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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무 기자의 공공미술 산책
서울 강서구 귀뚜라미 본사 앞에 설치된 조나단 보롭스키의 ‘하늘을 향해 걷는 사람들’. 최근 애매모호한 사기죄로 수감 중인 의형제 동생을 면회하고 음울한 기분이 되어 집으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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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내 요리는 … 모네·고갱·드가 그림에서 영감 얻는다”
르 그랑 베푸르는 1년에 4~6차례 정도 메뉴를 바꾼다. 1년 동안 선보이는 요리 수는 100가지에 달한다. 그러나 항상 바뀌지 않는 요리가 네가지 있다. 한 시즌에 17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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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문화人] 천안 실험예술가 변영환
중견 화가 변영환씨는 실험정신이 투철한 영혼의 소유자다. ‘Experimental Spirit Space(실험정신 공간)’라고 부르는 화실을 돈으로 뒤덮힌 작품들이 점령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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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물들이 그럽디다 ‘걱정 말고 사시라’
화가 사석원(50)씨는 손가락 어딘가에 붉고 푸른 물감이 묻어있는 걸 좋아한다. 그 흔적은 화가의 명함이다. 밤새서 작업하고 동트는 하늘을 바라보며 화실 문을 나서는 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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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배우는 과학 학습
손이 닿는 순간 녹기 시작한다. 사람체온과 비슷한 녹는점부터 달콤함 때문에 일어난 전쟁의 역사까지 그 자체로 모두 훌륭한 학습소재가 되는 것. 바로 초콜릿이다. 임하영(서울 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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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의력올림픽] 금상 받은 성남 낙생고 레지스탕스팀
한국창의력올림픽에 출전한 레지스탕스팀이 음식법정을 주제로 한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지난달 30~3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한국창의력올림픽(Odyssey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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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용·이강소·김봉태·이우환 … 줄잇는 회고전
이병용, 알(Egg),131×192cm, 한지에 혼합재료, 1991. 유족이 가지고 있던 작품으로 이병용 유작전에 나온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짙은 화장의 유행이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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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화가 고미선씨 개인전 外
◆ 산·숲·풀을 그리는 화가 고미선씨의 개인전이 서울 관훈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높은 산에 올라 아름다움을 보는 신선’이라고 풀이되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작가는 높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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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젊음 20명, 이들의 무기는 상상력
2 김윤재, 그리운 금강산 연작9(2009), 45x45x45㎝, 혼합재료 3 서지형, SUPERMAN(2009), 1 40×46×5㎝ , 합성고무(지우개), 아크릴릭 4 송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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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는 ‘나선’의 작가
1 ‘960 붉은 혀-피의 오솔길, 물의 연기’, 빈 1996, 혼합 재료, 70.5x49.8cm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1928~2000)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예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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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조각가들의 새로운 문화 코드
1 정인종의 ‘현실주의자의 예찬’ 2008혼합재료, 가변 크기 우성 김종영(1915~82)은 추상 조각의 개척자로 불린다. 새로움을 추구해 온 그를 기리기 위해 김종영미술관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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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화가와 달항아리’전
비웠다. 그런데 품었다. 달항아리 얘기다. 휘영청 보름달 같아서 달항아리다. 달항아리는 크다. 키가 40㎝ 이상이다. 한옥의 규모를 생각할 때 언뜻 어울리지 않는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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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토목회전 外
◆전시 ▶토목회전=서예·문인화. 23일까지. 대구시민회관 1전시실. 053-792-5395 ▶심관 이형수 문인화전=24일까지. 동아미술관. 053-251-3478 ▶제19회 경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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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계에서 예술이 피어난다
▲ 미야지마 다쓰오 작 ‘Counter Skin’ 연작, 피부에 그린 뒤 사진, 2008, ‘‘38: Tatsuo Miyajima’ 9월 3일~11월 2일 몽인아트센터(0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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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사슴뿔은 무기? 장식? “예술은 해석하기 나름”
폴리우레탄을 사슴뿔 모양으로 만들어 채색한 ‘결함있는/힘있는’(2008)벽에 붙은 사슴뿔, 쇠창에 꽂은 모형 소시지들, 얼룩말 무늬 그림. 서울 화동 PKM갤러리엔 어울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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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그림 100편에 담아낸 ‘광주 100년’
광주 100년의 역사를 100편의 그림에 담은 ‘광주 백경’“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이끌었던 숱한 사건들 속에서도 따스한 정감을 잃지 않았던 광주라는 공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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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신호재씨 파주 예술마을서 전시회
서양화가 신호재(사진)씨가 5~27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예술마을의 ‘청개구리 갤러리 샘’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오프닝은 5일 오후 5시에 한다. 전시 문의 017-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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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상상력 자극 ‘맛있는 드로잉’ 열기 후끈
“정물을 그대로 베껴선 안 돼요. 대상을 분해해 이미지를 담아보세요. 사고의 전환을 통해 ‘맛있는 드로잉’ 작품을 그려 보세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성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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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한지 작품에 혼을 담아 뉴욕·도쿄를 감싸다
작가 전광영(64·사진)의 경기도 판교 작업실에는 평면 작품 두 점이 걸려 있다. 한 점은 1995년 이후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한지 고서로 싼 스티로폼 조각들로 만든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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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2세 이은숙씨 베를린 장벽서 설치미술
이은숙씨가 그의 빛 설치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브란덴부르크 AFP=연합뉴스] 31일(현지 시간)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하는 작품을 설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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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화가들 ‘뉴욕 미술계’ 홀리다
(1) 웨민쥔의 95년작 ‘처형(유화, 150 x 300 cm)’. 12일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590만달러(약 54억원)에 낙찰.‘21세기 중국문화지도’는 영화·문학·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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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캠프의 문화충격 "내삶의 터닝포인트"
방학동안 해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귀국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달 남짓한 기간은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저마다의 경험에 따라 다양한 ‘생각 꾸러미’를 귀국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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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같은 도심의 휴식처 삼청동
찻집마다 밥집마다 사람은 북적이고, 평일에도 좁은 도로로 자동차 행렬이 밀려든다. 예전 같은 고즈넉함은 간데없다. 투덜대면서도 발걸음은 또다시 삼청동이다. 청담동에 물들었다는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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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같은 도심의 휴식처 삼청동
목가적 분위기가 가득한 삼청동 가게들. 2. 티 전문점 ‘지금여기’의 2층은 차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르 쁘띠 끄루’불투명 유리로 창을 틔운 노출 콘크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