만수 ◆환경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김용건▶기후미래정책국 기후경제과장 오일영
-
추사를 닮고 싶었던 추상조각가, 그가 남긴 흔적들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로 꼽히는 김종영(1915 ~1982·사진)은 그 세대의 미술가로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휘문고보를 나와 일본 유학을 다녀오기에 앞서 서예와 한학에 익숙한
-
추사와 겸재를 탐구한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로 꼽히는 김종영(1915~1982)은 그 세대의 미술가로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휘문고보를 나와 일본 유학을 다녀오기에 앞서 서예와 한학에 익숙한 문화적
-
[문화 동네] 대산문화재단 外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 『설국』의 배경 무대인 니가타현 유자와를 2017년 2월 9일부터 3박4일간 둘러보는 설국문화
-
[이달의 예술 - 미술] 원초의 진실을 되살리다
이주헌미술평론가모두가 앞으로 나아가려는 세상에서 서용선(65)은 뒤로 돌아가기를 일삼은 화가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은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보다 많은 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
호수공원서 피노티의 작품을…창원서 조각 축제
‘오브제-물질적 상상력’전에 선보일 미디어 아티스트팀 ‘뮌’의 시대풍경 작품. [사진 창원문화재단]경남 창원은 한국 현대조각의 산실로 불린다.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우성 김종영(19
-
[시티맵] 로맨틱한 서울…카메라가 콕 찍은 13곳
l 로맨스가 사랑한 서울 서울이 꽤 로맨틱한 도시라는 증거가 여기에 있다. 로맨스를 다룬 영화와 TV 드라마 속에서 찾은 여러 가지 서울의 모습이다. 좁은 골목도 있고, 너른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