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당정회의에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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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방자치제 실시방안을 결정짓는 18일의 청와대 고위당정회의를 앞두고 민정당 관계자들은 당이 의도한대로 결정이 될지를 놓고 고심하는 표정.
한 당직자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시-군부터 실시해야 하고, 정당참여문제도 비록 공청회에서는 정당배제입장이 강했으나 내각책임제로 나가는 마당에 정당참여를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역설.
다른 당직자도 『민정당 전체의원들의 견해가 기초자치단체부터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그러나 광역자치단체실시를 주장하는 정부 쪽 논리도 만만치 않아 어떻게 결정될지 전혀 모르겠다』고 피력.
그러나 민정당이 도의회구성에 반대하는 것은 이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외에 도의회가 구성될 경우 국회의원과 도의원의 경쟁관계조성 우려가 높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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