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각계인사 .양심수 독방 체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가 8일 서울 명동성당 입구에서 각계 인사들이 장기 수감 양심수들의 독방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하루 감옥 입소식」이라는 이색 행사를 열어 눈길.
이날 수감된 「자원 양심수」들은 천정배(千正培.국민회의)의원을 비롯해 영화감독 이장호(李長鎬)씨,서울대 의대 黃상익교수등모두 7명.
포승으로 양팔과 손목이 묶이고 푸른 수의에 번호표를 단채 베니어로 만든 7개의 방에 갇힌 이들은 한사람이 겨우 다리를 펼수 있을 정도인 0.75평 크기의 작은 독방에서 온종일 무더위.고독과 싸움을 벌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