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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단이 물지게 지고 오르던 골목, 항구 목포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남 목포시 목원동 유달산 자락에 얹힌 달동네는 낡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집단 거주지의 흔적이 여태 남아있다. 이 낡은 골목 구석구석을 문화관광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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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만 흉물 아파트 단지 애향심으로 인수했죠”
김호남 근화건설 회장이 9일 옥암 베아체 모델하우스 개관식을 하면서 네번째 수필집 『아름다운 유산』의 출판기념회를 함께 연다. [프리랜서 장정필]김호남(64) 근화건설 회장이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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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나 아파트나 짓기는 마찬가지” 분양 때마다 책 내는 건설사 회장님
“아파트 건축과 글 쓰기가 상극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아파트는 콘크리트·목재 등으로 짓고, 글은 어휘와 상상력으로 짓는 것일 뿐이죠. 창의성이 요구되고 소비자나 독자의 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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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선배’ 137명에 명예졸업장
서울 중앙고등학교 45회 졸업생인 이원정(75)씨는 20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중앙고 100주년 기념일인 이날은 이씨가 중학교 3학년이던 한국전쟁 당시 소식이 끊어진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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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6개역 광주의 혼 담겠다”
오행원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가운데)이 3월 개통하는 광주지하철 2구간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 지하철에 우리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운영하겠습니다.” 3월 1호선 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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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 각당 중반 기선잡기 총력전
총선을 9일 앞두고 각당은 중반 기선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경북 우세굳히기와 충청권 공략하고 열린우리당은 전국정당으로 가기위한 관건인 경남,부산지역에 주력하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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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 5. 남방으로 뻗어간 楚사람들
황하 근처에서 살았던 중국인들이 용(龍)을 그려냈다면 장강 유역의 사람들은 봉(鳳)을 만들어냈다. 북방 사람들이 스스로를 황제(黃帝)의 자손이라고 불렀다면, 남방 사람들은 자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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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문학인 대회 전주서 '화합' 다져
영.호남의 문인들이 각 지방 특유의 사투리와 걸쭉한 욕설을 통해 동서화합을 다지는 이색행사가 열렸다. 제7회 영.호남문학인대회가 5~6일 전주 유스호스텔에서 '마동과 선화공주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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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남 민족문학인 대회' 목포에서 열려
지역감정 해소와 문학교류에 큰 기여를 해온 「호.영남 민족문학인 대회」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이제 한국문학은 지역문학이다」는 화두를 갖고 목포에서 열린다. 92년 대선을 앞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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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물결.타는 단풍 산행손짓
가을산은 단풍으로 말하고 억새와 낙엽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꽃이 오므라들듯 10월도 벌써 초순이 지나간다.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한 단풍으로 수놓아진 가을산은 더욱 정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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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호남 시인들 합동시집 펴내
○…영·호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시인들이 지역감정과 갈등타파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경북의 이중기 장옥관, 전북 안도현 운룡, 부산·경남의 김태수 최영철, 광주·전남의 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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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호남 시인대회 눈길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지역감정이 되살아나는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경상도와 전라도의 젊은 시인들이 12일 오후7시 광주 금호문화회관에 모여 지역감정을 허물고 민족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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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행연습」 청중호응 적어 실망/대천(12·18고지)
◎시장 리어카상 성금받고 고무 박찬종/재치있는 문답식 유세로 인기 동해시 ○조직동원 흔적 역력 ○…11일 경기도 부천과 안양에서 열린 민자당 김영삼후보 유세장에는 대다수의 참석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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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농민혁명|100돌 기념사업 성대히
『동학농민혁명 1백주년을 준비합시다.』 동학농민혁명 1백주년(94)을 앞두고 당시의 주무대였던 전북지역에서는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찾고 농민군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사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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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다도해처럼 푸른「문향」의 자존심|목포 문학
『여수에서 돈 자랑 말고 순천에서 인물자랑 말고 벌교에서 주먹자랑 말고 목포에서 욕 자랑 마라.』 「목포 애국가」라 할만큼 목포 시민들이 즐겨 부르는 가요 『목포의 눈물』에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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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신간·잡지 지역마다 창간홍수 |일·주간·월간지 "우후죽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역시 언론·출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분야의 지방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5공시대를 맞아 통폐합 비운을 맞았던 각종 지방 지지가 복간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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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제주
『이어도하라,이이도하라,이어도하면 나 눈물난다』-. 돌과 바람, 전설과 민요가 일상생활을 지배해온 제주도는 민속예술문화의 보고이다. 제주출신들은 중앙문단과 화단, 그리고 연예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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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앙정 송순의 자필 분재기 발굴
전남 담양군에 전하는 만앙정은 가사 『만앙정가』와 더불어 그 이름이 유명하다. 주인공인 만앙정 송순(1493∼1582년)은 우리 시가사상 호남가도를 창도해 그 업적이 우뚝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