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저 아래로 울려 퍼지는 ‘나눔 교향곡’

    저 아래로 울려 퍼지는 ‘나눔 교향곡’

    중ㆍ고등학교 남학생 60여 명은 쑥스러워하며 무대로 올라왔다. 관객들과 눈 맞추기를 부끄러워하는 사춘기 아이들이었다. 조심스레 각자 악기를 잡고 줄을 맞춰 앉았다. 곧 그들의 ‘

    중앙선데이

    2007.08.25 19:52

  • ‘토토왈’(土土曰) 선생님의 쾌유를 빌며

    ‘토토왈’(土土曰) 선생님의 쾌유를 빌며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 한 분이 즐겨 나가는 모임을 소개해 주셨는데 귀가 솔깃하더군요. 이름 하여 ‘안티 공구리’라나요. ‘공구리’는 나이 좀 든 분들만 알 만한 단어인 데요.

    중앙선데이

    2007.08.18 18:38

  • “나 梨大 안 나온 여자야

    “나 梨大 안 나온 여자야

    도대체 이 소동의 끝은 어디일까. 과연 다음 타자는 누구일까.‘신정아 사태’로 불거진 가짜 학력 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신망과 인기를 누려온 유명인들이 줄줄이 학력 위

    중앙선데이

    2007.08.18 18:37

  • 중국 미술의 담대함

    중국 미술의 담대함

    한 미술관에 구경갔다가 책임자로부터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서 열린 한국 화단의 원로화가 전시회 때 일화입니다. 그의 작품은 단색조(모노크롬), 쉽게 말하면

    중앙선데이

    2007.08.11 17:30

  • 동성애 코드, 브라운관에 접속하다

    동성애 코드, 브라운관에 접속하다

    1984년 영화 ‘달빛멜로디’가 개봉됐을 때만 해도 국내 평단은 술렁였다. 극중 두 남자 임성민과 김기석의 관계가 동성애를 암시한다는 해석이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23년 뒤,

    중앙선데이

    2007.08.11 17:29

  • 음악은 나의 힘, 나의 삶

    음악은 나의 힘, 나의 삶

    정경화(59)씨가 미국 뉴욕의 명문 음악학교 줄리아드로 유학을 떠났던 1960년. 한국은 6·25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된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였을 뿐이었다. “동양인이 서양 음악에

    중앙선데이

    2007.08.04 19:32

  • 순화동 편지-‘바보’

    순화동 편지-‘바보’

    제목 때문에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1980년대 초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2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날렸던 정윤희가 80, 81년 2년 연속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기염을

    중앙선데이

    2007.07.29 01:34

  • 더 이상 영구는 없다

    더 이상 영구는 없다

    그가 돌아왔다. 물론 더 이상 ‘영구는 없다’. SF대작 ‘디 워’로 할리우드 공략에 나선 정복자 심형래가 있다.7월 23일 시사회를 통해 ‘디 워’가 공개됐다. 김대중 대통령

    중앙선데이

    2007.07.29 01:32

  • 오래되면 스스로 밝아진다

    오래되면 스스로 밝아진다

    윤후명씨가 오랜만에 내놓은 소설집 『새의 말을 듣다』를 읽다가 무릎을 쳤습니다. 책 뒤에 붙인 ‘작가의 말’에 그가 쓴 이런 얘기. “‘존구자명(存久自明)’. 오래되면 스스로 밝

    중앙선데이

    2007.07.21 17:42

  • 지금 행복하세요?

    지금 행복하세요?

    책장을 한참 뒤져 옛 책을 찾았습니다. 10년 넘는 세월의 때가 곱게 앉은 표지 속 촌부가 환하게 웃고 있네요. 참 닮고 싶은 웃음입니다. 1996년 7월 15일 제1쇄라 찍힌

    중앙선데이

    2007.07.14 18:03

  • 이념이 밥을 이길 수 있을까

    이념이 밥을 이길 수 있을까

    신상옥 감독(왼쪽)과 여배우 최은희. 신상옥(1926~2006)이란 이름은 한반도에서 꽤 독특한 울림을 줍니다. 남과 북을 오가며 영화를 찍은 감독이니까요. 한창 날이 퍼렇게 선

    중앙선데이

    2007.07.07 19:04

  • 박진영 떠난 비, 불안한 ‘홀로 서기’

    박진영 떠난 비, 불안한 ‘홀로 서기’

    2004년 프로듀서로 막 미국 진출에 성공한 박진영씨를 만났을 때 일이다. 그는 대뜸 “우리는 모두 야구선수 박찬호에게 고맙다고 절해도 모자라요”라고 말했다. 이유를 물었다. “

    중앙선데이

    2007.07.07 19:02

  • 제2의 생을 거침없이

    제2의 생을 거침없이

    유양옥 작. ‘인생 이모작’설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가 늡니다. 오십대, 아니 이제는 사십대에 첫 번째 직업에서 짐을 싸고 나면 전반전이 끝난다는 얘기죠. 평균 수명이 팔십을 넘나

