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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지구당 경선」
5공 비리 문제로 세상이 온통 떠들썩하고 민정당이 궁지에 몰리고있는 와중에 충남 금산의 민정당 당원들은 10일 오후 당내 민주주의를 위한 하나의 실험 무대를 꾸몄다. 사실상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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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지방 행정 장악 따라 정치판도 변화
올림픽이후 대체로 내년 초에 실시키로 예정돼 있는 지방자치제는 언뜻 아직 먼 얘기로 들리지만 실체론 우리 정치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가장 핵심적인 문제다. 지자제가 지방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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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레저에 도사린 함정
늦추위가 물러가고 이번 주 들어 낮 기온이 영상10도까지 올라가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벌써 남쪽지방에서는 화신(화신)이 상륙하는 등 이제 주말이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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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지자제 실시 약속
야당통합과 국회의원총선거에 밀려 지방자치제 재실시 약속이 실종상태다. 87년 상반기 중에 지자제를 시행한다던 84년 말 11대국회의 여야합의는 개헌과 대통령선거 와중에서 슬그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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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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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슴 후련한 영단|여당의 대통령직선제 수렴
29일 정부·여당의 시국수습안은 실로 모처럼만에 국민 모두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주었 다. 여기에는 다수 국민과 야당이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대통령 직선제의 수용과 김 대중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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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갈증. 해소될까
전국 2백26개 시·군·구 가운데 24개지역은 내년 1월말께, 나머지 지역은 5월말께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한 정부·여당쪽 지자제2단계 실시방안이 최근 확정,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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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선택""약속위반이다"
내년1회 24개시·군·구에서 시범실시하고 내년5월쯤 전국적으로 실시한다는 정부·여당의 지자제실시 방침에 대해 여당측은 현실여건에서는 최선의 결론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측은 일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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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담 덜기 위한 다목적 전략|민정 지자제 실시방안의 겉과 속
민정당은 19일 그동안 실시범위 등을 싸고 정부측과 논란을 거듭해 왔던 지방자치제실시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 발표했다. 18일 고위당정협의를 거쳐 나온 민정당의 지자제최종안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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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당정회의에 관심
지방자치제 실시방안을 결정짓는 18일의 청와대 고위당정회의를 앞두고 민정당 관계자들은 당이 의도한대로 결정이 될지를 놓고 고심하는 표정. 한 당직자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충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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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결과 정당배제 우세
16일 민정당 중 집 위에서 고건 지자제특위위원장은 지자제실시방안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는데 『지방공청회 결과 3분의2가 정당배제를 주장해 당으로서는 국회의 입법과정에서 각 정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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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탈모·어루러기
피부질환 치료비방은 여러가지 사례가 모아졌다. 우선 가려움증을 백고수라는 풀뿌리로 고친 사례. 한상순씨(주부·서울서대문구영천동299)는 소양증으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에게 논밭두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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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우선 등 예상 못한「민의」쏟아져|막 내린 지자제공청회…어떻게 반영될까?
정부 지방자치제실시 연구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13개 시-도 순회 지자제공청회가 31일 서울의 종합공청회로 모두 끝났다. 정부는 그 동안 △지자제실시지역 △지방의회선거에의 정당참여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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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단체장 임명제의 공과 이원달
6·25 격전의 와중에서도 거뜬히 해왔던 「지자제」 실시를 앞두고 백가쟁명의 열띤 공방이 한창이다. 시·군 등 기초자치 단체부터 해야 한다느니, 행정능률을 위해선 직선제보다 기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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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제 놓고 "백가쟁명"|공청회 갈수록 열기… 5개 지역 중간 점검
지난 7일 수원을 시작으로 개최되고 있는 정부 지자제 실시연구의 주관의 공청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실시 범위·선출방법·정당참여 문제 등을 놓고 열띤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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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성주 도씨
도씨는 성주 단일본이다. 전국에 3만여명, 성별인구순위 65위의 귀성. 고려 명종때의 전리상서 도순을 득성시조로 받들고 있다. 그러나 삼국사기·삼강행실도 등 여러 문헌에는 순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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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제, 더 늦출 이유없다"|성병욱
이른바 「정치의안」이라는 4년째 똑같은 문제를 놓고 국회가 공전하고 있다. 한데 뭉뚱그려 정치의안이라지만 거기에는 5·16이후부터의 쟁점도 있고, 유신이후의 문제가 있는가 하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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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지」만 24년 …김정호가 사표
『상 받을 만큼 잘한 일은 없어요. 그저 한곳에서 한눈 안 팔고 오래있으니 주는 것이겠지요.』 83년도 청백리상 수상자로 뽑힌 국립지리원 측지기좌 김영호씨(56)는 『공무원이 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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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 살려준 "보리쌀 한말" 30년만에 보은|유한공고 최해규교사의 애틋한 사연
『보리쌀 한말이 여덟식구를 살렸답니다. 그때처렴 달게 먹은 밥이 없었고 그때처럼 이웃과 나라의 고마움을 느낀적이 없었읍니다. 늦었지만 그때 그 고마움을 만의 하나라도 갚는 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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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펼치는 「겨레 시」짓기 운동|어머님
지극한 정성이면 하늘도 돕는다며 적막이 똑똑 듣는 청 대 숲 새벽을 밟아 정화수 맑은 가슴을 떠오시던 어머님. 해 종일 돌을 줍고 풀뿌리를 골라내어 한치 땅 빈터도 없이 심으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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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봄철의 맛 더덕요리
파릇하게 솟아나는 새순과 긴 겨울동안 깊은 망 속에서 생명을 지켜온 풀뿌리가 봄이 되면 우리의 미각을 즐겁게 해준다. 깊은 산중에서 채취되는 더덕은 상큼한 맛과 함께 향기가 신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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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제주시 회천동 돼지 숲 마을|한라산록서 멧돼지 방목
원시림의 탱크, 멧돼지들이 야산을 누빈다. 제주도 제주시 회천동 명도암 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멧돼지를 방목 사육하여 「돼지숲 마을」의 별명이 불어있다. l년 전 만해도 6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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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당에 봄을 불러 둘이자-식목일 맞아 알아본 화단손질·나무심기 요령
화신의 북상소식과 함께 봄볕이 따사롭다. 5일은 일요일이자 식물일. 산과 들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삭막한 도시의 공간을 아늑한 전원으로 꾸며 보는 것도 뜻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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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가 돈을 물어온다-김해군 진례면 평지부락
『매애-.』 『매애, 매애-.』 어미 염소가 부르는 소리에 새끼염소들이 화답(화답)한다. 잔설이 희끗희끗한 넓은 초지(초지)위로 염소 떼를 모는 목동의 한가로운 모습은 너무나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