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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낙원 '피지' 여행지로 인기
뭉게 구름 피어 오른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落照). 울긋불긋 산하를 아름답게 수놓는 가을 단풍. 겨울아침 잠자리에서 깨어나 창문을 통해 바라 본 순백(純白)의 세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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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의 꿈] 4. 멕시코-다면체의 얼굴
멕시코시티 국립예술궁전에서 관람한 민속무용극은 우리 일행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각 지방의 민속춤으로 그 지방의 역사와 풍속을 표현하는 뮤지컬 비슷한 것이었는데, 장면마다 색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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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문단 방문] 귀빈실서 20여분간 담소
0..공항에 도착한 북측 조문단 일행은 오전 11시30분께 김윤규 현대건설사장 등과 귀빈실로 이동, 약 20분동안 환담했다. 귀빈실에는 10개 정도의 소파가 놓여져 있었으며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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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대통령의 여유
고향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온 한 친구가 시종 어깨를 두드려댄다. 장시간 운전을 해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고스톱 엘보란다. 하루는 가족이 모여, 또 하루는 친구들끼리 어울려 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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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ON 일기] 가나학생들에 민속놀이도 '전파'
가나의 쿠마시에 있는 도시종합교육센터(CEC)에서 다섯달째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CEC는 NGO라기보다 학교에 가깝다. 학생은 유치원.초등반.중등반.직업반에 소속된 6살부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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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와이드] 지하철 옆 박물관
***1호선 철도 박물관 지하철의 맏형격인 1호선. 1974년 개통 이후 한때 '지옥철(地獄鐵)' 로 불리기도 했으나 서민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그래서 이 노선에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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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앞에만 서면 서민들은 왠지 작아진다.
지하철의 맏형격인 1호선. 1974년 개통 이후 한때 '지옥철(地獄鐵)' 로 불리기도 하면서 서민의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그래서 이 노선에는 지하철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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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자가 본 북한] 중앙일보 김진 특파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자단이 '은둔의 땅' 북한을 밟았다. 중앙일보 김진 워싱턴 특파원과 LA 타임스 밸러리 레이트먼 기자가 바라본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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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첫 올림픽 화려한 개막식
시드니 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한 릭 버치는 15일 "이 이상의 개막식은 앞으로도 없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과장된 표현이긴 했지만 7년 동안 준비한 개회식 작품은 찬사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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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첫 올림픽 화려한 개막식
시드니 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한 릭 버치는 15일 "이 이상의 개막식은 앞으로도 없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과장된 표현이긴 했지만 7년 동안 준비한 개회식 작품은 찬사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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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26)
26. 이날치의 새타령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가수 김세레나가 불러 유명해진 '새타령' 은 남도민요다. 김세레나의 아버지 김천수씨는 나와 친구 사이인데, 한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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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가 김수자 초대전 '세상을 엮는 바늘'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 앞에는 트럭 한 대가 서있다. 폐차 직전처럼 보이는 몹시 낡은 트럭에는 형형색색의 보따리가 잔뜩 실려 있다. 이 트럭은 먼 길을 달려왔다. 지난해 베니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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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세상을 엮는 바늘' 초대전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 앞에는 트럭 한 대가 서있다. 폐차 직전처럼 보이는 몹시 낡은 트럭에는 형형색색의 보따리가 잔뜩 실려 있다. 이 트럭은 먼 길을 달려왔다. 지난해 베니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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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인문지 '녹색평론' 역경속 50호 금자탑
"환경문제의 초점이 자연에 대한 인간의 태도라면 그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모든 생물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을 회복하고 키우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녹색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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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56
원양태와 연안태의 구분을 분명히 하는 솔직한 언변에 호감이 갔던지 지나는 길에 건성으로 값이나 물어보자 했던 부부는 두 코다리를 사서 배낭에다 집어넣으며 봉환을 보고 물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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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모든 것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 넓지 않은 골목 이쪽에서 저쪽까지,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춤을 추듯 너울거리고 있었다. 그 종말적인 불빛은 온갖 풍경을 흔들리게 하고 종내에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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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따기]문단데뷔 10년 맞는 작가 윤대녕씨
지난 여름 찌는 더위에 제대로 땀을 흘렸다면 이 가을 탐스런 결실을 거두리라. 그렇지 않아도 쓸쓸하고 허전한 가을, 그 계절적 우수 (憂愁) 를 보상할 무언가를 맺기 위해 문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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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애틀랜타올림픽 개회식 이모저모
…각국 선수단 입장식이 있기 전까지 치러진 식전 공개행사는 1시간23분이 소요. 식전행사는▶각국에 대한 호소▶국민의례▶애틀랜타는 세상을 환영한다▶내마음속의 조지아▶여름-아름다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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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남국의 토속무용서 레포츠까지 만끽
산모퉁이 돌아서는 마을 어귀 적도의 한낮.치렁하게 늘어선 대나무 행렬 아래 아낙네 몇이 광주리를 이고 가고 사내들 어깨 너머 닭싸움이 한창이다. 집집마다 문앞에 세워둔 대나무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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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영장 잠수교실
올림픽 수영장 잠수풀 지도강사 이신현(李信鉉.33.사진)씨는『초보자일수록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수중협회 심사를 거친 공인 강사에게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잠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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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회 제네바모터쇼 첨단新車 한자리에
9일 스위스 제네바 팔엑스포전시장에서 개막된 제네바 모터쇼는65회째라는 관록이 말해 주듯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는 완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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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태양의 유혹 필리핀 바다의 매혹
「태양과 산호의 섬나라」 필리핀은 7천1백7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이름이 붙어 있는 유명도는 2천7백여개고 나머지는 거의 작은 산호초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다. 따라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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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화합… 폭로…” 뜨거운 단상(대선현장)
◎“나도 부정선거로 한때 의원낙선” 김영삼/ “재벌후보는 서민정책 펼 수 없다” 김대중/호남권 연고 내세우며 표밭공략 정주영/쌀시장 개방반대 공동대처 이종찬/서민위한 민중은행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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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만장(촛불)
『사랑도 명예도/이름도 남김없이/한평생 나가자던/뜨거운 맹세….』 분신자살한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장례식이 열린 12일 정오 서강대 청년광장. 낮고 느린 목소리의 『님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