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박노해의 희망찾기] 14. 흑과 백 사이에서

    "당신은 아직도 사회주의자인가?" '아직도'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정직하게 대답한다. "예!" "아니오!" 라고. 사람들은 쉽게 물을지 모르지만, 나는 자본주의와 사회

    중앙일보

    1999.08.02 00:00

  • [박노해의 희망찾기] 12. 젊은이여, 미래를 품었는가

    경제난국을 한 고비 넘긴 듯하자 주식투자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직장인.주부.농어민.대학생 할 것 없이 주가 등락에 촉각을 세우고 시간과 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요즘 우울한 표정을

    중앙일보

    1999.07.19 00:00

  • [박노해의 희망찾기] 11. 오늘은 다르게

    긴세월동안 '얼굴 없는 시인' 으로 떠돌다 돌아와서일까, 얼굴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91년 체포될 때의 이글거리던 반역의 눈빛, 성난 호랑이처럼 포효하던 혁명가의 얼굴은 어디로

    중앙일보

    1999.07.12 00:00

  • [박노해의 희망찾기] 2. 어린 금강송의 숨소리

    사람의 숲에서 몹시 고독한 날, 울진 소광리 소나무숲을 찾아나섰습니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린 산등성이를 타고 굽이굽이 계곡을 거슬러 오르고 올라 마침내 소나무숲에 섰을 때 아, 하

    중앙일보

    1999.05.10 00:00

  • [시론] 宥坐之器(유좌지기)가 있잖아요

    일찍이 공자가 주나라 환공 (桓公) 의 사당에 간 적이 있었다. 사당 안에는 의식에 쓰는 의기 (儀器)가 있었는데 그것은 매우 특이한 그릇이었다. 물을 채울 수 있는 그릇으로 속이

    중앙일보

    1999.03.04 00:00

  • 하이텔서 미출소 양심수 편지 게시판 마련

    "이 아름다운 봄날에 꽃그림이 수놓아진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정말이지 요새는 입고 있는 이 수의 (囚衣)가 수의 (壽衣) 같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중앙일보

    1998.04.20 00:00

  • '97자유'공연 遺憾

    90년대는 하여튼 여러 새로운 경향을 세상에 풀어놓았다.이른바 록도 그중 하나다.그것은 음악영역을 뛰어 넘는,이를테면 수많은 정치.사회적 의미를 머금고 있는 역사성으로 인해 하나의

    중앙일보

    1997.06.16 00:00

  • 각계인사 .양심수 독방 체험'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가 8일 서울 명동성당 입구에서 각계 인사들이 장기 수감 양심수들의 독방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하루 감옥 입소식」이라는 이색 행사를 열어 눈길.

    중앙일보

    1996.08.09 00:00

  • 5월 광주 어디로 가야 하나

    5월의 광주는 아직 슬프다.무등(無等)에는 철쭉이 핏빛으로 타오르고,망월동과 금남로에선 「5월의 노래」가 그날의 아픔을 되살리고 있다.5.18특별법이 제정된 오늘의 시점에서 광주항

    중앙일보

    1996.05.17 00:00

  • 미국 82세 할머니 美人대회 출전

    ▒…올해 82세인 미 플로리다주 레이첼 비티 할머니가 플로리다주 남부의 보카러턴시 예선을 통과,미시즈 플로리다 선발대회에출전하게 됐다고. 비티 할머니는 날씬한 몸매에 초승달같은 푸

    중앙일보

    1996.05.16 00:00

  • 4.포항北-5共對 역사 바로세우기 代理戰

    5.18사법처리와 관련,구속돼 옥중출마를 선언한 허화평(許和平)의원은 의정보고회용 비디오 테이프 끝부분에서 이렇게 절규한다.『지금 우리나라는 정치보복이라는 폭풍속에 휘말려 있습니다

    중앙일보

    1996.02.21 00:00

  • 3.麗江 옥룡설산

    호텔을 잡은 탐사대원들은 휴식할 사이도 없이 로비에서 만난 40대의 입심좋은 나시족 출신 관광 안내원으로부터 여강 북쪽 로구 근처에 사는 모소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흥미가 바

