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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옷가지의 선택|「패션·디자이너」 정영자
새 옷을 마련할 때마다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면 다양한 연출 효과를 볼 수 없다. 기본 옷가지를 마련할 매는 우선 자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으로 계통색을 정한다. 갈색·자주·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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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간
김풍자편저 스스로의 의지로 뜻을 세워 정치·사회·문화각분야에서 지울수 없는 족적을 남긴 2O세기의 정치가·예술인 등 여성2O명을 소개했다. 여성이 사회의 한 모퉁이를 담당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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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라져 가는 「프랑코」잔재
어느 때나「프랑코」는「헬리콥터」를 타고 지방시찰을 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지상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가 곳곳에 있었다. 그래서 그는 지폐다발을 내어 공중에서 뿌렸다. 여러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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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리드·히치코크
세계에서 가장 많은「팬」을 가지고 있던 영화감독 「앨프리드·히치코크」가 작고했다 한다. 향년 80세. 그는「서스펜스」와 공포의 세계를 가장 완벽한 영상의 예술로 승화시킨 희대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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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씨, 소설·콩트등 한꺼번에 4권 발표|저서총22권 기록
□…한동안 단행본출간이 뜸했던 작가 최인호씨가 한꺼번에 4권의 책을 냈다. 간혹 인기있는 작가의 소설책등이 한해에 몇권씩 쏟아져 나오긴했지만 한 작가의 저서가 한몫에 4권씩이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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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불교근세 백년①강석주
조계종 총무원장 네 차례 역임한 원로스님 속명이 강계술인 석주스님은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4세에 출가, 서울 선학원에서 고된 행자생활을 시작했다. 1928년 6월 부산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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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독서감상문」대학.일반부 최우수작|"뜨겁게 사는 그들" 문인들의 자전집 『나』를 읽고|김재태
다음글은 중앙일보·동양방송이 주최한 제5의 「중앙독서감상문모집」의 대학·일반부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힌 글을 요약한 것이다. 대상서적은 문인들의 자전적 기록을 담은 청람사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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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절제로 음운추구 『천재동씨의 탈』|평범한 표현으로 신선감 『콩 꽃』
좋은 시를 담론에 비해보면 어떨까. 수없이 많은 말을 건네도 그의 이야기가 별로 남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가 하면 몇 마디 건네지 않아도 오래 음미할수록 제 맛이 나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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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물가상승 못따르는 임금
영등포구 개봉동에 있는 S섬유 회사회의실-. 연례적인 임금인상 통고를 위해 근로자 대표가 중역들 앞에 앉아 있다. ◆회사측=금년에는 각종 원료가격이 너무 올라 지난해의 20%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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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월부터 「이달의 문학」은 보다 객관성을 살리기 위해 분야마다 문인 5명의 단평으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조영서씨의 『겨울지평』(문학사상)이 우리에게 기쁨의 공감을 주는 것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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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한 마디 말이 삶의 훌륭한 스승|이경숙씨(서울대 음대교수·성악)
한강 기슭에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강이 좋아 강을 끼고 사는 풍경이 늘어간다. 기슭의 얕은 물이 얼어가는 추위속에소도 강둑을 따라 여기 저기 높은 집들을 짓는 공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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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교(시인)장윤익(문화평론가)
이=2월의 시단은 월등하게 뛰어난 작품은 없는 것 같아요. 신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는데 작품경향은 대체로 「새로운 의미의 시」를 갈구하는 주지적인 촉으로 기운 듯한 느낌입니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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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가작소설
은정이 김신부의 방을 드나들게 된 것은 아주 쉽게 시작된 일이었다. 어느날 그가 지나는 길에 우연히 그녀의 집엘 들렀고 그가 돌아 갈 무렵 마침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녀는 부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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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대중매체에 의한 오악·예술을 두고 작금에 상당히 날카로운 비판이 일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국민 생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 가는 TV를 위시한 방송 매체가 상업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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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애정의 변화
『나는 왜 살고 있는가?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하는 문제를 누구나 매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청년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런 의문들이 그저 겉돌며 스 쳐가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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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일본 외무성|한·일 긴장속 일 평론가가 해부한 그 실체
「기무라」 (목촌) 일 외상의 발언, 계속되는 반일「데모」등 최근 한껏 긴장해 있는 한일관계로 일본 외교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한결 높아가고 있다. 일본 외교의 담당 부서인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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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백악청(문학평론가)
소시민의 일상적 현실을 그려내는 작업은 여전히 우리 작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에 발표된 소실 중에도 많은 수가 소시민 생활을 다루었다. 그런 생활이 많은 작가들에게 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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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73년도 「노벨」문학상수장자인 호주작가 「페트릭·화이트」가 수상 후 처음으로 단편집을 호주와 영국에서 동시 출간했다. 6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는가하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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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말헥산」중독
「노르말헥산」중독에 의한 다발성 신경 염이라는 질환이 있다. 전연 생소한 이름의 병이다. 의사들은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구명된 일종의 공해병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사회문제로「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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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불 「피아니스트」 「미셀·베로포」
불과 24세의 젊은 나이로 전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프랑스」의 신예 「피아니스트」 「미셸·베로프」가 6월4일 하오7시 서울 이화여대 강당에서 첫 한국 독주회를 갖는다. 6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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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춘 「중앙문예」당선 문학평론|김현자
윤동주의 작품은 거의 대부분이 자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등은 그가 즐겨 사용한 소재이며 그는 항상 전원의 언어(arcadian word)로써 인간의 내면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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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현
시가 음악의 상태를 더욱 동경하고 있는가, 아니면 회화의 상태를 더욱 동경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무어라고 단정 내릴 만한 자신이 나에게는 없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시는 음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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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철학
살인자, 그리고 그 추격자, 여기에 웃음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인간의 정의 심리 면에서 보아 명백한 일이다. 여기에는 오직 숨가쁜 긴장만이 감돌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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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약간의 토지』 출간 계기로 다시 각광받는 이회성(재일 교포작가)씨
재일 한국인의 내면의식을 밀도 있게 묘사한 소설 『다듬이질 하는 여인』으로 72년도「아꾸다가와」(개천)상을 수상한 재일교포 작가 이회성씨(38)가 수상 후 처음으로 장편소설 『약속