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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窓
일러스트 조태호연못에 사는 단세포동물인 짚신벌레는 가장 하등한 동물로서 주로 세포분열의 방식으로 번식하지만, 가끔 유성동물처럼 두 마리가 서로 결합하기도 한다. 그런 때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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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19) 검어(黔魚·우럭)
머리·입·눈이 모두 크고 몸이 둥글다. 비늘은 잘고 등이 검다. 살은 약간 단단하고 사철 볼 수 있다. 언제나 돌 틈에서 살기에 멀리 헤엄쳐 가지 않는다. 내가 낚시꾼의 집념을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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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16) 골도어(骨道魚·돌돔)
낚시꾼들은 입을 모은다. 생선의 최고봉은 돌돔이다.큰 놈은 4~5치 정도인데 모양은 도미를 닮았다. 색은 희고 가시는 매우 단단하다. 맛은 엷다. 섬에서 자란 탓에 나는 낚시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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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장애 탈출 우리도 간다 ⑤ 시각장애인 낚시
시각 장애인 중에서도 낚시를 즐기는 이가 많다. 앞이 보이지 않으면 소리로 고기를 잡으면 된다.여기 이 사진. 한 남자가 한가로이 강 낚시를 즐기고 있다. 하나 찬찬히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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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⑫ 강항어(强項魚·참돔)
큰 것은 길이가 3~4자나 되며 길이는 짧고 몸 높이는 매우 높아 길이의 반쯤 된다. 몸 색깔은 붉고 꼬리지느러미는 매우 넓다. 머리는 매우 단단하여 다른 물체가 부딪히면 거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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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떠밀려온 괴물체에 관광객 혼비백산
“어, 저게 뭐야? 오마이갓!” 영국 웨일스의 한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변에 떠오른 괴물체를 보고 술렁였다. 괴물체에는 뱀처럼 생긴 촉수가 무수히 붙어 있었고 물결이 일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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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④ 박순어(薄脣魚·볼락)
냄비에 맹물을 적당히 끓인 다음 간이 밴 볼락을 삶아 먹는다. 아무 양념 안 한다. 익으면 수저로 파먹는다. 그 국물에 또 삶아 먹는다. 세 번 정도 하고 나면 국물이 진국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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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과 하늘이 만나는 태초의 자연, 강화 갯벌
해저무는 강화의 갯벌 서울 근교 여행지로 각광받는 강화도는 역사유적지가 많아 노천박물관이라 부르는 외에 또 하나의 매력을 품고 있으니 바로 강화의 드넓은 갯벌이다. 동막해변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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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죽고싶을 만큼 맛있는 복어, 독 논란 재연
세계적으로 드물게 복어 요리를 즐기는 두 나라, 한국과 일본에 불청객이 찾아들었다. 바로 복어 독이다. 한국에서는 의문의 사망사건 때문에 복어 독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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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열려라논술] 생명 품고 있는 갯벌의 가치는?
아이디어방 태안 갯벌을 세계 유산으로 독일의 니더작센 갯벌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독일 국민이 갯벌의 중요성을 알고, 지키려 노력한 결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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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본 갯벌의 가치 … 갯벌은 ( )다
갯벌은 '자연의 콩팥'이라고 한다. 콩팥(신장)이 신체의 노폐물을 걸러내듯이 갯벌은 육지의 오염 물질을 걸러내주기 때문이다. 최근 서해안 기름 유출 사건으로 갯벌이 위험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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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수역은 해양생태계 보고"
북방한계선(NLL)을 접하고 있는 서해 중부해역에 서식하는 신종 어류 두 종이 발견됐다. 신종 어류는 밴댕이류 한 종과 곰치류 한 종으로, 신종 밴댕이류는 기존 밴댕이와 몸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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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순 무궁화유지 회장 "만원짜리 '평화시장표' 옷 사입죠"
커피향이 실내를 그윽하게 적시는 가운데 최남순 회장은 가끔 웃기도 하면서, 때론 눈시울을 적셔가면서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과거로 조용히 산책하기 시작했다. 지칠 줄 모르고 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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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첨 본 연극이 억수로 웃긴다 카이"
경남 통영시 학림도에서 12일 열린 '벅수골' 극단의 '구두코와 구두굽' 공연 모습. 섬마을 주민들이 모처럼 활짝 웃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송봉근 기자 "내 평생 처음 연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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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50년 동안의 고독
팀 플래너리가 지은 '경이로운 생명'에서 놀라운 생명들을 접했다. 극한의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생명의 모습은 경이(驚異) 그 자체였다. 두 가지 종(種)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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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죽인 '갯벌 체험'… 강화 동막, 용유도 등 마구 밟혀
서해안의 갯벌 생태가 무분별한 체험 행사와 관광 자원 개발로 오히려 죽어 가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환경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한다는 명분으로 최근 각급 학교 또는 일부 환경단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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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초보 강태공' 강세현씨 가족의 선상 낚시 체험
18일 오후 3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1리의 장호항. 삼척으로 늦은 휴가를 온 강세현(44.경기도 고양시) 씨 가족이 장호항을 찾았다. 선상(船上) 외줄 낚시를 체험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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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얘들아 갯벌 가자 숙제해야지
마침내 가을의 문턱을 넘어섰다. "이 더위에 무슨 가을?" 하겠지만 7일이 입추(立秋)였고 말복(14일) 더위가 막바지 몸부림치고 나면 이내 여름 더위가 가시기 시작한다는 처서(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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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지렁이로 돈 벌고 갯벌 살리고 … "
▶ 최황영씨가 스티로폼 상자 안에 갯지렁이를 양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양광삼 기자 "돈을 벌게 된 것도 좋지만, 어민들의 소득을 늘리고 갯벌을 되살리는 데 일조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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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차하
갓난아기 대천문같이 말랑말랑한 갯벌에 빨대를 꽂아 올리고 잠수하던 가리맛조개 아산만, 각성바지 살집은 다들 어디 갔을까 뉘 집일까 따개비만한 오름이 보글거리고 황바리 떼 분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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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엄마, 나 게 잡았어
갯벌체험은 특별할까? 딱히 그렇지도 않다. 갯벌체험을 조개잡이나 잡은 조개를 구워먹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면 말이다. 갯벌체험 명소로 알려진 곳일수록 더욱 그렇다. 씨알 굵은 조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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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바닷가 생명체 세밀화 外
*** 바닷가 생명체 세밀화 세밀화로 그린 도토리 갯살림 도감(도토리 기획, 이원우 외 그림, 보리, 228쪽, 25000원)=우리나라 바닷가와 갯벌에 사는 동·식물 180여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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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미래] 물고기 성·전·환 매직쇼
성전환(性轉換). 듣기에 그리 기분좋은 단어는 아니다. 인간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신의 성을 바꾸기 위해선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조물주가 내려준 섭리를 거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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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개펄에서 놀던 강'
-안도현(1961~) '개펄에서 놀던 강' 부분 서해에 닿기 전에, 만경강과 동진강은 개펄에 이르러 진흙에다 몸을 문지르며 좀 놀았는데요 밤이 되면 물가에 알을 슬어 놓고는 어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