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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수와 무지개
1 이세현, 비트윈 레드-149, 2012, 리넨에 오일, 150x150㎝ 우리 산하의 풍경을 섬세한 붉은 붓질로 형상화해 온 이세현(46) 작가가 이번엔 붉은 캔버스 위에 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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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우면산 산사태 … 사진기자 김태성이 찍은 세상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고 김태성 기자가 촬영한 이와테현 게센누마 현장. 수색대원들이 초토화된 지진피해 현장을 지나가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사진으로 김 기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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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서머 옥션 페스티벌’ 外
◆서울옥션이 19일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서머 옥션 페스티벌’을 연다. 경매에 나올 작품을 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국내외 대표 작가들의 작품으로 엄선한 프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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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 미술 예고편
1 예링한의 ‘Last Experimental Flying Object’(2008), Watercolor Photograph Video, 7분20초 세계 미술계의 뜨거운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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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은 언제 일어날까 노인은 잠에서 깰테지만 …
노순택은 5월 광주를 주제로 한 사진들에 ‘망각기계’라는 제목을 붙였다. 2007년 운주사에서 찍어 각각 가로·세로 108㎝로 인화한 두 사진이 전시장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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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 따라 천 개의 풍경 되는, 그런 그림이 좋죠
그림만큼이나 깔끔한 경기도 파주 헤이리 작업실의 김태호(59) 서울여대 교수. 우리 나이로 환갑을 맞은 그가 내놓은 ‘완성작’은 안 그린 듯 그린 그림, 수많은 풍경을 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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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유현경 개인전 ‘거짓말을 하고 있어’ 外
◆유현경(27)씨가 29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에서 대규모 개인전 ‘거짓말을 하고 있어’를 연다. 거친 붓질로 뭉개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운 초상화 100여 점이 걸렸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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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 뮤지컬 + 와인, 삼색 즐거움
1 뮤지컬 ‘올슉업’의 한 장면 2 트레이시 에민 작가의 ‘More Passion’(2010) 3 양혜규 작가의 ‘Light House(Osram) Rhyming with F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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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그러나...
유현경의 ‘생각 Thi nki ng’(2011), oil on the canvas, 100x80㎝ 회화작가 유현경(28)은 모델을 그리지만 모델을 그리지 않는다. 모델의 얼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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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⑫ 우찬규 학고재 대표의 팔판동 삼호당(三乎堂)
1 4월은 학고재 우찬규 대표의 집 ‘삼호당’의 향이 가장 깊은 달이다. 꽃잎은 희고 꽃받침도, 수술도 푸른 청매가 피었다. 2 삼호당은 주련의 집이다. 기둥마다 추사의 대련이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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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미언 허스트, 구사마 야요이, 배병우 … 갤러리서울12에 다 있답니다
중국 미술가 류웨이의 유화 ‘하늘1’(2006). 류웨이는 급격한 변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소외감을 구름처럼 흐릿한 이미지로 그린 ‘비즈니스맨’으로 이름난 작가다. [사진 갤러리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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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合의 미학
강화반닫이(19세기), 소나무, 77.5x91.5x50㎝ 디자인에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동거한다. 그 합이 중요하다. 우리 고가구에서 볼 수 있는 합의 미학은 경이롭다. 강화반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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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처럼 대나무처럼
왼쪽 소호 김응원 묵란도(19~20세기), 137.5x34.5㎝, 오른쪽 해강 김규진 풍죽도(19~20세기), 135x35㎝ 군자의 상징 난(蘭)과 죽(竹)을 가장 잘 표현한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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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소호, 호방한 해강 … 사군자에 인생이 있다
해강 김규진의 열 폭 병풍 ‘월하죽림도(月下竹林圖)’. 보름달 아래 대숲에서 죽순이 힘차게 올라온다. 다산을 뜻하는 상서로운 기운이다. ‘죽보평안(竹報平安)’. 대나무엔 평안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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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월
2002년 ‘카멜리아 레이디’ 공연 모습. 사진작가 최시내 제공 ◆ 강수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카멜리아 레이디’6월 15~17일 세종문화회관지난해 4월 갈라 공연 ‘더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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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받는 존재들의 내면을 그리다
흔적만으로도 존재를 표현할 수 있을까? 금방이라도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 같은 초라한 간이침대는 그곳에서 지난밤을 뒤척였을 누군가가 있었음을 말해준다. 조심스럽게 포개진 담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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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림의 시작‘한 획’전
정현의 Untitled(2006~2008), Rust on iron plate, 116*116㎝/리처드 세라의 Handke(1993), Oilsti 정현의 U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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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 15인의 드로잉 … 선으로 읽는 그들의 감성
김태호의 ‘알맞게 움직이다B2’(2011). 나뭇가지 꺾어 얼기설기 묶어 먹 찍어 그으니 가는 가지, 굵은 가지, 생긴 대로 자취가 남았다. #1. 안토니 곰리(Antony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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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고 힘 세진 홍콩아트페어
제 4회 ‘아트홍콩’에 출품된 폴란드 작가 피오트르 우클란스키의 작품 ‘무제’. [AP=연합뉴스] 38개국 260개 화랑 참가아시아 최대 미술장터로 성장100억원대 작품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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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속에서 명상하기
‘탕(Bath)’(2011), 종이에 먹담채, 127x159cm 목욕탕을 향한 작가 이영빈의 시선은 한참 높은 곳에서 시작된다. 드넓은 공간에 띄엄띄엄, 혼자 앉아있거나 뒤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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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서울 11] 블루칩 작가들 신작 내놔 … 백남준 5주기 특별 코너도
9~1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리는 ‘갤러리 서울 11(www.g-seoul.com)’은 신개념 프리미엄 아트페어다. 국내외 소수정예 갤러리들이 블루칩 작가들의 신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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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국내 최고 블루칩 작가들 작품이 다 모였네
1.베니스 비엔날레 등 세계 여러 비엔날레에서 이름을 알린 작가 최정화가 라움 입구에 서있는 나무에 설치 작품을 걸어놓았다.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리는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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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에서 앤디 워홀까지 미술계 블루칩 100인 온다
세계 미술의 현황을 살펴보는 새로운 개념의 아트페어(미술품 견본시장)가 선보인다. 다음 달 9일~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더 라움’에서 열리는 ‘갤러리 서울 11(ww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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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때려치운 지 3년 ‘그림 인문학’ 들고 온 서용선
“이 시대에 박수근이 살았다면 이런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서울 미대 정영목 교수가 서용선(60·사진) 전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를 두고 한 말이다.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