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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은 몇개 국어 조합?"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은 3개 국어 조합입니까?' 지난 7월 서울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서울시의 외래어 남용을 꼬집는 글 하나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한강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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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화·정보화 시대의 한글
오늘은 561돌 한글날이다. 만든 때와 만든 이가 분명한 유일한 문자이자 전 세계가 뛰어난 과학성을 인정하는 표기수단이 바로 한글이다. 그 때문에 유네스코는 훈민정음을 세계기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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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우리 시대의 이두
조선조 숙종이 인현왕후의 폐위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린 박태보를 친국(親鞫)할 때 일이다. 모진 고문에도 한 치 굽힘이 없자 진노한 임금이 호령했다. “이리저리 꽁꽁 묶어 뭉우리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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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푸는역시]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그 속뜻은 …
1443년(세종25년) 12월 세종은 세자(문종)와 집현전 학사들에게 훈민정음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시험토록 하였다. 최만리 등이 나서 한자를 사용해도 의사를 표현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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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년 전 만든 일본 사찰 '한글 비석'
일본 지바현 다테야마(館山)시에 있는 불교사찰 다이간인(大巖院)에는 참배객의 눈길을 끄는 특이한 석탑이 있다. 정문에서 법당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이 사면석탑에는 이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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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가 자주적 실용주의?
노무현 대통령의 한글날 경축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적 관점에서 한글 창제의 의미를 무리하게 해석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학계 일각에서 일고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계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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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특별기고] 디지털 시대에 더 빛나는 한글
고창수 교수.한성대학교 한국어문학부 21세기 지식 문화 사회의 핵심 역량은 디지털 미디어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디지털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삶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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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거북선 신화'는 식민사관 ?
우리 역사 과학기행 문중양 지음, 동아시아, 352쪽, 1만3000원 우리는 선조들의 성과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 과학이 언제나 자랑스러운 발전만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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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붓으로 쓰는 '또 다른 한류'
사람들은 그를 '자카르타의 모시적삼'이라고 부른다. 일년 내내 모시적삼만 입고 생활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올해로 3년째 자카르타 생활을 하고 있는 손인식씨(51.사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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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겨레말큰사전』 어문 규범 요강 합의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 홍윤표(右) 연세대 교수와 북측 편찬위원장 문영호(左)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장이 26일 북한 개성에서 열린 4차 편찬회의에서 ''단일 어문 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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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방우리들의수다] 영어공용화는 발전 가져올 것
신경림 선생님의 시 '소백산의 양떼'는 우리나라의 영어편중 사태를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틀린 시다. 우리는 개에게 허겁지겁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쫓겨 다니는 양떼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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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글로 교육 수출을
올해 해외 유학과 연수 비용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28조원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올해 우리나라 교육분야 1년 예산과 비교하면 얼마나 많은 돈인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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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리더십] 1. 과학적 회계와 통계
조선 500년의 버팀목이었던 세종. 그는 문치를 강조하면서도 문약에 빠지지 않았고, 명나라에 사대를 하면서도 우리의 힘을 키웠다. 한글날을 앞두고 '정치가 세종'의 국가 경영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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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국보(國寶)의 집
우리나라 국보 제1호는 남대문이다. 나라의 보배로 그 가치가 남달라 국가가 보호.관리하는 문화재 1등이지만 우리가 정한 국보가 아니다.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조선총독부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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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18. 알콩달콩
"선남선녀의 알콩달콩한 사랑 만들기는 부담 없이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해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알콩달콩'은 널리 쓰이다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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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글의 아름다움 지켜나가려면
5백57돌의 한글날을 맞는 우리는 씁쓸하다. 세계가 한글의 우수성을 칭송하고 있으나 정작 우리 국민은 이를 온전히 지켜나갈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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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왕시루봉 억새꽃
깨질 듯 저 청명한 하늘 어디선가 꽹과리 쇳소리가 울려오고,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헤헤헤으헤으헤어흐허 하고싶은 말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 내 노래는 너무너무 짧고~'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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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미래] 한글 만들때 음성공학도 알았나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의 세계적인 걸작품으로 꼽힌다. 의도적으로 문자를 만들고, 특정한 날에 반포까지 한 문자는 없다. 즉, 만든 사람과 생일을 가진 것이다. 그것도 정교한 음성공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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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명인] 각자장 오옥진씨
"너를 새긴다. 너의 이름 새긴다. 푸르디 푸른 칼끝 한자 한자 넋을 달궈 넋에 새긴다…. " 청록파 시인 박두진은 1975년 시 '육비명(肉碑銘)' 에서 각자장(刻字匠.중요 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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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있되 글이 없었던 때
최근에는 좀 시들해졌지만 얼마 전까지 삼행시라는 형식의 유머가 유행했다. 알다시피 삼행시란 세 글자로 된 표제어(이걸 흔히 '운韻'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잘못이고, 굳이 말하자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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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훈민정음
말이 안 통할 때처럼 답답한 경우는 없다. 형편 없는 외국어 실력으로 외국여행을 할 때, 그래도 안타까운 손짓 발짓을 해가며 최소한의 활동은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억울한 경우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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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문화인물]16세기 동아시아 언어학의 대가 최세진
잠깐 다녀가는 뜬구름 같은 인생 70 노인이(逆旅浮生七十翁) / 친한 이 모두 사라진 채 혼자 남아 있구나(親知凋落奇孤躬) / 과거급제해 이름을 올린 지도 40년, 그동안 변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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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어떻게 만들었을까…KBS 한글날 특집다큐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이날 밤 8시 방송되는 KBS1 '역사스페셜' 은 세종대왕과 함께 한글을 만든 주역으로 평가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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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한글은 세계문화유산…긍지갖고 아껴야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 6백2돌, 한글 반포 5백53돌이 되는 해다. 지난날 경제논리에 밀려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후 세종대왕과 한글에 쏟는 국민적 관심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