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장 열리자 너도나도 쿠바로, 호텔 숙박비 두 배로 껑충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주유소에 자동차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미국과의 국교정상화와 개혁·개방 정책으로 자동차 보급이 크게 늘었지만 베네수엘라로부터 싼값에 제공받던 석유 공
-
20세기 후반 냉전의 습격을 알린 고발장…위대한 리더십은 촌철살인 언어로 작동한다
“철의 장막이 대륙을 가로질러 쳐졌다.” 처칠 조각상 받침돌 문구.말은 세상을 장악한다. ‘철(鐵)의 장막(帳幕)(Iron Curtain)’-. 그 말은 20세기 후반 국제질서를
-
1953년 회고록으로 노벨문학상 “언어로 돈을 버는게 처칠 능력”
1946년 3월 5일 미국 미주리주 풀턴의 웨스트민스터대학 체육관에서 45분간 철의 장막 연설을 하는 처칠, 왼쪽 앞은 미국 대통령 트루먼. [중앙포토]1953년 영국 총리 처칠은
-
[김춘애의 Hola! Cuba!] ⑦ 헤밍웨이의 추억이 묻어있는 곳 ‘꼬히마르’
노인 산티아고는 드디어 550㎝가 넘는 어마어마한 물고기를 낚는다. 84일을 허탕치고 85일째 되던 날 잡은 물고기다. 외로움과 배고픔과 싸워 얻어낸 소중한 성과였다. 그러나 너무
-
[김춘애의 Hola! Cuba!] ④ 헤밍웨이와 쿠바 칵테일
비냘레스 엘 꾸엔까(El Cuenca)의 모히또.영화 ‘내부자들’ 덕에 유명해진 술이 있다. 바로 모히또다. 이병헌의 대사 ‘모히또에 가서 몰디브나 한 잔’ 때문이다. 한데 모히또
-
[김춘애의 Hola! Cuba!] ② 쿠바 여행의 시작 올드 아바나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쿠바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다. 크게 올드 아바나, 센트로 아바나 그리고 베다도 지역으로 나뉜다. 올드 아바나는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바
-
[김춘애의 Hola! Cuba!] ① 반가워요, 쿠바
‘개도 고양이도 살사를 추는 나라’, ‘쿠바에 애인을 혼자 보내지 마라’ 쿠바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책의 제목이다. 헤밍웨이와 체 게바라, 모히또와 시거, 살사와 부에나비스타 소셜
-
[이달의 책] 발자국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2월의 키워드는 ‘발자국’입니다. 사라진 문명의 흔적, 세계 유명 작가들의 독서 이력, 우리네 삶의 여정이 결국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
-
세종대왕 괴롭힌 소갈증 뱃살 빼고 운동해야 피하죠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해 있고, 십이지장으로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내보낸다. 필자의 건강진단서에 노란불이 켜졌다. 공복혈당이 정상을 벗어났다. 검사 전날 늦게 먹은 과일 때문인
-
미국인들이 꿈꾸는 사시사철 행복한 휴양지, 플로리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여행을 가려고 한다면,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려면 많은 것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바다가 있는 휴양지로 가자니 아이들이 심심해하기 쉽
-
[전영기의 시시각각] 김정은의 핵 단추 누가 뺏나
전영기논설위원엊그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담화는 나의 의식을 멕시코만에서 사투(死鬪)하는 어부의 세계로 이끌었다. 대통령은 우리가 안보와 경제 양쪽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현장감 넘치는 속필, 2년간 장편 5권 쏟아내
화제작·화제 신인이 빈약한 지난해 올해 문학판에서 소설가 장강명(40·사진)의 존재는 단연 돋보였다. 2011년 일간지 노조 사무국장 시절, 젊은이들의 동반 자살을 다룬 장편 『표
-
패션숍·갤러리서 와인바까지 … 럭셔리한 문화·예술·미식 탐방
여행은 개성이다. 역사 애호가와 미식가의 행로가 다를 수밖에 없듯이 같은 여행지라도 관심사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곳이 된다.프랑스 명품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모바일 앱으로 출시한 도
-
[책 속으로] 세상사 직시한 '돌직구' 명언
나를 깨우는 서늘한 말노재현 지음, 중앙북스272쪽, 1만3000원명언집? 차고 넘친다. 이 책은 다르다. ‘괜찮아, 잘 될거야’ 어르는 대신, ‘세상이 뜻대로 되진 않아. 정신차
-
미국 동부의 대표도시와 남부에서 따듯한 겨울나기
미국에는 겨울에도 온난한 기후와 열대기후가 있는 곳이 있다. 하와이? 아니다. 미국 본토의 남동쪽 끝의 주, 플로리다 이다. 대표 도시로는 마이애미, 올랜도 등이 있으며, 대서양에
-
[분수대] “파리는 아주 오래된 도시였고…”
고정애런던특파원요 며칠간의 동선입니다. 파리의 공화국 광장에 이어 볼테르 가를 거쳐 알리베리 가와 퐁텐 오 루아 가를 갑니다. 때론 거꾸로도 돕니다. 샤론 가도 들릅니다. 낯익은
-
[기프트] 메릴 스트립의 딸, 헤밍웨이 증손녀…그녀들의 몸짓과 하나 된 ‘웨이브 백’
남다른 가치관을 가진 독특한 개성의 인물들. 정해진 규칙을 벗어나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내고 라이프스타일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며, 섬세한 미적 감각까지 지닌 이들. 이들이 토즈 밴
-
바비 인형이 스마트폰 대신할까
[뉴스위크]이상하게 들리겠지만 1980년대 미국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피위의 장난감 집’은 스마트폰조차 구식처럼 여겨지게 만드는 첨단 기술을 보여줬다. 그 장난감 집에선 똑똑한
-
“절친 베르베르, 내가 한국서 책 더 팔까봐 질투하더라”
2013년 대중소설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공쿠르상을 수상해 세상을 놀라게 한 프랑스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64·사진)가 한국을 찾았다. 수상작인 장편소설 『
-
피카소·헤밍웨이·로렌스·조이스… 20세기를 뒤흔든 예술인들의 아지트
주소 37 rue de la Bucherie 75005 Paris, France전화 33 1 43 25 40 93http://shakespeareandcompany.com파리를 여
-
클립 하나 만년필 하나에도 놀라운 역사가 숨어 있었네
저자: 제임스 워드 역자: 김병화 출판사: 어크로스 가격: 1만6000원 지금 앉아있는 책상 위를 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왼쪽에는 각종 핀이 들어있는 작은 플라스틱 함, 오른쪽
-
[책 속으로] 지우개와 만년필, 문명을 일으키다
문구는 예술가들에게 창조와 영감의 도구이며, 공부하고 일하는 이들에겐 일상의 무기다. [중앙포토] 문구의 모험제임스 워드 지음, 김병화 옮김어크로스, 376쪽, 1만6000원‘서양
-
폐쇄된 역 메운 책… 책… ‘지식 환승역’으로 재탄생
1 안위크의 미술가 피트 다드가 제작한 벽화. 43명의 영미문학가들이 독자를 맞고 있다.주소 Alnwick Station, Northumberland NE66 2NP England
-
마추픽추·이구아수 폭포서 추억을 만드세요
남미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에 독자 여러분을 모십니다. 크루즈 전문 여행사 크루즈CCK가 남미 대륙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두 가지 일정을 선보입니다.첫 번째는 남미의 명소를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