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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포섭, 기밀 빼낸 여간첩 적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국내 기밀 정보를 빼내 북한에 전달해 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 소속 공작원 김미화(36·여)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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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입을까 벽에 걸까, 아트 티셔츠
요즘 예술가들은 티셔츠에 작품을 담는다. 사진작가 오중석도 쌍둥이 조카들의 모습을 티셔츠(오즈세컨)에 ‘전시’했다.티셔츠는 입는 캔버스다. 사진이든 그림이든 무엇이든 새겨 넣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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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초연 때 혹평받았던 ‘명태’ 한국대표 가곡 된 사연은 …
“변훈이 ‘명태’로 혹평을 받고 제주도로 내려가 버렸어. 1952년 초연 직후 평론가와 청중 모두 외면했거든. 자기 곡을 몰라준다고 낚시나 하며 살겠다는 거였지.” 올 6월 별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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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국제결혼 지원 ‘인권 침해’ 논란
아산시 다문화센터는 결혼 이민 여성들에게 한글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운전면허 수업을 받은 결혼이민 여성들이 필기 시험을 보고 있는 모습. [아산시 제공]“다문화 가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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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이 도시를 점령한 건 “광고 … 화장 … ”
겨울 사진전 속 도시가 스산하다. 미모의 서양 여자가 명품을 광고하고 있어도, 앳된 소녀가 서툰 화장을 한 채 앉아 있어도 쓸쓸하다. 이 도시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광고, 대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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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전 부인 “‘조성민=김수철’공개글은 딸이 쓴 거 맞다”
가수 김수철의 전 부인 오씨가 아버지를 공개 비난한 딸의 행동을 너그럽게 이해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오씨는 2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고 최진실의 유가족과 유사한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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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의 고통 잊고 즐거움 남아 … 그래서 다시 신의 영역으로”
오은선씨는 왜 산을 오르는지 자신도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눈길은 또다시 히말라야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사진=김태성 기자]세상엔 참 별난 사람이 많다. 그중 한 부류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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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도 법정 통역 걱정 마세요”
프랑스인 기욤 바레시(27)는 지난달 한국에 왔다. 다음달부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한국 문학 번역을 공부하기 위해서다.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5개월에 프랑스로 입양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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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8] 袁世凱의 한국인 부인들
▲위안스카이는 슬하에 17남15녀 모두 32명의 자녀를 두었다. 자녀들과 함께 자리한 위안스카이(가운데). [김명호 제공] 부인은 하나지만 ‘이타이타이’(姨太太, 혼례를 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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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공부한 적 없어요 나도 영어 공교육 수혜자”
영어 학습자들에게 이보영(42)이란 이름은 그야말로 ‘신화’다. 어른이 될 때까지 외국에 산 적이 전혀 없는 ‘토종’인데도 외국인들이 “미국 어디에서 살다 왔느냐”는 질문을 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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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거장 등용문 오른다
“연간 400회 공연이 열리는 위그모어 홀은 극장 자체 기획 공연이든 대관 공연이든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선 미국 뉴욕 카네기홀 데뷔보다 위그모어 홀 데뷔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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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카드 35억어치 위조
경찰이 위조범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위조 고속도로 통행카드.10만원권 고속도로 통행카드 35억원어치를 위조해 시중에 일부를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범행의 기획, 기술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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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가짜 사냥] ‘진짜’ 농락한 ‘가짜’ 열전
희대의 사기꾼들은 종종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인구에 회자되고는 한다. 되돌아보면, 시대마다 굵직굵직한 ‘가짜’들이 항상 있었다. 이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진짜 행세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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袁世凱의 한국인 부인들
위안스카이는 슬하에 17남15녀 모두 32명의 자녀를 두었다. 자녀들과 함께 자리한 위안스카이(가운데). [김명호 제공] 부인은 하나지만 ‘이타이타이’(姨太太, 혼례를 올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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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면발로 더위사냥
'밥 말고 딴 거 없나?' 때 이른 더위에 식사 때만 되면 머릿속에 맴도는 화두다. 이럴 때 만만한 게 국수다. 얼음을 넣어 열무김치에 만 국수는 등줄기 땀을 식혀줘서 반갑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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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구직 장벽 깨고 싶어"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아시안 다이버시티 인코퍼레이션(ADI) 안진오(44.사진) 대표는 최근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음달 4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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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미들즈브러 테스트 출국 전날 '광고 무료 출연'
서울 압구정동 거리에서 포즈를 취한 ‘패션모델’ 이동국. 때마침 불어닥친 겨울바람에 웅크리고 있다. (아래 작은 사진) [스네이지가이 제공]'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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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17년째 각방 쓰는 부부 통·일·독·일
“통일은 종잇장 위에서 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완성된다.” 독일 통일 15년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3부작의 결론이다. 사진은 1989년 11월 한 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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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오수현씨의 '헤지펀드 옹호론'
"헤지펀드하면 나쁜 선례만 생각하는데, 이미 미국이나 유럽같이 성숙한 투자문화가 발달한 곳에서는 많은 은행들이 프라이빗 뱅킹 상품으로 헤지펀드를 추천합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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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학 오제승씨 세계 패션디자인대회 1등
한국인 유학생이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패션경연대회에서 1등상을 받았다. 오제승(24)씨는 지난달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디자인 대학원인 '도무스 아카데미'가 주최한 제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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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③] 자위행위
한 선비가 있었는데 성품이 좀 음탕한 편이었다. 그 선비의 사랑방에는 묘하게 구멍이 뚫린 호박이 감춰져 있었다. 호박에 난 구멍은 어찌 보면 여성의 아름다운 옥문과 비슷했다.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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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떠나 한국 강단에 선 연기자
서울예술대학의 오순택(69) 석좌교수는 한국인으로는 드문 '할리우드 배우' 출신이다. 그는 1974년 개봉된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 로저 무어와 함께 출연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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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통계 챙겨보면 앞날 대비할 수 있죠"
"20년 전에 통계만 한번 더 챙겼더라도 한국이 '고령화 속도가 세계 최고인 나라'가 되진 않았을 겁니다." 최근 '한국인 당신의 미래'라는 책을 낸 오종남(53) 국제통화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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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름다운 죽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속담이 참말처럼 느껴지는 가을날이 이어지고 있다. 단풍은 별보다 더 반짝이고 햇살은 비단결처럼 살갗을 간질인다. 저승살이가 어떤지 얘기해 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