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동북아의 세력균형과 한반도의 평화(하)
한반도 평화정착은 1차적으로는 분단현상을 부전상태유지로 등식화하는 데서부터 모색되어야 한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휴전선을 안전장치로 만드는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사
-
물가 정책의 허실 (1)
작년에 물가가 42% 올랐고 금년에도 30%선에 육박할 전망이다. 내년 전망도 불투명하다. 물가는 왜 이렇게 오를까? 정부는 말끝마다 물가 안정을 외치고 있다. 무엇이 잘못되어 있
-
(1142)갑근세…그 납부자와 징수자
정부는 7월말 현재로 금년도 갑근세징수 목표액의 35%를 초과 징수했다고 한다. 그래서 봉급생활자에 대한 갑근세를 인하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더니 또 잔소리가 나온다는 소식이다
-
한국 전쟁 나면|3차 대전 위험
【워싱턴 28일 동양】최근 한국을 방문하여 박정희 대통령과 4시간동안 회담하고 귀국한「풀·사이먼」(민·일리노이주)하원의원은 28일 성명을 통해 한국은 세계3차 전을 유발시킬 수 있
-
국민소득중의 피용자 보수비율 70년을 「피크」로 해마다 하락
근로자들의 숫자와 노경생산성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국민소득중이들의 몫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서 배분 면의 불균형과 근로자재산형성에 문제점이 되고있다. 한은의 최근 자료에
-
해방 30년-한국 경제|돈의 변모로 본 경제사
돈은 경제의 얼굴이며 체온이다. 돈의 흐름이나 변모는 경제의 성장 과정과 수난사를 나타낸다. 해방 30년, 우리 나라의 돈은 원에서 환으로 또「원」으로 얼굴을 바꾸면서 1천분의 1
-
용어로 본 경제 구조
공식 명칭은 귀속 재산. 패전 일본이 남긴 일체의 공유·사유 재산을 가리키며 광복 당시 남한 전체 재산의 80%. 물가가 연 92배나 뛰는 판에 최장 15년 분할 상환까지 봐 줬
-
호화「아파트」짓기 앞장서는「주공」
서민주택 보급에 힘써야 할 한국주택공사(사장 최주종)가 전 서울대 문리대와 사범대 자리에 중산층 및 서민용「아파트」를 지으려던 계획을 바꿔 고소득층용 호화「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
중산층 육성의 전제조건
정부가 근로자재산형성촉진법을 연내로 제정키로 한 것은 그동안 소외되었던 중산층의 보호육성문제에 구체적인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한 것이다. 사실, 중산층의 보호육
-
물가안정 없으면 사상누각|근로자 재산형성법안의 문제점
정부가 연내 제정을 추진중인 근로자재산형성촉진법은 형식만은 서독의 재형 제도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현재 서방국가 중 중산층의 보호·육성책을 가장 모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나라가
-
(17) 재독 산림학자 고영주 박사 (끝)
막상 결혼은 했으나 고 박사 부부는 신혼의 아기자기한 단꿈을 흠뻑 맛보지 못했다. 곧바로 집을 구해 한집에 살 형편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아직 공부하는 처지에 함께 생활한다는
-
(하)일본의 정책
일본은 경제 규모나 성장 속도에 비해 중산층의 형성이 미흡한 편이다. 너무 고도 성장에만 치중하여 사회복지 등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자유세계 2위의 GNP를 자랑하지만 「복
-
(중)서독의 현황
서독은 정책 기조부터 부의 편재 예방과 중산층 보호에 주안을 두고 있다. 사회주의 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동독과 대결하기 위해선 사회 보장 충실화와 성장 혜택의 균형화를 도모하지 않
-
(상)우리의 현실
「12·7조처」로 가장 피해를 본 계층이 근로봉급자를 중심으로 한 중산층이다. 「인플레」 시기엔 중산층이 몰락하기 마련이다. 환율과 각종 공공요금·석유값의 대폭 인상으로 근로자 가
-
어려운 정·교분란 「와이즈먼즈·클럽」서 한완상 교수 강연
8·15 해방과 더불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민주주의 교과서 교육이 실시된지도 이미 한 세대가 지났다. 이제 「링컨」의 이 명문을 무슨 제약회사의 CM
-
「다나까」일 수상의 퇴진
일본 정국은 전중 수상의 퇴진과 그 후계 인선문제로 어수선하다. 한·일 관계의 심도 때문에 일본의 내부적 큰 변화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일본 정국의 추이에 우
-
(410)「평화의 의지」…포드 체한 24시|글 이억순 외신부장
「제럴드·루돌프·포드」미국 대통령은 공항에서 숙소인 조선「호텔」까지 오는 도중 두 번이나 차에서 내려 자기를 환영하고 있는 시민들과 어울렸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손과 손의 만남
-
질적 전환이 필요하게 된 관광진흥
금년 8월 이후 외국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한창「시즌」인 9월∼10월의 외국 관광객은 작년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년중 가장 관광객이 많이 들어올 철에 이처럼 외국 관광객
-
자선에서 기쁨 찾는 주부들 중산층의 활발해진 봉사활동
생활에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혀 경제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긴 주부들 사이에 자선활동이 눈에 띄게 번져가고 있다. 「바자」나 「자선의 모임」등이 일반화하면서 이들 주부들은
-
소설|백낙청
지난달에는 발표된 작품 수도 유달리 많았지만 수준급 이상의 작품도 짧은 지면에는 다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작가들의 값진 노고를 독자들과 나누어 즐기는 것이 월평자의 첫째 임
-
「인플레」로 소득구조에 불평형
「인플레」 가속으로 인한 소득구조의 불균형, 환물투기의 성행, 저축 둔화 등을 시정하기 위해 부분적인 물가 「슬라이드」제의 도입이 절박하게 요청되고 있다. 특히 금융부문에선 물가상
-
기업확장에 전기|「8·3조치」 2주년
기업재무구조의 개선과 생산·투자의 촉진면에서 보면「8·3조치」는 확실히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8·3조치는 신용질서를 초월한 기업지원조처였다. 사채가 동결되고 은행
-
(68)공산주의는 왜 비인간적인가|대표집필 김성식
우선 공산주의란 무엇이냐? 인간의 기본권이 생명권·재산소유권, 그리고 행복추구권이라고 한다면 공산주의는 그것을 모두 부정한다. 사람이 산다고 하는 것은 그 개인적 생을 위하는 데
-
「특주」라는 이름의 독주
수삼 년 전부터 번져가고 있는 생활기호의 회고주의 취향과 관광「붐」을 타고 근래에는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자기술병, 자기술잔의 막걸리 주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격한 노동에 종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