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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정착 23년 된 보금자리 새 지주 나타나 쫓겨날 형편"|전주시 남향동 반공청년 정착농원
우리는 6.25 반공청년 들입니다. 55년 전주시 ㅇ후동 1가 597 일대에 공동으로 땅을 사서 집단 정착해 살고 있습니다. 최근 이곳에 지주라는 사람들이 나타나 23년 간 살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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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행정구역
충남 대덕군 회덕면 비래리에 사는 주민입니다. 생활권은 대전시인데도 행정구역은 대덕군에 속해 생활의 불편이 큽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행정구역은 비단 저희 마을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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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고속도로 불통
21일과 22일 전국에 내린 비로 경남지방에서만 5명이 급류에 휘말려 숨지고 산사태로 길이 막혀 교통이 두절되는 등 피해를 냈다. 【함안】21일 하오1시30분쯤 경남 함안군 가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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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구두쇠 작전
『출퇴근 같이 할 사람을 찾습니다』 「뉴욕」시내에서 20「마일」좀 떨어진「뉴저지」주의 「버겐」군에 살고있는「에드워드·웬크스」씨가 신문에 낸 구인광고다. 대도시 근교의 조그만 도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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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취업시켜 드립니다"|교원과 학교사이 다리 놓는「교직 알선센터」문 열어
교사자격증을 갖고도 취업하지 못한 사람과 남아 드는 교원을 두고서도 교원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일선학교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교직알선「센터」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문을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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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국제행사까지 겹쳐
이처럼 높은 검거수치는 올 봄 도둑토벌작전기간동안 PATA(태평양지역 관광협회) 총회, 세계여자 농구선수권대회, 「세네갈」대통령 방한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한꺼번에 몰려있어 밤·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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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의지력의 겨룸|지체부자유아 예능·체육대회
『하면 된다. 스스로 하자.』―소아마비로 팔 또는 다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지체부자유 어린이들이 한데 모여 5월 하늘처럼 푸른 꿈을 가꾼다. 녹음이 짙은 한강변 아차산 중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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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속의「따오기」한국에 1 마리 뿐
○…휴전선의 비무장지대 깊숙이 들어가면 병아리 크기의 연분홍색 새를 볼 수 있다. 길고 구부러진 부리와 밝고 선명한 붉은 색의 머리, 정교하게 생긴 볏, 그리고 강건해 보이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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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이기고 영광의 졸업장
『내 마음은 푸른 바다. 그 바다에서 뛰노는 은빛 은어…』-. 불구를 의지로 극복, 넓은 바다를 마음껏 헤쳐 가고파하는「세브란스」병원 부설소아재활원(교장 박숙자)지체부자유아 4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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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지붕 위에는 밤새 명을 다한 박꽃이 입을 오므렸다. 사립가에 선 감나무에서 제법 솔방울 만한 풋감이 뚝뚝 소리를 내며 떨어져 구른다. 계동이 녀석이 얼른 주워다가 물 담긴 항아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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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화제|대구 남양학교|"우리도 어엿한 일꾼이 될 수 있다"|정박아들「요가」등 익혀 새삶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꼭 이겨낼 자신이 있어요. 다른 사람과 똑같이 우리도 평범한 인간이 될수 있읍니다』 유창한 말은 아니지만 한마디 한마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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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드느냐 긴 팔에 맞느냐|카르도나와 대전 앞둔 정순현
정상일의 무참한 참패에다 김광민의 도전유산 등의 소용돌이 속에 오는 12일 서울 장충 체육관서는 정순현(24)이 「리카르도·카르도나」(25)와 WBA 「주니어·페더」급 「타이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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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식(공) 이진연(신)의원 등 두 현역이 모두 함평 출신인데서 영광-장성을 기반으로 한 여야인사들이 『이번만은 내 고장에서 국회의원을 내자』고 지역감정에 호소, 대거 도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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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장죽 기능 익혀 한평생
전북도는 전통적인 담뱃대중 최고급품으로 치는 오동상감연죽을 만드는 기능을 27년간 외로이 지켜오고 있는 추정렬씨 (51·전북 임실군 둔남면 오수리268)를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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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서울·경기지역 가정전기 내년까지 220V로 승압
정부는 일반가정과 공장의 배전 전압을 오는 82년까지 2백20「볼트」와 3백80「볼트」로 각각 승압키로 확정함에 따라 내년1월1일부터 각종 가전제품의 1백「불트」전용생산을 단계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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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중독 증세로 입원한 담양일가 병명 못 밝힌 채 퇴원
【광주】수은중독 증세로 입원해있던 고은석씨 (58·전남 담양군 남면 만월리) 가족4명이 입원 45일째가 되도록 정확한 명명을 밝혀내지 못한 채 10일 퇴원했다. 전남대의대·조선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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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연인에 바친 「순정18년」
무기수를 기다리며 18년이란 긴세월을 보냈다. 그동안 얼굴에 잔주름이 늘어나더니 이젠 점점 깊어만 간다. 그이를 생각하며 흘리던 눈물이 말라붙지 않는 것이 야속하기만 하다.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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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의 세계
『시간은 가장 위대한 개혁자』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 1977년의 종장을 보며 「F·베이컨」의 이 말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된다. 세계의 기상은 지난 한해도 역시 혼돈과 난기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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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능자 육성의 현장
제23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리 나라에 종합우승의 영광을 가져오게 한 청소년 기능공들의 오늘을 있게 한 교육의 현장이 연일 본지에 소개되었다. 이번 우승은 미국이나 일본 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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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새로운 기획「칼럼」 『함께 사는 세상』을 시작합니다. 지난해에 애독해 주신 『주말정담』을 대신하게 될 이 난은 여러 분야에 걸쳐 각계각층의 저자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아울러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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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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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공사 중 교판 내려앉아 인부 3명이 압사
【임실】15일 하오 4시50분쯤 전북 임실군 신덕면 신흥리 입구 희망교 공사장에서 길이 13·5m·너비 9m의 교판 1간이 내려앉아 작업 중이던 이 마을 서점동씨 (45)와 박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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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직전 헤어진 부모를 찾습니다|미「매사추세츠」주 공무원 이장군씨 호소
미국「매사추세츠」주 공무원인 한 한국인이 어릴 때 헤어진 부모를 애타게 찾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시민권을 가진 이장군씨(33·CHANG GOONE YI). 5∼6세 때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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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서화백년>(62)|이당 김은호
옥경 윤영기 옹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학교인「서화미술 회」의 전신「경성 서화미술 원」을 만든 사람이다. 「경성 서화미술 원」이 설립될 때인 1911년 3윌25일 매일신보는『윤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