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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고 실업 는다
올해 우리 경제는 하반기 들어서 수재와 노사분규 등 두가지 큰 복변을 만나 큰 시련을 겪고 있다. 수재는 엄청난 예산을 들여 뒷수습을 하며 상처를 어떻게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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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이티 어려움속 민주화진행 착실
세계의 이목이 최근 한국과 자유중국의 민주화과정에 집중되고 있는 사이 작년 2월 같은 시기에 미국이 제공한 항공기를 타고 대통령이 망명함으로써 1인 장기독재에서 벗어난 중미 아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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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통령-종교계 지도자 대화록
▲전대통령=명동성당에서 어려운 일을 겪으셨는데 신부들이 앞장에 나서서 대화로 갈 수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추기경=정부에서 이해하고 관용을 베풀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학생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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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폭락가속 신용공황 우려
미달러화시세는 24일 우려했던 달러당 140엔선을 돌파, 1백30엔대로 들어섰다. 지난85년9월 미워싱턴 G5회담때 『달러화 고평가를 시정』하기로 선진5개국이 합의, 줄곧 하락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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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회복이 급하다|-1986년을 보내면서
다시 세모에 서서, 탁상의 캘린더를 거꾸로 넘겨본다. 1986년 한해동안 우리가 걸어온 궤적에는 명안이 뚜렷이 교차되어 있다. 우선 정치다. 연초에 여당이 호헌에서 개헌으로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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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고도성장 대가 치를 때"
미국정부의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워싱턴 브루킹즈 연구소의「브루스·맥로리」소장은『한국경제의 눈부신 성장은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주도정책으로 힘입은바 크다』 며『경상수지흑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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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개선의 여지많아 유리하다|중앙일보창간21주기념…「달라지는 한-미-일3각 경제관계」좌담
최근 한미, 한일, 미일관계등 태평양연안의 3각경제관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그 변화는 무역마찰·엔고등 경제적 관계뿐만 아니라 정치·외교·문화면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그러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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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이클 이론」을 정립|노벨 경제학상 받은 모딜리아니 교수
17번째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프랑코· 모딜리아니」 교수 (67) 의 학문적 업적은▲라이프사이클 이론을 비롯해▲기업의 금융분석▲통화주의에 대한 비판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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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없는 유학정책이 시급하다
학생식당에서 한 나이지리아학생이 한국인을 칭찬한다. 그곳에 가 있는 한국기술자들이 무척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인을 존경한다고 까지 말한다. 지하철에서 만난 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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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생각한다|의식이 급속한 사회변화를 못따랐다
▲최정호=지금은 폐간되고 없지만 『월간중앙』은 70년대 문턱에서 1백명의 지식인에 대한 앙케트조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70년대를 어떻게 보는가였지요. 그때 저는 이런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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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안좋다.
요즘 경제에 대한 논쟁이 매우 활발한 것 같다. 최근 논쟁의 특징은 단순히 경기추세나 이의 대응책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몇 년간 취해온 경제정책의 기본기초에 대한 시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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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경제학자는 무용지물인가
그동안 줄곧 쌓여오던 경제학자에 대한 불신과 회의가 이제는 무용론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무용론은 국내에서도 가끔 듣게 되지만 바로 근대경제학의 본고장이라고 할수 있는 미국에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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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기업 정리의 원칙
국내 굴지의 대기업그룹이 부실정리의 이름으로 하루아침에 해체된것은 경위야 어찌되였든 충격적이며 불행한 일이다. 자유경쟁시장에서 기업인과근로자의 책임과 노력으로 그 성 쇠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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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민족주의 추구가 역사적 과제" | 학자들이 진단하는 「분단 10년」
내년으로 해방 40년을 맞는다. 동시에 분단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인생으로 40년이면 불혹의 나이라지만 이 민족은 과연 불혹의 연대를 열 것인가. 해방 40년은 우리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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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동북아의 새 질서를 찾는다
전두환 대통령의 방일은 한일 두 나라의 관계정립을 위한 이정표라는데 그 1차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지만 좀더 넓은 시각에서 보면 동북아의 국제정치 질서에도 매우 중요한 변화를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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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갈등 타협점 찾을때
우리경제의 실적이 요즈음처럼 좋은 모습을 보인적이없고 계속 나아질 전망인데도 경제의 운영과 정책에 불만이 있다면 더이상 무엇을 할수 있겠느냐는 정책당국의 하소연을 자주 듣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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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개방 예시
무역정책 사상 최대규모의 수입개방이 반영된 연차별 수입자유화 계획이 예시되었다. 수입개방 만큼 직접적으로 산업계의 이해가 엇갈리는 분야도 드물 뿐 아니라 국제수지, 재정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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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실정에 맞는 지자제 연구
▲김영광의원(국민) 질문=지금 우리는 화합과 발전의 대도를 가느냐, 아니면 경직과 침울의 늪에 빠지느냐하는 기로에 서있다. 시정연설과 집권여당의 대표연설을 듣고 정부·여당이 겸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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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18돌
중앙일보는 22일 창간18돌을 맞았다. 지난 18년의 세월은 인생의 역정이나 역사의 흐름, 우주사의 시간으로 보면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할수도 있다. 그러나 한 시대, 한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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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대책
해마다 이맘때면 물가를 관장하는 행정부서는 바빠진다. 추석물가 대책을 마련해야하기때문이다. 추석이 겨레의 최대명절이고 보면 이 시기를 전후한 물동량이 급증하는것은 자연스럽다.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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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사의 쟁점 양국학계, 무엇을 어떻게 보나(8)|일본민족은 어디서 왔나(상)|야요이문화는 가야에서 전파된것
어떤 민족이든 그 민족이 하나의 민족단위로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이라든가, 또는 하나의 국가체제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은 대개 문자기록이 있기 이전의 일이므로 오랫돔안 신화나 전설로 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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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책무
자본주의경제아래서 기업의 존재의의와 행동양식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 최근 동아자동차와의 수평통합을 앞두고 기아산업의 경영자가 개인소유주식 모두를 종업원들에게 넘기려는 구상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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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연 10∼12%로 억제하라
한국경제의 객관적 평가와 소망스러운 진로 모색을 위해 중앙일보사는 미국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풀·A·새뮤얼슨」교수를 인터뷰한데 이어 일본의 국제적 경제학자인 이찌무라·신이찌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