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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춘선 '신남'
.아버지'가 없었다.오랫동안 우리는 아버지 없는 시대를 살았다.80년대 이후 우리가 읽은 것은 .편모슬하의 문학'이었다. 아버지로 상징되는 기성세대.그들에게 존경과 권위는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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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반列車-콩나물시루에 延着다반사
유일한 장거리 여행수단인 열차는「피난열차」가 되어 버린지 오래다.빵통(객차)은 늘 발디딜 틈이 없다. 연착은 다반사다.심지어 하루 정도 연착도 예사다.그렇다고 그사유를 고지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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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春 中央文藝 단편소설 당선작-거미여행 장경식
통보해주기로 했던 중앙선 담당 운행통제관인 운전사령에게서는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나는 일부기를 만지작거리면서 승차권 함 앞의 창구 유리창으로 대합실을 내다보았다.누렇게 바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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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서 들어본 「평양소식」/본사특파원 현지취재
◎조문인파 1,700만명 평양대이동/김일성얼굴 새겨진 우표값 치솟아/도간교 막혔지만 화물열차는 운행/접대원 언제 「김정일배지」달지 궁금 ○…김일성 사망이후 굳게 닫혔던 북한으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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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問인파 1,700만명 평양대이동-연변서 들어본 평양소식
○…金日成 사망이후 굳게 닫혔던 北韓으로의 진입로가 中國에 나와 있는 북한인들과 장례식 초청 대상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열리고 있다. 13일 중국 전역에 공무로 출장나와 있던 관용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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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파업 현장표정/지방기관사들 속속 복귀…동해·김천은 백%
◎“격무 직원들 위로” 서울시민들 방문 잇따라 ○…23일 파업에 들어갔던 전기협 동해지부 소속 기관사 1백98명(기관사 97명,기관조사 94명,검수원 7명)은 26일 오후7시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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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간접자본 부실” 맹공(초점)
◎“제조업 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요인” 질타/여야 “잇단 대형참사도 예고된 인재” 강조 2일 경제2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국경제의 선진국 진입이 사회간접자본(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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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벤츠타고 분계선 넘어/남북총리회담 대표단 평양 가던날
◎민간인 환영인파 전혀 안보여/북 기자 “3대 과제 해결이 우선” “북경 2위 대답은 축구성적 말한 것” ○…강영훈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9시 정각 북측 최우진 대표의 안내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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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 환기통 고치다 열차차장 감전사/경부선 40분 불통
4일 오후6시쯤 노량진역 경부선하행선에 정차해 있던 용산발 이리행 제2253호 화물열차(기관사 김경래ㆍ41) 지붕위에서 기관실 환기통을 점검하던 이 열차 차장 한덕림씨(40)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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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결 직전서 파업으로 급선회
파국으로의 급선회는 2시간25분만에 벌어졌다. 완전히 끝났던 협상은 농성자의 반발로 파국으로 치닫고 말았다. 25일방10시 철도청과의 협상내용이「특별교섭추진위」대표들의 투표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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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동파·윤화·열차 탈선
주말과 휴일을 기승한 기록적인 강추위로 전국이 얼어붙어 서울에서는 구경75㎜이상의 상수도관 41개소가 동파되고 1만여가구의 수도관이 얼어 터져 보일러 가동이 중단되고 식수난을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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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열차 민가 덮쳐 12명 사망
【사북=권혁용기자】19일 하오5시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태백선 고한역 구내에서 선로를 바꾸기 위해 입환작업 중이던 제천기관차 사무소 소속 제4217호 화물열차(기관사 김찬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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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가 전동차 들이받아|2명사망·30여명 중경상
2일상오11시35분쯤 서울이문2동309 휘경제제3건널목부근에서 청량리기관차사무소소속 장생포발 춘천행 제1975화물열차(기관사 전용운·40)가 서전동차사무소소속 제190호 전동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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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즌 맞아 승객 배로 늘자 곤욕 가중
국내선 비행기 타기가 짜증스럽다. 해마다 늘어나는 비행기 이용객으로 서울∼부산, 서울∼제주 등 주요 국내노선에는 오래전부터 A700(승객수 2백39석), B007(승객수 1백53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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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 더위로 수돗물도 ″열탕″
아프리카를 하나의 거대한 저택에 비유한다면 나일강은 그 길목이요, 피라밋은 이정표라 할 수 있다. 나일의 물줄기를 거슬러 아프리카의 안마당으로 들어서는 문턱이 바로 누비아사막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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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실은 열차탈선 전복|28t유출, 14명중화상·질식|독가스 넓게퍼져 주민대피|부산사상역 부근서…경부선 단선만 운행|레일동강…5년전 용접한곳|우물물에 황산 스며 식수난
황산을 싣고 달리던 화물열차가 탈선, 전복돼 황산이 쏟아져 주민과 선로보수원등 14명이 중화상을 입거나 질식했으며 독「가스」가 반경2km까지 번지는 바람에 인근주민들이 대피소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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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가 도심을 관통…주민생활 큰 불편 광주역 이전 어찌되나
5년 전부터 추진돼온 광주역 이전사업이 올해는 착공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무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습니다. 호남의 중추도시인 광주시는 도심으로 관통하는 철도로 주민생활에 불편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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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열차 폭발…이리서 대 참사|사망·실종 60명·부상 천 여명
【이리=임시취재반】11일 하오9시10분쯤 전북이리역구내 하행 선에 대기 중이던 대전기관차사무소 소속 제1052 화물열차에 실린 「다이너마이트」등 폭약 24t8백10㎏이 폭발,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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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의 사신 고압전선 감전사고 그 예방책
고압전선에 의한 전선사고가 늘고 있다. 주택가 주변에는 거미줄처럼 지나는 각종 전선 가운데 가정용1백「볼트」선과 함께 3천3백, 6천6백「볼트」의 고압선이 마구 얽힌 경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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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3) -김항명
현호 (문득, 자리에서 일어난다) 창일이 녀석, 이북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지만, 아버지가 혼자 저러구 계신걸 알면, 여보! 정여사 ………. (현호의 아픈 시선을 감싸주듯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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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변의 접종
수학여행귀로의 버스와 열차가 충돌, 45명의 어린 생명을 숨지게 하고 30여명의 중상자를 내게 했던 모산건널목 참사 때문에 받은 국민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17일,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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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거와「트럭」충돌
【충주·제천】충북선에서 하루 2건의 열차사고가 일어나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0일 상오 10시25분쯤 중원군 이류면 만정리 충주철산 입구 건널목에서 제천 발∼조치원 행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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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괴한과 싸웠다.-「생활」에도 용감했던 철암의 「3총사」
철암의 삼총사는 용감했다. 정영준(21·사망), 김진랑(18·중상), 김익환(22)군 등 세 광부는 모두 홀어머니를 모시고 어려운 살림을 도와 가는 집안의 기둥들이었다. 셋 중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