    중앙일보

    1995.07.31 00:00

  • 네번째 시집 펴낸 千良姬씨

    『…저기 저/하늘의 자리는 싱싱하게 푸르다/푸른 것들이 어깨를 툭 친다.올라가라고/그래야 한다고.나를 부추기는 솔바람속에서/내 막막함도 올라간다.번쩍 제정신이 든다/정신이 들때마다

    중앙일보

    1994.09.21 00:00

  • 김양배 농수산장관 해임안 이탈표 안나오자 희색

    ○…19일오전 국회본회의는 金良培농림수산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반란표를 우려하는 民自黨지도부의 굳은 표정때문에 시종 팽팽한 긴장감. 그러나 투표결과 찬성 1백12표

    중앙일보

    1994.02.19 00:00

  • 영일만 도구리 일대|이육사 시「청포도」의 고장|삼륜 포도원 사라진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이 마을 전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

    중앙일보

    1992.11.08 00:00

  • (52)-박팽년의 정충장절 드높은 창계숭절사

    아무리 높고 큰말을 빌려와도 미치지 못하는 하늘같은 혼이 이 나라에는 있다. 오로지 한 임금만을 섬기겠다는 곧은 생각으로 살과 뼈를 송두리째 바친 저 사육신의 충절은 아무리 오랜

    중앙일보

    1992.10.11 00:00

  • "자연사랑 교계가 앞장서자"|환경문제 종교연대

    리우회의 등으로 환경보전에 관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가 6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자연환경보전운동의 실천을 다짐하는 초종파 행사를 가졌다. 천주

    중앙일보

    1992.06.06 00:00

  • 민중연대 가능성 탐색한『인권현장』|유시춘『우산 셋이…』|염무웅

    지난 몇 해 동안 요란한 문학논쟁에 가려 작품창작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 이를 벌충하기라도 하듯 금년 들어 좋은 소설집들이 잇따라 간행되고 있다. 며칠 전 출간

    중앙일보

    1990.11.28 00:00

  • 안중근 의사 유택 찾을 길 없어 안타깝다|재미작가 피터현 여순 감옥을 가다

    1909년 10월26일 오전 9시10분 만주 하얼빈역. 당시 31세의 안중근 의사는 한반도의 일본 병탄 원흉「이토」를 인파로 붐 비는 역 플랫폼에서 저격했다. 가톨릭 신자였던 안

    중앙일보

    1988.10.26 00:00

  • 바래미

    팔오헌공 푸른 견풍 학록서당에 뿌리 내려 충의 정신 갈고 닦으며 학덕 밝힌 선비 마을 3·1의 그 뜨거운 불길 바래미로 옮겨 붙어 심산 투사 명월루서 영남 유림 뜻을 세워 독립 청

    중앙일보

    1986.08.16 00:00

  • 유행어에 비친 「광복 40년」|사바사바·빽 정신적 대통령 떡고물·3김 개혁주도세력|세태의 흐름·변화를 풍자-반영

    말은 시대의 거울이다. 말의 흐름은 해방 40년의 세태의 변화를 비춰준다. 해방의 거리, 감격은 잠시였고 신탁과 반탁이 분단의 벽을 높이는 신호가 됐다. 후줄그레한 38따라지도 뒷

    중앙일보

    1985.08.15 00:00

  • 헤어진 형제

    북「아일랜드」는 그림엽서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온화한 기후와 푸르른 평원. 굽이굽이 조용한 강들이 흐르고, 숲이 우거지고, 북가풍의 붉은 벽돌집들이 정치를 돋운다. 바로 그곳에 요

    중앙일보

    1981.05.01 00:00

  • 봄의 시

    시인은 겨울이 오는것을 보고 성급하게 봄을 기다린다. -내 입술 통해 아직 잠깨지 않은 세상 향해/예언자의 나팔소리 되라! 오 바람이여/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셀리」의『

    중앙일보

    1981.03.25 00:00

  • (1)-충남서산 해미읍성

    5백년간 서해안의 보루였던 충남 서산군 해미읍성(사적116호)이 옛 모습을 되찾아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서산군 해미시가지의 한복판을 둥그렇게 에워싼 이 읍성은 보기 드문

    중앙일보

    1978.01.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