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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박근혜 대표의 위험한 실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길을 잘못 들었다. 어느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농민.농촌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다 못해 더듬거린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느닷없이 쌀협상 비준 동의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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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청 '핵폭풍'] '도청 정국' 해법 들어보니 …
도청 정국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DJ정부에서도 불법 도청을 했다"는 국정원의 고백이 나오면서 정국은 그야말로 안개 속이다. 난수표 같은 정국을 풀어야 할 여야 원내대표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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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으로 대권 노린다" 멕시코시티 '돈키호테 시장' 대선 도전
내년 7월 열리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돈키호테 시장'이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51.사진) 멕시코시티 시장이 29일 조기 사임을 발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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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나라당은 야당 자격도 없다
연기.공주 지역에 정부의 12부4처2청을 옮기는 데 찬성키로 한 한나라당은 야당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안을 내놓을 능력도 없고, 그렇다고 끝까지 반대할 투쟁의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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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
▶ 17일 장향숙 의원이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일을 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복지정책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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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밝은 경제야 떠올라라
갑신년 새해가 밝았다.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이맘때 쯤이면 국민 모두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 포부를 빌고 온 나라가 새로운 희망으로 들떠 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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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원탁 모델의 정치를 하라
정치에서는 누구나 이기고 진다. 하지만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일어난 상황을 이해하는 깊이다. 그래야 미래를 선택할 수 있고 궁극적인 승리를 향해 갈 수 있다. 이번 감사원장 임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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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서울시 예술지원금 '전용' 논란
서울시가 올해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금(이하 무대예술 지원금) 40억원 중 8억원을 오는 5월 24~25일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지는 '하이 서울(Hi,Seoul)페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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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정책 봇물' 논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권한과 한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공기업 임원 잔여임기를 보장한다' '정부기구인 ○○를 ○○산하에 둔다'는 등의 보도가 잇따르자 노무현 당선자조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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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회복 '암초'로
세계 주요 국가들이 재정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세수(稅收)는 줄었는데 경기부양과 전쟁·홍수피해 복구 등 써야 할 곳은 많다. 재정적자가 계속되면 불황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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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해지역' 이후의 문제
태풍 루사가 지나간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특별한 지원과 보호를 받게 됐다. 모든 피해지역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정된 것이다. 주민들은 일반재해지역에 비해 50~1백50%까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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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부는 '反이민' 바람
독일 수도 베를린 시내 한복판 티어가르텐 공원은 모든 베를린 시민들에게 귀중한 휴식공간이다. 그러나 주말만 되면 터키인들이 '점령'해버린다. 넓은 잔디밭을 차지하고 양고기 바비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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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型 총리' 日 직선제 검토
일본에서 국민 직선으로 '대통령형 총리'를 뽑자는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자문기관인 '총리 공선제(公選制)를 생각하는 간담회'는 25일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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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이회창 '좌파적 정권'공방
청와대 전윤철(田允喆·사진)비서실장이 4일 직접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를 공격했다. 하루 전 李전총재가 현 정부를 '좌파적 정권'으로 규정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田실장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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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명무실 위원회 정비하라
현 정권 들어 출범한 숱한 위원회들이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어떤 기구는 국정수행에 도움은커녕 정부 내에 불신과 분란을 조장하고 어떤 위원회는 손놓고 노는 형편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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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르헨, 포퓰리즘의 끝
아르헨티나 사태가 결국 갈 데까지 가는 것 같다.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초긴축 정책이 촉발한 파업과 약탈 등 사회적 혼란이 급기야 현직 대통령의 사임으로 무정부적 사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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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책 주도…잦은 당내 마찰, 김만제 사의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 같은 '자유기업주의자'를 자처해온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66)정책위의장이 21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거야(巨野)의 정책 책임자로서 법인세 인하,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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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르헨, 포퓰리즘의 끝
아르헨티나 사태가 결국 갈 데까지 가는 것 같다.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초긴축 정책이 촉발한 파업과 약탈 등 사회적 혼란이 급기야 현직 대통령의 사임으로 무정부적 사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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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르헨, 포퓰리즘의 끝
아르헨티나 사태가 결국 갈 데까지 가는 것 같다.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초긴축 정책이 촉발한 파업과 약탈 등 사회적 혼란이 급기야 현직 대통령의 사임으로 무정부적 사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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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청 공략에 발끈… 자민련 "愼탄핵 안할수도"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국회 출석 의결,탄핵안 추진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보조를 맞춰왔던 자민련의 태도가 바뀌고 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원내총무는 4일 "검찰총장이 국회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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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섭 교수 "한국영화 붐은 거품현상"
중흥기를 맞은 것처럼 보이는 한국영화산업이 알맹이 없는 거품 성장의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한섭 서울예대 영화과 교수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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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 합친 여야… 처방은 세갈래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3당 '대표 연설' 을 들었다. 각 당이 하루에 한명씩 사흘간 하던 방식을 바꿔 효율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 하루 만에 끝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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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표심"따라 흔들리는 정책
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종 정책들이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총선을 겨냥한 선심 앞세우기에 농어민.노동.교육정책 등이 하루가 다르게 탈색(脫色)돼가고 있다. 이 와중에 이익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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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참을 수 없는 문화의 가벼움
정치가 문화를 아주 가볍게 취급한 대표적 사례가 구총독부 건물인 국립박물관의 철거였다고 나는 단언한다.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문민정부의 법통 (法統) 은 상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