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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황실 특파유학생’ 조소앙, 그가 본 일본은 …
독립운동가 소앙 조용은(1887∼1958) 선생이 일본 유학시절 쓴 일기 ‘동유략초(東遊略抄)’가 최근 일본어로 번역됐다. 한문으로 쓴 이 일기는 아직 한국어로는 번역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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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누가 안중근을 ‘반쪽이’ 만들었나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신년 음악회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주최 측인지라 오랜만에 서초동을 찾아온 문화부의 관리 몇이 한 울타리 안에 있는 서예박물관을 들렀다.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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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일제 식민통치 시발점 왜성대를 아십니까
통감관저, 잊혀진 경술국치의 현장 이순우 지음, 하늘재 376쪽, 1만5000원 주로 신문을 바탕으로 근대 서울의 풍경을 뒤져낸 점은 같지만 『사라진 서울』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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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한국인 “일본은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
과거사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던 한·일 관계에 변화의 기운이 역력하다. 뿌리깊은 우월감을 떨친 일본인들이 한국의 대중 스타에 열광하는가 하면, 식민통치 기간 말살하려 했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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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여는 학인 (學人) ②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2010년은 한·일 역사화해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는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도훈 인턴기자] 정재정(59)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새해 화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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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학술대회·선양사업 펴기로
안동시 안막동 이만도 선생의 고택.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오는 10월 구국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린 향산 이만도(1842∼1910) 선생의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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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100년 맞은 '경술국치', 우리에게 무엇인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우리는 영락없는 ‘루저’였다. 대한제국이 일제에 의해 병합돼 국권을 빼앗긴 것이다. 이제 이 경술국치를 어떤 마음으로 되새겨야 할까. 35년이라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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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문화 기상도 클래식
라두 루푸는 장소·날씨 등 연주 환경에 까다로운 피아니스트다. 음악의 중심지인 런던에서도 60세가 되던 2005년에야 첫 독주회를 열었을 정도다. 1970년대부터 대형 콩쿠르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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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통치는 곧 우선순위의 선택이다
경인년, 새해를 출발하는 우리 국민들은 유난히도 생생한 지난 한 세기 역사의 무게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망국 100년, 6·25 60년, 4·19 50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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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국가의 품격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시인은 사회의 격조를 관리한다. 시는 국가의 품격을 상징한다. 로버트 프로스트는 미국의 대표 시인이다. 1963년 1월 그는 숨졌다. 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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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품격
시인은 사회의 격조를 관리한다. 시는 국가의 품격을 상징한다. 로버트 프로스트는 미국의 대표 시인이다. 1963년 1월 그는 숨졌다. 아홉 달 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그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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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대한민국 르네상스
# 지난 연말 이탈리아 플로렌스(피렌체) 공항에서 가방을 통째로 날치기당했다. 돈뿐 아니라 노트북 컴퓨터와 보름 가까이 이탈리아 곳곳에서 찍은 르네상스에 관한 사진과 자료들마저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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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에 최우선”
경술국치 100년, 6·25전쟁 60주년,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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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복판으로
한국 최초 팔미도(八尾島, 1903.6) 등대는 그 시절 일제의 불빛이었다. 새로 세운 지금의 팔미도 등대가 어둠의 바다를 비추고 있다. [박종근 기자]대한제국 인천 팔미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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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자 한 서린 부관연락선, 이젠 웃음 가득한 관광페리로
2010년은 유난히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이 많은 해다. 국권을 앗아간 경술국치(庚戌國恥)가 꼭 100년 전 일이다. 김일성의 남침으로 전 국토가 전쟁의 참화에 휩싸인 게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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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그때 그 자리 대한민국은 눈부시게 바뀌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근·현대 100년은 격동의 세월이자 성공의 역사다. 식민지로 전락한 은자의 나라에서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이라는 세계 한복판에 서기까지 꼭 한 세기가 걸렸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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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서동만과 김일영을 기억하며
지금 내 컴퓨터 옆에는 두 권의 책이 놓여 있다. 하나는 고(故) 서동만 교수가 동료들과 함께 쓴 『한반도 평화 보고서』이며, 다른 하나는 고(故) 김일영 교수가 쓴 『건국과 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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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 100년, 부패 척결의 새 전환점 돼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며칠 앞으로 다가온 새해는 한일병합 100년이 된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 역사는 ‘과거가 현재에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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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 100년, 부패 척결의 새 전환점 돼야
며칠 앞으로 다가온 새해는 한일병합 100년이 된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 역사는 ‘과거가 현재에게 들려주는 대화’이다.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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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5달러에 강탈한 일본, 1분 뒤 10달러에 팔았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03년 당시 대한제국 주미 대사관의 모습(사진 1)은 10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사진 2). 당시 대사관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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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극기 당당한 1903년 대한제국 주미 대사관 … 사진 첫 공개
고종의 한이 서린 대한제국 주미 대사관(당시 이름은 공사관) 건물 내부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1903년에 찍은 이 두 장의 사진(①, ②)은 워싱턴역사협회(the His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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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극기 선명한, 1903년 대한제국 주미 대사관
관련기사 1910년 5달러에 강탈한 일본, 1분 뒤 10달러에 팔았다 고종의 한이 서린 ‘대한제국 주미 대사관(당시 이름은 공사관)’의 건물 내부 사진을 중앙SUNDAY가 입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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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5달러에 강탈한 일본, 1분 뒤 10달러에 팔았다
1903년 당시 대한제국 주미 대사관의 모습(사진 1)은 10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사진 2). 당시 대사관의 내부는 샹들리에와 태극 문양 쿠션으로 우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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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 최승희와 친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신문 기자였던 오빠 손에 이끌려 우연히 찾아간 극장이었다. 열 다섯 여고생의 마음은 순간, 콩닥거렸다. 생전 처음 본 몸짓은 날렵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