    중앙선데이

    2007.06.30 16:04

  • ‘가수의 꿈’을 향한 진심과 私心

    ‘가수의 꿈’을 향한 진심과 私心

    유별나게 노래 잘하는 아마추어 가수들의 동영상 캡처 화면이야 인터넷에서 늘 사랑받는 단골메뉴지만, 이번 주에는 특히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몰고 다니는 동영상이 두 편 있었다. 하나

    중앙선데이

    2007.06.23 18:21

  • ‘미드’ 와 ‘일드’ 의 공습 앞에서

    ‘미드’ 와 ‘일드’ 의 공습 앞에서

    SBS가 지난달 말 ‘프리즌 브레이크’를 방영하기 시작하면서 주말의 지상파 TV 채널이 모두 ‘미드(미국 드라마)’로 채워졌다. 주말 자정 언저리를 꿰찬 ‘그레이 아나토미’ ‘C

    중앙선데이

    2007.06.16 14:37

  • 비평이 뭐라든 관객은 몰리는 블록버스터

    비평이 뭐라든 관객은 몰리는 블록버스터

    (좌)슈렉 3, (우)캐리비안의 해적 3 ‘슈렉3’가 1일 개봉해 초여름 블록버스터 빅3가 모두 실체를 드러냈다. 이른바 ‘프랜차이즈’ 영화로 불리는 ‘스파이더맨’ ‘캐리비안의

    중앙선데이

    2007.06.09 16:44

  • 돈이냐 사랑이냐, 갈림길 선 ‘쩐의 전쟁’

    돈이냐 사랑이냐, 갈림길 선 ‘쩐의 전쟁’

    ‘쩐의 전쟁’ 주인공 금나라(박신양 분) 구체적인 드라마가 열광적인 팬을 낳는다. 방영 6회 만에 시청률 30%를 훌쩍 넘긴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의 인기를 보면 확실히 드

    중앙선데이

    2007.06.02 18:55

  • ‘내 남자의 여자’ 관전 포인트는?

    ‘내 남자의 여자’ 관전 포인트는?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사진)가 아버지한테 아들의 연애 사실이 폭로되면서 다시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30%가 코앞이다. 그동안 지수(배종옥 분)를 응원하는

    중앙선데이

    2007.05.26 19:44

  • ‘관계’를 돌아보게 만든 값싼 우정 대 진실한 사랑

    ‘관계’를 돌아보게 만든 값싼 우정 대 진실한 사랑

    개그맨 이영자가 우스개로 만들어버린 친구와의 ‘우정’ 때문에 분노하고, 죽음 앞에서 서로를 걱정하는 가족 간의 ‘사랑’에 눈물 흘린 한 주였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중앙선데이

    2007.05.19 18:12

  • ‘스파이더맨 3’를 보는 취향의 차이

    ‘스파이더맨 3’를 보는 취향의 차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스파이더맨 3’을 지켜본 전 세계 관객들의 반응은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3명으로 늘어난 적, 너무 강하게 변한 피터 자신, 돌아선

    중앙선데이

    2007.05.12 14:50

  • 영화 ‘천년학’ 대 ‘극락도 살인사건’

    영화 ‘천년학’ 대 ‘극락도 살인사건’

      지난달 12일에 개봉한 ‘천년학’과 ‘극락도 살인사건’. ‘걸작’이란 호평과 ‘잘 짜여지지 못한 미스터리’라는 혹평으로 갈렸던 두 영화는 그러나 ‘극락도…’이 170만 명의

    중앙선데이

    2007.05.05 14:14

  • 저 란제리, 예술일까 외설일까

    저 란제리, 예술일까 외설일까

    데비 한 작, ‘육체적 욕망(Carnal Desire)’, 소시지로 만든 란제리를 착용한 모델 촬영, 120㎝Χ75㎝.언젠가 S기업 신입사원들에게 예술과 외설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중앙선데이

    2007.04.28 23:43

  • ‘평생 콘돔 사용’을 선고받아도 행복 흘러넘치는 연인의 고백록

    ‘평생 콘돔 사용’을 선고받아도 행복 흘러넘치는 연인의 고백록

    걸출한 문화비평가 수전 손탁(1933~2004)은 『은유로서의 질병』에서 말했다. “질병은 하나의 형용사적 어구, 당대 사회의 추악한 어떤 이면을 대신하는 단어다.” 한때 결핵이

    중앙선데이

    2007.04.28 23:37

  • “우물쭈물하다 이렇게 될 줄 알았지”

    “우물쭈물하다 이렇게 될 줄 알았지”

    일러스트 이강훈  직장을 관두고 난 뒤 집으로 전화가 올 때 난처했다. 대개 받지 않았다. 어쩌다 받을 때는 이쪽이 받을 때까지 그쪽이 끊었다 또 걸고 할 때였다. 그래 놓고도

    중앙선데이

    2007.04.28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