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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생아 중 2㎏ 넘는 경우 거의 없었다"
16일 오후 충남의 한 탈북자 대안학교. 14~18세의 학생 20여 명이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몸집은 책상에 비해 유달리 작다. 책상이 가슴 높이까지 올라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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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해장국 열전 베스트 7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괴산 올갱이국 ▶ 시원한 초록색 국물, 쫄깃쫄깃한 속살 올갱이는 충청도 사투리라네요. 경상도 사람들은 고디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표준말은 민물 다슬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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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일가족 탈북 성공한 여만철씨 숨져
1994년 일가족 네 명과 함께 탈북해 화제가 됐던 여만철씨가 17일 오후 위암으로 숨졌다. 59세. 고인은 함경도 풍산군 출신으로 사회안전부 정치대학을 졸업한 뒤 함흥 사회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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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비단길 보고서(서울대 문리과대학 산악회 지음, 수류산방 중심, 336쪽, 1만8500원)=다섯 살배기 아이부터 일흔의 노장까지 참여한 비단길 탐사기. 비단길의 미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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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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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⑦] 부모의 아이들 ‘눈치섹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조선의 갓 쓴 양반들에게도 아이들은 부부의 성생활을 방해하는 훼방꾼이었던 것 같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한방에서 잠을 자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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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521. 모밀국수(?)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냉면 못지않게 많이 찾는 음식이 메밀국수다. 하지만 음식점마다 '모밀국수' '메밀국수'로 달리 적혀 있어 헷갈린다.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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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10여명 조촐한 설 잔치
▶ 탈북자 김영철씨 (오른쪽에서 둘째) 부부가 지난 5일 탈북자 10여명을 집으로 초청, 조촐한 설 잔치를 한 뒤 딸의 백일을 축하받고 있다. 최승식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된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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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곳곳에 잔치 열렸네
▶ "어영차" ‘철퍼덕’ 떡메 치는 소리가 한국 민속촌 마당에 가득하다. 떡 치는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도 모두가 흥겹다. 한가위, 좋을씨고. 명절이 시작됐다. 다행히 이번 추석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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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입안 가득 곰삭은 맛 그리워라 내 고향
▶ 고향 떠난 청년이 백발이 되었다. 바뀌지 않은 입맛은 그리움으로 복받쳐 온다. 인사동에서 강원용 목사와 함께. 권혁재 전문기자 강원용 목사의 고향은 함경남도 이원군 다보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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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8. '식혜'와 '식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땐 별미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여름을 나는 한 방법입니다. 며칠 전 제법 식도락(食道樂)을 즐긴다는 한 친구와 식당에 갔는데 그가 대뜸 이런 주문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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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식탁] 여름 별식 냉면
▶ "음식상에 가위라뇨…." 냉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자르면 안된다며 박현수 선생은 가위를 물렸다. 최승식 기자choissie@joongang.co.kr> 지난 4월 2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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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나들이] 세발낙지와 냉면이 만났대요
녹말국수를 고춧가루로 빨갛게 비빈 함흥냉면은 머리 밑이 가렵도록 맵다. 매운 맛을 달랜다고 곁들여 나오는 뜨거운 육수까지 마시면 입안이 화끈거리다 못해 아려온다. 젓가락질을 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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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302 - 모밀국수(?)
여름철 더위를 달래주는 음식 중에서 냉면 다음으로 많이 찾는 것이 메밀국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점에는 '모밀국수'라 적혀 있다. '모밀'이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이므로 '모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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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13. 청춘
데모가 시작됐다. 국대안(國大案.서울대 신설 계획) 반대 데모다. 히틀러처럼 생긴 박형일(朴亨一)이 리더였다. 천관우.진필식(陳弼植).김흥한(金興漢).김봉호(金鳳鎬) 등이 뭉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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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ife] 맛은 '말짱 도루묵' 아니에요
지난 14일 오후 3시 강원도 강릉에 있는 주문진 어시장. 바닷물로 질퍽한 길 양쪽으로 어민들의 좌판들이 오밀조밀 길게 늘어서 있다. 고무 대야로 만든 간이 어항. 동해바다에서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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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숙자 소장이 전하는 추석음식 이야기
추석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에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올 추석이 좀 부담스러울 듯 싶다. 유난히 잦았던 비 때문에 추석 물값이 어느 때보다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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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병원' 문여는 '밥퍼' 사랑 최일도 목사
ARS 전화(060-708-1588)부터 한 통 넣는 것도 좋겠다. 2천원이다. 그러면 각박한 이 사회에 온기를 한점 보태게 된다. 그렇게 모인 돈은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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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병원'문여는'밥퍼'사랑: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
ARS 전화(060-708-1588)부터 한 통 넣는 것도 좋겠다. 2천원이다. 그러면 각박한 이 사회에 온기를 한점 보태게 된다. 그렇게 모인 돈은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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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맛 탐방] 10.서울…코스 한정식 즐기기
2002 한.일 월드컵의 개막식이 열리는 서울. 조선시대부터 5백년이 넘은 도읍지답게 먹을거리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수도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버스나 차로 몇시간씩 허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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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코스 한정식 세계로 향한 맛의 묘기
2002 한·일 월드컵의 개막식이 열리는 서울. 조선시대부터 5백년이 넘은 도읍지답게 먹을거리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수도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버스나 차로 몇시간씩 허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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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풍경] 신문로 '미르'
겨울철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별미 가운데 '식해'란 것이 있다. 함경도 지방의 향토 음식인데 발음이 비슷한 전통 음료 '식혜'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식해는 식혜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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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 본점, 유명 김치 및 산채음식전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29일까지 식품매장에서 유명 김치 및 산채음식전을 마련한다. 이 기간 동안 함경도 통대구김치(1kg) 25,000원, 전라도 궁중 해물김치(1kg)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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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사람] 북한음식점 개업 여만철씨
“함경도서 대구까지 멀리도 왔디요?” 1994년 4월 북한 사회안전부 대위 출신인 여만철(呂萬鐵 ·55)씨 일가족이 김포공항을 통해 귀순했다. 가족은 부인 이옥금(52),장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