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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개구리 수집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쟁여두고 있을법한 개구리 울음소리.사위가 적막한 가운데 목청껏 울어대는 개구리울음은 엄청난 데시벨(㏈.소리의 크기를 재는 단위)에 이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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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코미디 "파리가 당신을 부를때"
로맨틱 코미디영화는 보통 사랑의 우여곡절을 겪은 남녀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 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하지만 22일 개봉되는 『파리가 당신을 부를 때』(원제 Fo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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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쓰리
『초우라이,초우라이….』훈도시(샅바) 한장만 살짝 걸친 알몸의 남자 수십명이 아미타당(阿彌陀堂)의 차가운 마룻바닥 위로 뛰어 올라가면서 마쓰리(축제)가 시작됐다.누가 먼저랄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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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끝.21세기를 향한 대전환시대 국가전략
세계는 지금 미증유의 변화를 겪고 있다.새롭게 형성되고 있는세계 경제질서는 사람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정보통신 혁명과 범지구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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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소리공부 三昧境 안숙선 명창
영화『서편제』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남매 상봉 대목이다. 죽은 의붓아비를 그리며 소리로 한을 푸는 그 장면을 보며 눈물짓지 않은 이가 없었다.그 소리의 주인공이 배우 오정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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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개인전 가진 천경자 화백
한국문화의 프런티어는 누구인가.발전의 원동력은 누구로부터 나오나.미래는 누가 열어가나.묵묵히 그 몫을 감당하는 그들을 한명씩 찾아 웅혼한 곳으로부터 전모를 드러내는 역동적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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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總의 정치불개입 선언
지금 나는 30여년전의 퇴색한 사진 한장을 유심히 들여다보고있다.64년 건립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약칭「예총」.現 세종문화회관 자리)의 회관 준공식 사진이다.박종화(朴鍾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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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人三脚
얼마전 우리 회사는 새사업연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면서 임직원의 가족들도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임직원 가족들에게 증권업과 회사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갖게 하기 위한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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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의 저자 칼릴 지브란 傳記 佛서 출간
예언자』라는 산문시집으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레바논출신의 신비주의 시인이자 화가 칼릴 지브란의 전기가 그의 사후 60여년만에 프랑스의 알뱅 미셸출판사에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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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회개발회의서 무얼 얻나
지금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는 유엔 창설 50주년을 맞아 사회개발이라는 주제를 놓고「인간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全지구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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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생 "권력.배경이 出世에 가장중요"
요즘 대학생들은 권력과 배경이 출세를 위해 가장 중요하며 학식과 인격.덕망은 별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또 국가안위나 세계평화등 사회.인류 문제보다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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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권화 막는 法制
지방자치로 가는 길은 곧 권력의 중앙집권을 분권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중앙정부나 중앙 정치권에는 분권화의 뒷다리를 잡는 법과 제도.관행이 아직도 뿌리가 깊다. 경우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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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다이애나 애정의 첫 단추 잘못 끼웠다
명예.지위.금전등 모든 것을 가지고 동화같은 삶을 사는 것으로 알았던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불행한 별거에 들어간지 2년이 되도록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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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이와쿠니 이즈모 시장 인터뷰
도쿄(東京)에서 서쪽으로 1시간20분쯤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면 인구 8만5천명의 조그만 도시 이즈모(出雲)가 나타난다. 일본(日本)혼슈(本州)의 동해쪽에 자리잡은 이즈모시는 별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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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심혜진.진희경 연기맞대결
지난 19일 안성 중앙大 캠퍼스 교수연구동 3303호.국내 최초의 여성 오락스릴러물을 자청하는 『손톱』의 촬영이 있었다. 8일 롯데호텔에서 크랭크 인돼 이틀간 촬영을 했고 이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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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프로개편-교양.오락물급증 "경쟁력""국제화"제목 홍수
『욕 안먹고 시청률을 올려라.』방송3社의 올 봄철프로그램 개편에 떨어진 특명은 이런 것이다. 21일 KBS가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전모를 드러낸 3社의 봄개편은 제작진들 사이에「당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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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와 사기꾼
公職이든 개인기업이든 한 직장에서 신체적 조건으로 더 일할 수 없을 때까지 일하다가 停年을 맞는 직장인들은 아주 행복하다.한 직장에 오랫동안 봉직하다 부득이한 사유로 직장을 옮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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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민중가수 안치환의 신세대보기
가요계에서 90년대 젊은이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는 가수가 서태지라면 80년대 젊음의 상징은 민중가수 안치환이었다고 할수있다. 대학이라는 공간을 놓고 봤을때 90년대 신세대가 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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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TV특집-인강애 해학 넘치는 안방극장
설날 연휴동안 TV3사는 풍성한 특집극을 방송한다.KBS와 MBC가 각각 3편을 내보내며 SBS는 1편을 마련,모두 7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들 특집극은 KBS의『이선풍 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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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 표정연출 감정가진 로봇 나온다
인간처럼 喜怒哀樂을 스스로 얼굴에 표현하면서 노인.환자.어린이들의 시중을 들어주며 대화상대까지 돼주는 로봇이 2000년대초께면 등장할 것 같다.일본의 과학전문지『뉴톤』최근호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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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와 새옹지마/정규웅(중앙칼럼)
일찍이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푸른 물결』에 자신이 쓴 노랫말을 붙여 부른 성악가 윤심덕의 마지막 노래 『사의 찬미』는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돈도 명예도 행복도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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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환시대의 논리』 이영희 교수
책은 한시대 한 사회의 거울이자 문화의 총체적 집적물이다. 사람과 사회가 책을 만들지만 책은 다시 사람과 사회를 변혁시킨다. 70년대 이후 한국사회 변혁의 밑거름이 된 국내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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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만능 풍조 "돈이면 다" 60%
▲쇼핑은 최대의 오락물건을 되도록 사지 않는 것이 미덕인 사회는 완전히 사라지고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가까이(45%)가「쇼핑이 즐겁다」고 대답하고 있다. 가격보다 건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