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도 동부변혁 사정권
격동이랄까 열광이라고하는 것은 그리 길게 계속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물건이 방출하는 에너지에는 일정한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소련·동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주의
-
중국 권력층 내분 심각
【홍콩=박병석특파원】 중국최고실력자 덩샤오핑 (등소평) 은 자신과 국가주석 양상쿤 (양상곤) 이 중앙군사위에서 함께 물러나고 장쩌민 (강택민) 총서기를 군사위주석으로, 국방부장 친
-
「시국」얽혀 예측불허 5파전
31일 중앙선관위가 영등포 을구 재선거 일을 공고함으로써 18일간의 열전의 막이 올랐다. 재야의 범 민주후보를 제외하고 4당 후보가 공고가 나자마자 후보등록을 마쳐 선거운동에 들어
-
전문가들이 진단한 시황 전망|주변 자금 풍성 투자 심리 호전
정부의 강력한 통화 환수·수급 불균형 등에 대한 우려로 증시는 연초 2개월 동안 지리한 조정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3월 큰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많으나 증시 전망은 그다지 밝
-
패배 책임회피·총선겨냥 포석|선거부정 시비…여야 속셈과 대응방향
선거 후유증을 하루 빨리 수습하고 국민 재통합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 발빠른 행마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민정당은 야권이 선거결과에 불복, 선거 부정시비를 제기하고 있는데 대
-
불안한 시국에 묘책 못 찾아|최근정국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금년 들어 한때 잠잠하다고 해온 학원과 종교계 등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가면서 정치·사회적 불안이 증대되고 있는데도 요즘 정치권의 움직임을 보면 정당내부의 행사와 정당간 논전은 있으
-
빚더미에 「부실」떠안아 부실가속|범양상선의 현황과 전망
정부는 지난3일 산업정책심의회에서 우리나라 최대해운회사인 범양상선에 8천4백억원의 부채상환유예라는 금융지원을 해줬다. 빚이 1조원이 넘는 범양상선을 도산시켰을때 3천여명의 종업원이
-
당 정상화 담보로 제명강행
신민당의 내분사대가 주류와 비주류의 정면충돌이라는 불길한 코스로 줄달음질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두 김씨와 이민우 총재의 3자회동은 이철승·이자희 의원의 징계를
-
"경찰이 사회단체 해산 명령할 수 있나"
▲이택돈 의원(신민)=민통련이 미등록 사회 단체인지는 모르나 이 같은 이유로는 5만원 미만의 과태료만을 부과할 수 있을 뿐이다. 해산 명령의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민추협 한광옥
-
신민 판도에 "미묘한 변화"
신민당은 최근 일종의 위기 의식 속에 김대중씨의 불출마 선언, 8일 마침내 표면화 된 정풍파의 쇄신 요구 등으로 당진로와 개헌 전략을 놓고 내면적인 암중모색을 거듭하고있다. 이 두
-
「정치적 공세」에 대한「정치적 역습」|"국민투표 헌특서 논의"…민정 속셈
민정당이 권력구조에 대한 신민당 측의 국민투표회부 제의를 당초의 일축자세에서 전환해 국회 헌특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여-야간의 개헌 논의에 미묘한 파문을 일으키면서 민정
-
88년 미 대통령선거|「춘추전국시대」예고
【워싱턴=장두성 특파원】2년 앞으로 다가온 88년 미국대통령선거를 전망함에 있어서 확실한 것은 이 선거가 전국시대의 양상을 띠리라는 것이다. 80년부터 8년 동안 미국정치에 거대한
-
(4) 인천사태 여야대화 촉진
청와대 3당 대표회동을 계기로 해빙의 돌파구를 모색하려던 개헌정국이 인천시위사태로 또 다른 충격 속에 휩쓸리고 있다. 그동안 줄곧 신민당을 측면 지원하던 운동권학생들이 오히려 비판
-
개헌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차이점
신민당의 개헌추진의 시·도지부결성대회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신민당과 재야의 미묘한 관계는앞으로의 정국전개에 중요한 한변삭가 될수도 있다는 점에서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민당은
-
신민
이민우 신민당 총재와 김대중·김영삼 등 야권 3자의 기자회견은 86년 가을 개헌·87년 가을 대통령 선거·선거 내각구성 등 구체적인 정치일정을 제시함으로써 야권내부의 의견을 통합·
-
화·전 갈림길서"실세대화"가능성|김영삼씨 신민 입당 이후의 정국기류
김영삼씨의 신민당 입당을 계기로 정국의 양상이 달라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당은 김씨의 등장을 가급적 대수롭지 않게 보려하면서도 내심으로는 그의 힘과 노선을 점검하기에 분주하고
-
"난기류" 일보 앞서 소강찾은 정국|신민당의 「양김씨 입당결의」 보류가 뜻하는 것
「노-이 회담」이후 정부 여당의 강경입장천명과 이에 맞서는 신민당의 반박논리가 팽팽하게 대립돼 긴장일변도로 갈 것같던 정국은 신민당이 김대중씨 입당문제를 한발 후퇴함으로써 일단 완
-
서방투자 유인등 노린 듯 「3자 회담」 국제적분위기 조성
북한의 수재물자제공 제의를 우리가 대화의 계기로 삼고자 받아들인데서 비릇한 남북대화무드는 북한이 78년3월 일방적으로 중단, 통보를 해온 남북적십자 본회담개최를 위한 실무회의 재개
-
미, 마르코스 후계 아키노지목|마르코스독재등 이유로 "한계"평가
미국행정부는 이번 「아키노」 피살사건직후 「필리핀문제」를 시급히 해결 해야할 위기에 직면했다. 「마르코스」의 후계자로 기대됐던「아키노」의 존재가 사라짐에 따라 대필리핀정책을 수정하
-
한일정상 서울교환|한미정상회담 선례 따라 "불편"한 건 말끔히
「나까소네」일본수상의 전격적인 방한은 의표를 찌른 발표와 베일에 가려진 배경 등 만2년 전의 한미 정상회담 때와 여러 면에서 흡사하다. 한 때 불편했던 한미관계가 양국정상의 극적인
-
의약분업 시비
의약분업 실시를 둘러싼 의약계의 분쟁은 문제가 표면화 된 후 여러 차례 절충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있다. 28일 보사부장관실에서의 절충모임에서도 양쪽주장은
-
「호텔정치」사라지고 「일괄타결」도 옛말
대화정치를 하되 막후협상은 않고 협상은 하되 거래는 않는다는게 새정치를 펼치려는 민정당의 입장이다. 정기국회 들어 일정조정이다, 국회법심의다 하여 각 정당간에는 연일 회담과 협상이
-
조남현
인류학자 「레비·슈트로스」는 20세기 이후의 소설이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대면할 수밖에 없었던 두가지 주요개념을 「진보」와 「산업문명」으로 풀어 본바 있다. 진보와 산업문명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