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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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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인문·사회

◆비단길 보고서(서울대 문리과대학 산악회 지음, 수류산방 중심, 336쪽, 1만8500원)=다섯 살배기 아이부터 일흔의 노장까지 참여한 비단길 탐사기. 비단길의 미술.경제.통상.법률.지질.기후 등을 훑었다.

◆미국, 전쟁과 항복 사이에서(전득주 지음, 평민사, 420쪽, 1만8000원)=숭실대 정치학과 교수로 있는 저자가 한국전쟁 중 미국의 위기관리 형태를 분석했다. 당시 긴박했던 국내.국제 정치 상황도 점검한다.

◆마녀와 성녀(이케가미 슌이치 지음, 김성기 옮김, 창해, 272쪽, 1만원)=중.근세 유럽 여성사. 마성(魔性)과 성성(聖性)을 키워드로 과거 유럽 여성의 사랑과 일상, 남녀관계를 분석했다.

◆그래서 나는 김옥균을 쏘았다(조재곤 지음, 푸른역사, 328쪽, 1만4500원)=갑신정변을 주도했던 개화파 김옥균을 암살한 홍종우를 재조명. 19세기 말 조선.중국.일본의 역학 관계와 오늘날의 의미를 따져본다.

◆대중독재 2(임지현.김용우 엮음, 책세상, 624쪽, 2만7000원)=최근 학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대중독재를 천착한 논문을 모음. 독재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대중들의 다양한 얼굴을 해부한다.

◆현대사상지도(기다 겐 편저, 김신재 외 옮김, 산처럼, 456쪽, 2만3000원)=철학.언어.정치.경제 등 현대사회의 키워드를 장르별로 엄선. 안티휴머니즘.포스트모던.카오스.프랙탈 등 88개를 추렸다.

◆모택동이 본 박정희와 노무현(권종오 지음, 뿌리출판사, 286쪽, 9000원)=마오쩌둥(毛澤東)을 중간에 놓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한 가상 대담집. 한국 현대사의 쟁점을 살펴본다.

문학·교양

◆얼음꽃(남일우 지음, 문예미학사, 108쪽, 6000원)=1985년 문학과지성사의 무크지 '우리세대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던 시인이 20년의 외도 끝에 첫 시집을 냈다. 어느덧 중년이 된 시인의 심사가 허허롭다.

◆아니마, 아니무스(문경화 지음, 시인, 110쪽, 7000원)=1996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우울하고 애잔한 정조로 이 시대 사랑의 풍경을 노래한다.

◆웃음(에즈라 벤게르숌 지음, 이광일 옮김, 들녘, 440쪽, 1만5000원)=문화사로 본 유대인의 유머. 죽음 앞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처럼 유대인 특유의 해학과 유머를 들여다본다.

◆듀바리 부인의 초상화(황성현 지음, 양서원, 197쪽, 8500원)=현재 고교 1학년인 저자가 중학교 2학년 때 쓴 추리소설. 1930년대 영국 시골 경매장을 무대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북관대첩비(안동일 지음, 브레이크미디어, 302쪽, 1만원)=최근 100여 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북관대첩비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 옛 함경도 의병들의 기개를 오늘의 시점에도 되돌아본다.

◆국보이야기(이광표 지음, 작은박물관, 344쪽, 1만5000원)=현직 문화재 담당기자가 쓴 우리 국보의 모든 것. 1호 남대문에서 308호 대흥사 마애좌상까지 각 유물의 핵심사항을 정리했다.

◆수필학(윤재천 펴냄, 한국수필학회, 320쪽, 1만2000원)='수필문학의 새로운 도약''수필문학의 정체성과 전망''좋은 수필문의 요건과 내적 구조''수필창작 실기론' 등 수필 관련 논문을 엮음.

◆놀이터 옆 작업실(조윤석.김중혁 글, 박우진 사진, 월간미술, 253쪽, 1만5000원)=서울 홍익대 앞 예술벼룩시장의 즐거운 작가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살기를 꿈꾸는 젊은 작가들을 조망했다.

경영·과학·실용

◆블루 리본 서베이, 서울의 레스토랑 2006(여민종 편집, 클라이닉스, 304쪽, 1만7000원)=서울을 대표하는 레스토랑 988곳을 소개. 일반인.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음식.지역별로 상세한 정보를 실었다.

◆라이언 리더의 길(황영식 지음, 카이스시스템, 210쪽, 1만5000원)=백수의 왕 사자와 같은 리더십을 통해 기업을 살리는 방법을 제시. '뛰어내리며 보라' '말에 에너지를 담으라' 등 25개 키워드를 정리했다.

◆마흔 청년을 위한 희망설계 프로젝트(오영훈 지음, 명진출판, 192쪽, 1만원)=평생직장이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나이 마흔에 요구되는 인생전략을 제안. 자신의 능력을 재발견하고 새 희망을 찾는 방법을 안내한다.

◆스무 살에 선택하는 학문의 길(김용준 외 지음, 아카넷, 657쪽, 1만8000원)=대입을 앞둔 청소년을 위한 학문 길라잡이.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학자 49명이 인문학부터 공학까지 현단계 학문의 지형도를 그렸다.

◆에덴의 강(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용철 옮김, 사이언스북스, 265쪽, 1만3000원)=진화생물학의 거장인 도킨스의 사상을 압축. 생명의 탄생, 자기복제 등 진화론의 골자를 소개한다.

◆2030 기후대습격(로버트 헌터 지음, 김희 옮김, 달팽이, 304쪽, 1만2000원)=그린피스 초대회장을 지낸 저자가 환경파괴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기록.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의 총체적 위기를 경고한다.

◆기업 재무관리(김지수 외 지음, 한국금융연수원, 660쪽, 2만5000원)=대차대조표, 현금의 시간적 가치, 기대수익률, 배당정책, 장기자금관리 등 기업 재무관리의 이론과 실제를 종합.

◆두근두근 설레는 영업(야마모토 후지미쓰 지음, 전경아 옮김, 청년정신, 240쪽, 1만원)=밑바닥을 헤매던 세 명의 '3류 인생'이 빼어난 영원사원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

어린이

◆아기구름 울보(김세실 글, 노석미 그림, 사계절, 36쪽, 8900원)=산꼭대기에 사는 아기구름 울보를 통해 어른들이 아이들의 울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작은 책방(엘리너 파전 글, 에드워드 아디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길벗어린이, 360쪽, 1만원)=여왕 대신 맘껏 뛰놀며 살기를 선택한 공주 등 독특한 내용의 동화 20편을 묶었다. 1997년판의 개정판.

◆도토리는 다 먹어(도토리 글, 장순일 그림, 보리, 32쪽, 9500원)=강원도 산골에 사는 한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산의 참나무와 도토리 이야기. 도토리의 다양한 쓰임새를 들려준다.

◆쇼팽 음악과 친해지는 동화(마를렌 조베르 글, 샤를로토 뢰데레 외 그림, 이혜경 옮김, 박형욱 읽음, 비룡소, 30쪽, CD 포함 1만3000원)=마법.마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클래식 음악에 접목. 라벨.차이코프스키 편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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