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사고는 인사관리 잘못된 탓"
수기통장사건으로 금융가가 또 한차례 회오리바람에 휘말리고 은행의공신력도 문제가 되고있다.그래도 가장 믿을수있는 곳이 은행인데 은행에서 어떻게 그런일이 일어날수 있나하는 우려들이 많
-
(13)이당의 유일한 여제자 동양화가 배정례씨(67세)
「아버지의 아호가 진제로 단제선생님과 무척 친하게 지냈습니다. 사랑방에 모여 함께 서화를 즐기시곤 했는데 6살때부터인가 나도 함께 앉아 글읽는 시늉, 그림 그리는시늉을 한것이 평생
-
○ 대리바꾸라 호통도 ○
이=저도 대리가 되고 전화통화를 하다보면 『거, 책임자 좀 바꾸지』라며 호통을 치는 경우가 종종 있읍니다. 책임자가 여자였으리라곤 미처 상상도 못했다는 후일담을 들으면서 그동안 우
-
고교평준화 10년 -그 득실과 보완방향|교육기회 늘었지만 질은 후퇴
고교평준화 10년-교육기회의 확대라는 긍정적 성과도 있었지만 획일화에 따른 교육의 질저하 라는 댓가 도 치러왔다. 아직도 찬·반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평준화 시책의 득과 실은 어떤
-
색상의 마술사…미를 창조한다-원색필름 수정 김정숙씨
빨강·파랑·노랑·검정의 4가지 색상이 담긴 필름이 차곡차곡 겹쳐지면 그제서야 실물 그대로의 모습이 우리들에게 전달된다. 못생긴 얼굴을 예쁘게도 만들고 예쁜 얼굴은 더욱 예쁘게도 만
-
(3382)화맥인맥(98)위인 초상화|월전 장성운
나는 한국의 위인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우리 역사상 훌륭한 분들이어서 긍지를 느끼고 있다. 내가 우리조상의 초상화를 많이 그린걸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영정제작에는 어려움도
-
(3349)제76화 화맥인맥(68)
1959년인가, 서울 신문사가 주관해서 이승만 대통령 송수전을 연 일이 있다. 하루는 철농(이기우)에게서 내게 전화가 걸려왔다. 급한 일이 생겼으니 중앙청 식당으로 나오라는 얘기
-
(1)청동제 거인「타로스」신화가 현실로|부엌일서 우주탐사까지…전쟁도 대신할날 멀지않아
로보트들이 요란한 발자국 소리를 내면서 달려오고 있다. 로보트들은 이제 인간들이 차지했던 각 분야에서 능률을 앞세워 그들의 위치와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인간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
어렵게 찾아 통화될땐 가슴 흐뭇|하루 평균 70∼80건 처리|외국 교환원 도와주는 일…CODE 11은 세계 공통 호출 부호|국내 통화자말 통역‥·수신자 찾아주기도
신설동 시외 전화국 2층 국제전신 전화국안. 11코드 전담석이라 쓰인 팻말을 중심으로 10대의 교환대가 나란히 놓여 있다. 11번 단추에 불이 반짝 들어온다. 『디스 이즈 서울 코
-
″학점 잘 따려면 과외하라″|여대생 외유 협박…정사 즐겨|워싱턴포스트지, 미 유명대교수들의 추문폭로
미국의 대학교수들 중에 학생들에게 좋은 학점을 준다는 댓가로 섹스 제공을 강요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6일 특집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현상은
-
(3032)|제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조선 민요집』출판
어떤 사회 어떤 인물에게도 적이란 것이 있다. 부 세출의 대 시인 북원 백추에게도 그를 질시하고 중상하는 좁쌀낟 같은 군소의 적이 있다는 것은 별로 놀랄 일이 못된다. 그러나 나로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
평화적 정권교체전통 꼭 세우겠다
【수원=성병욱기자】전두환 대통령은 14일『80년대에는 정치·외교·경제·군사적으로 대단히 험난한 시련과 도전이 예상된다』고 지적, 『이러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우리3천8백만의 생존권
-
"서명자 많아도 안gms들려'
○…신민당의 정운갑대행은 26일상오 서명자가 공개된뒤『서명자가 60명이 넘더라도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면서『서명한 의원중 20여명이 나에게「오해하지 말아달라」는 전화를 해온 사실이
-
불구이기고 영광의 졸업장
『내 마음은 푸른 바다. 그 바다에서 뛰노는 은빛 은어…』-. 불구를 의지로 극복, 넓은 바다를 마음껏 헤쳐 가고파하는「세브란스」병원 부설소아재활원(교장 박숙자)지체부자유아 4명이
-
(2289)제58화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50년대"문예"지 전후-조광현(52)
문협에 선거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68∼69년 전후의 일이고「예총」의 그것은 그보다 훨씬 먼저였다. 아직 말하지 못한 이 두 단체에 얽힌 뒷이야기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한
-
(1775)|서화백년>(61)|이당 김은호
청전 이상범은 1897년 음력9월21일 충남 공주군 정안면 석송리에서 이승원 공의 2남으로 태어났다. 난지 6개월만에 아버지가 작고하여 가세가 갑자기 기울었다. 빈곤 속에서 8년
-
병상에서 이색 재기 미화전
국민학교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삽화「철수와바둑이」의 화가 권순일화백(42)이 이색 재기전을 가졌다. 권화백은 지난8월 지병인 당뇨병이 극도로 악화, 온몸이 굳어져 사경을 헤매다가
-
서정주씨 회갑잔치
18일로 회갑을 맞은 시단의 중진 미당 서정주씨의 회갑 축연이 19일 하루동안 신문회관에 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현대문학사·동국문학인회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시화전 개막(화
-
여류화가·조각가 6인전
이대 미대와 대학원을 나온 동창생들이 출품한 「6인전」이 8∼14일 명동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조각의 이정자씨, 동양화의 원문자·오정자씨, 서양화의 강정자·이선희·한방재씨 등 6
-
(3)애정의 변화
『나는 왜 살고 있는가?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하는 문제를 누구나 매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청년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런 의문들이 그저 겉돌며 스 쳐가 버리게 된다.
-
「민청학련」 북괴의 통일 전선에 영합|중앙정보부, 수사 상황 발표-일본인 2명 등 60명 관련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은 25일 전국 민주 청년 학생 총 연맹의 중간 수사 내용을 발표했다. 신 정보부장은 정부 전복과 국가 변란 획책 사건에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수사 대상자가
-
"강행"·"폐지" 엇갈린「고입학군제」|지상공청회로 타진해 본 각계의 의견
새 고교입시제도 확대실시 보류조치는 각계에 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졸속한 문교행정을 비판, 새 제도자체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기왕에 시행은 학교평준화가 사실상 불가능할
-
(926)| 조선변호사회 (1)|정구영
「조선변호사회」-이렇게 제하고 나니 지금부터 반세기도 넘는 옛 시절에 변호사 노릇을 한답시고 비방하던 약관의 현기가 되살아 오는 듯한 감회를 누를 길 없다. 내 원래 신변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